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는 왜 제 눈치를 볼까요?

..... 조회수 : 3,593
작성일 : 2018-08-26 23:31:04

음 언제부터인가...엄마가 하는 말들이 답답하고 짜증났어요

왜 인지는 모르겠어요

엄마도 성격이 대찬분이신데

제가 쉬는 한숨이나,,,치 하고 내뱉는.. 그런 행동들에

엄마가 움찔하시는게 느껴져요

그순간은 저도 가슴이 미어질 거 같은데,,

때때로 답답하고 그래요

오늘도 마트에서 엄마가 같은질문을 두번 하시는거에요

카드 이거 할인안되는거냐구,,안된다고 한번얘기했는데

또 물어보시기에

제가 짜증을 내면서 어~~엄마,,ㅠㅠ 어 안된다고 ,,ㅜㅜ

우는듯이 얘기하니까

제 나이또래 계산원 분께서,,저희어머니가 짠해보이셨나봐요

어머니 그건 안된다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시는데

그걸 보고 또 얼마나 가슴이 미어지던지...

동시에  제가 밉고 짜증이나더라구요

저 왜 이런걸까요 그리고 저희엄마는 왜,,제눈치를 보는걸까요

제가 그러거나 말거나 그냥 대차게 신경쓰지 말지,,

왜 움찔하는지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나요

전 왜이렇게 못된걸까요 ㅠㅠㅠ

IP : 125.188.xxx.22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26 11:32 PM (119.69.xxx.115)

    나이든 부모는 모자란 자식이랑 동급이에요.. 말귀 못 알아먹는다고 맨날 짜증을 내니 눈치를 볼 밖에요

  • 2. 그걸 어찌
    '18.8.26 11:38 PM (61.98.xxx.246) - 삭제된댓글

    원글이가 왜 그러는지 어찌알겠어요.
    다만, 고치고 싶다면
    엄마를 옆집 할머니다 생각하고 한달만 지내보세요.
    오락가락 하시겠지만 조금씩 나아질거에요..

  • 3. ...
    '18.8.26 11:38 PM (223.62.xxx.51) - 삭제된댓글

    안 아픈 손가락으로
    어릴때 하도 학대를 당해서 좋은말이 안 나가요

    4~5세때 한창 호기심 많은 나이인데
    뭐하나 물어보면 주둥이 닥치라고 귀찮아 죽겠다고 하거나

    사람들 많은데 자기가 모르는걸 물어봐서
    사람들앞에서 창피줬다고
    집에와서 온몸이 퍼렇게 맞은 기억만 생생해서...

  • 4. .......
    '18.8.26 11:43 PM (112.144.xxx.107)

    반성하고 갑니다.
    저도 요즘 그래요. 엄마가 같은 얘기 또 물어보고 대답해줘도 못 알아듣고 그러시거든요.
    생각해보면 그럴만한 연세인데....

  • 5. 반성
    '18.8.26 11:48 PM (211.212.xxx.148)

    하세요...
    뭐 엄마랑 싸워서 화내는게 아니라 두번 물어본다고
    그렇게 대답하는 사람이 어디있나요?
    남한테라도 그렇게 하겠나요?
    말할때마다 한숨쉬고 치 한다면
    알게모르게 엄마를 무시하는 행동인데..
    눈치 당연히 보지요..
    그런다고 나이든 엄마가 님을 상대로 화낸다고 해도
    님을 이기겠나요?
    반성하세요...있을때 잘하구요...

  • 6. ...
    '18.8.26 11:50 PM (125.188.xxx.225)

    네,,,정말 반성합니다
    눈물 콧물 빼며 울고 있습니다 ㅜㅜ

  • 7.
    '18.8.26 11:59 PM (49.167.xxx.131)

    원글님 쓰신글을 차분이 읽어보세요. 짜증내고 닥달하는 딸과 위축된 어머니가 상상이될 지경입니다. 고생해서 다키워놓고 이제 자식눈치까지보게하니

  • 8. 반성
    '18.8.27 12:03 AM (211.212.xxx.148)

    너무 야단쳤나요?
    앞으로 그러지 마세요..
    제동생이 성격이 못때서 지기분에 안들면 팩팩거리고
    고함지르고 그래서 언니인 제가 많이 불편해했거든요..
    마트에서 직원이 들을정도면 집에서는 오죽하겠나싶은
    생각이들어서 그런거니 울지마시고 엄마한테 잘하세요

  • 9. 님 우실필요 없어요
    '18.8.27 12:27 AM (61.98.xxx.24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우실필요 없어요.
    좀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노인 우울증, 스트레스로 인한 노화 촉진되면 그 고통은 어머니가 가장 크겠지만 그 다음은...?
    나이들면 인지력 퇴화되고 어린아이처럼 되는게 자연의 이치죠.어린 아이 꾸짓기만 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냥 노인에게는 부드러운 설명 두번이 기본이다 생각하세요

