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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하다 빈정상했어요 그만둘까요?

조회수 : 3,010
작성일 : 2018-08-26 13:23:24
저는 최저시급 받는 알바구요
사장님과는 그럭저럭 잘 지냈었는데 
최근에 정말 깜짝 놀랄만큼 권위적으로 대하거나, 저한테 화풀이 하는게 몇번 있었어요

본인이 누구한테 한소리 듣거나 하면
고대로 저한테 트집잡아 한소리 하면서 푸는데
사실 저는 일을 완벽하게 해놓은 스타일이라서
말도 안되는 트집이라는거 알거든요

저도 확 기분상해서 그게 아니잖아요  하며 따박따박 설명하지만
제 말을 뭉개고는..  더 말못하게 하고 그냥 다음부턴 그렇게 하지 마세요옷!!!!!  그러세요

저 원래 왠만하면 말대답 따박따박 안하는 스타일인데
이건 정말 열이 화~~악 받을만큼 제가 화가 나서요
저한테 화풀이 하는 그런 순간이 바로 제가 일을 가장 열심히 하는 그런 순간이었거든요

그리고 성질많이 났을때 저한테 뭔가를 시키는데
전화가 오면 제가 받아야 하거든요

그사이에 저한테 뭔가를 지시하는데 기분 나쁜 말투로 해요
이거 하세요!!  (근데 갑자기 전화와서 어쩔수없이 제가 잠시 받았죠 근데 수화기 놓자마자 또 재촉~)
했어요? 아직도 안했어요?  (10초마다 이러시는데..  이게 10번 반복되어요  숨막히죠 왕짜증나고요)
지금 하라니까요~ 지금 !!  

근데 알고보면 급한일도 아니거든요
그냥 저의 일거수일투족 강압적으로 억누르려는 걸로 느껴져요

몇번 지속되다보니 저도 열이 확 받아서 
이제는 집에와서 혼잣말로 중얼대기까지해요

나중에 기분풀리고 사과라도 하시면,,  어찌됐던 대충그냥 잊을것 같은데
사과 전혀 없이 그냥 계속 일 시키니
이제 저한테 지시할때마다 ,  아예 그 말을 안듣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ㅠ


사는게 원래 이런거 참는게 삶인건가요?
아니면 그냥 이까짓 시급 칠천원 알바~  그냥 확 나와버릴까요?

예전에 일할때엔 한직장에서 오래 일했어서
기분 나쁘다고 확 나오는거 그런거 잘 못하는데
아 이런 알바하다 성질나니깐 정말 그러고 싶네요




IP : 39.7.xxx.22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26 1:26 PM (121.165.xxx.208)

    경험해본 바로는 사장들 대부분 알바한테 그러더군요.매출 안나오고 하는날에는 살얼음판을 걷는 그런 기분이었어요.

  • 2. 47528
    '18.8.26 1:32 PM (211.178.xxx.133)

    뭐 그런인간이 있나요...
    그만두고 가까이하지 않는게 좋을듯해요

  • 3. 원글
    '18.8.26 1:35 PM (39.7.xxx.224)

    매번 저러면 당연 그만둘텐데
    주1회정도라 ..
    정말 사람 간신히 참고넘어갈만하면 한번씩 저러시네요

    알바지만 이왕이면 길게 가자 싶었는데
    참을상황 아닌걸까요?

  • 4.
    '18.8.26 1:39 PM (175.117.xxx.158) - 삭제된댓글

    원래 ᆢ드러운꼴 보고 돈을 버는거드라구요 알바는 지맘대로 부려먹는 그런사람 많아서ᆢ

  • 5. 저도
    '18.8.26 1:40 PM (223.62.xxx.247) - 삭제된댓글

    일년 정도 있으니 오히려 만만하게 대하더라구요
    오래 있는다고 다 좋은 게 아니더군요
    적당히 옮기면서 하는 게 낫겠단 결론.

  • 6.
    '18.8.26 1:41 PM (221.150.xxx.134)

    사장님과의 소통이 필요해 보입니다.
    원글님 기분 당연히 나쁘신거 이해하고
    사장님께 조용한 시간 할 이야기가 이시다고
    속에 있는 이야기를 하세요.
    사장님이 이래이래해서
    나도 속상하다.
    말을 해야지
    그냥 참고 넘어가면 쌓이다 보니
    서로 상처를 주게되는것 같아요

  • 7. 한번
    '18.8.26 1:42 PM (110.14.xxx.175)

    정색하고 얘기하시구요
    그래도 못고치면 그만두세요
    얘기하실땐 당일 사장이 좀 진정된다음
    그상황 까먹기전에 얘기하세요
    경력쌓으러간것도 아닌데 참을 이유도 없어보이네요

  • 8. @@
    '18.8.26 2:28 PM (223.38.xxx.210)

    최저시급 받는 알바가 사장에게 감정노동까지 당할 이유는 없어요. 차라리 고객이라면 고객이라고 참지.. 차분하게 불쾌한 부분 말씀하세요. 사장이 괘씸해하거나 안 고치면 그만 두는 거구요. 그리고 님 맡은 일은 깔끔하게 하시구요

  • 9. ㆍㆍㆍ
    '18.8.26 2:29 PM (58.226.xxx.131)

    저같으면 안다녀요. 직원도 아니고 알바인데 그런 대우 받고 다닐 이유가 없어요. 취직하기 어려우니까 드러운거 참고 직장 다니는거지 알바는 다르죠. 알바자리가 거기뿐인가요. 저도 알바 여러번 해봤지만 그런대우 받은적없고요. 받았으면 그날로 그만 뒀을거에요. 어렵게 들어간 취직자리도 아니고 나도 아쉬울거 없거든요. 부모님이 가게를 하시는데 알바한테 잘해주십니다. 뭐라고 하면 그만둔다고 할꺼라며 싫은소리 안해요. 알바 그만두면 부모님이 가게 감당 못하거든요. 가만있으면 앞으로도 님한테 계속 그러겠죠.

  • 10.
    '18.8.26 3:17 PM (211.44.xxx.42)

    참지 마세요. 조목조목 따지고 회한 남지 않게 한마디 하시고 그만 두세요.
    최저시급? 다른 데가서도 충분히 받을 수 있고, 존중받아야죠.
    참아주면 당연한 줄 알거나 자기가 퍽이나 갑인줄 알아요.
    계약 관계인 거 명시하시고 사이다 먹이고 나오시기 바랍니다.

  • 11. ,,,
    '18.8.26 9:18 PM (32.208.xxx.10)

    어쩔수 없으니 조용하게 다른일 찾아보세요, 그리고 그만 두세요
    제가 살아보니 내가 나를 고치지 못하는데 말한마디로 다른사람 거칠수록 없더라고요
    불만을 얘기해도 잠시 조심했다 다시 돌아갑니다
    시급알바 좋은게 뭔가요 언제든지 그만둘래 있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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