사정상 친정부모님과 합가를 잠시 하여서 살았는데
이제 다시 분가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초 1아이가 전학가기 싫다고 엉엉 우네요.
운다고 다 들어줄순 없겠지만 그 심정이 이해가 가서 착잡은 합니다.
1. 아빠 근무지로 따라다니면
사택을 2년에 한번씩 전국 단위로 전전하며 다녀야합니다. (갑자기 사택없는 지역 발령날 경우도 드물지만 가능합니다)
아빠는 주말에는 시간을 좀 낼 수 있지만 주중에는 애 잠들 시간에만 거의 집에 올 수 있습니다.
6년쯤 뒤부터는 1년에 한 번 전근을 다닙니다.
솔직히 제가 따라다니는것이 저도 힘들지만 아이 입장에서 어떨까 고민입니다.
아빠와의 사이는 좋은 편입니다.
조부모님과의 관계도 좋고 제가 맞벌이할때 (지금은 하지 않습니다) 키워주셔서 애착이 깊습니다.
2. 남편을 따라가지 않고 이 지역에서 분가를 하면
솔직히 친정부모님이 사시는 넓은 대단지아파트 같은곳으로는 분가할 형편이 안됩니다.
좀 작은 인근 아파트 (지금 아파트랑 걸어서 5분거리)로 가야하는데
그러면 배정되는 초등학교가 달라집니다. (서울 강남 8학군 그런데 아니고 작은 중소도시입니다...)
무조건, 이사가면 즉시 다른 초등학교로 전학을 가야만 하는건가요?
아니면 학교를 다니던대로 다닐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나요?
사실 2안에서 어떻게든 법에 위배되기 때문에 절대 안되고 전학을 즉시 가야만 한다면
어차피 학교 옮기는거 1안으로 따라다닐 생각입니다만...
잘 해 낼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