  • 10. ....
    '18.8.27 1:02 AM (61.255.xxx.223) - 삭제된댓글

    엄마도 자식한테 괜찮은 엄마로
    인정받고 싶거든요
    근데 내가 미숙하고 어리숙하고 잘 못할 때
    딸이 한숨쉬고 짜증스러워 하고 하는 모습을
    보면 내가 창피하고 찌질해서 내 딸이 나를
    마음에서 버리는 것처럼 느껴지니까
    버림받을까봐 눈치를 보는거죠

  • 11. 참..
    '18.8.27 2:06 AM (36.38.xxx.183)

    엄마가 눈치보게 행동을 하시고선 엄마가 왜 눈치를 보냐고 물으시다니..평소에도 아마 그런식으로 어머니에게 반응했을거 같아요. 그리고 뭐 엄마는 감정도 없나요? 님이 뭐라하건 대차게 행동하시게~ 우는것도 오바고 그냥 평소에 어머니를 존중해 드리세요

  • 12. 원글이 못된거
    '18.8.27 7:34 AM (175.223.xxx.198)

    원글이 못된거에요
    못알아듣게 대답해놓고 세번 묻는다고 짜증내는....
    물음에 대답할때는 상대방이 알아들을수 있도록 대답을 해줘야하거든요. 근데 대충 자기방식대로 대답해놓고 같은거 또 물어본다고 짜증을 내다니....
    상당히 싸가지가 없어요
    게다가 말할때마다 답답하다는 듯 한숨쉬고 무시하는듯 치치 거리면 그 앞에서 누군들 말한마디 편히 할까요?
    엄마가 나이드니 우습거나 원래 머리위에 사람없이 자랐거나?

  • 13.
    '18.8.27 9:22 AM (175.117.xxx.158)

    본인승질 탓이지 싶네요 불편하게하는 ᆢ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4053 회사에서 상사등 괴롭힘을 당한다고 지혜를 구하는 글을 올린 적있.. 5 전에 이곳에.. 2018/10/16 1,614
864052 나이가 드니 뭐든지 두려워지네요 5 ... 2018/10/16 3,062
864051 요즘 아나운서들 학벌.. 25 ... 2018/10/16 18,299
864050 아기 키우면서 독서하시는 분? 12 oo 2018/10/16 2,125
864049 이것도 번아웃 증세일까요 2 2018/10/16 2,009
864048 이재명: 당내 분란, 지지자 분열의 원인은 전해철의 무리한 고소.. 24 뭐이런 2018/10/16 2,032
864047 삼성전자 주식을 살까요, 펀드를 할까요. 11 .. 2018/10/16 3,546
864046 주물 팬과 코팅 팬 중 어느 것이 나을까요? 13 팬 결정 도.. 2018/10/16 2,359
864045 옹기그릇 처음 구입할때 어떻게 세척해서 쓰면 되나요? 1 ㅇㅇ 2018/10/16 1,295
864044 미세먼지 심하다는데 애는 소풍.창문은 활짝ㅜㅜ 15 .. 2018/10/16 2,189
864043 심상정의원트윗 - 심재철 자료유출 ‘관리자 권한’이 뚫린 것으로.. 6 역시나 2018/10/16 1,394
864042 청소년 자녀가 도움 요청할 때만 도와주시나요? 1 자녀 2018/10/16 830
864041 문재인정부 위해서 앞으로 인터넷쇼핑 안 할 겁니다 27 성공합시다 2018/10/16 3,888
864040 라면 중에 치즈 얹어먹으면 고소한 라면 있나요? 8 ㅇㅇ 2018/10/16 1,323
864039 마크롱 부인이 먼저 김정숙 여사 팔짱을 끼네요 6 비쥬 2018/10/16 3,811
864038 음악 좀 찾아주세요ㅠㅠ 피아노 소품인 것 같은데요 6 ㅇㅇ 2018/10/16 753
864037 마크롱 문파 됐네요ㅎㅎ 6 우왕 2018/10/16 3,470
864036 김경수 도지사 취임 100일 '경남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다' .. 8 ㅇㅇㅇ 2018/10/16 819
864035 지금 경주 여행중이에요 13 ... 2018/10/16 3,697
864034 교회 열심히 다니다가 안 다니시는 분 계세요? 9 믿음 2018/10/16 1,906
864033 중학생 영어과외 하시는 분 계신가요? 7 과외 2018/10/16 1,851
864032 세탁실에 손빨래용 씽크대 설치해보신분 있나요? 7 82 2018/10/16 2,486
864031 댓글 공작 IP 숨기려 사설 인터넷망까지 사서 썼다 13 MB 경찰 2018/10/16 904
864030 성형수술 하면 아프죠? 6 ... 2018/10/16 1,697
864029 음식용 가위를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14 ㅇㅇ 2018/10/16 2,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