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와 고양이를 함께 키우면

냥냥 조회수 : 1,667
작성일 : 2018-08-25 21:37:11
고양이 7살 중성화한 녀, 강아지 2살 역시 중성화한 남.
사실 집에서 키우는 (중성화한) 반려동물에게 성별은 큰 의미가 없지만 기본 정보로다 올려봅니다. 

같이 산 지 얼추 3년 들어갑니다. 
둘 다  순둥이 바보라서요
그런데 저를 참 좋아하네요. 

하루 함께하는 시간이 예닐곱 시간이나 될까 말까 한데(수도권 위성도시에서 서울로 출퇴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퇴근하면 고양이가 마치 강아지처럼 애올애올애오오옹 울고 불며 도도도도 달려오고 큰 배 보여주며 마루에 뒹굴뒹굴

강아지는 뭐 말할 것도 없이 제 껌딱지로 돌변하고(저 오기 전까지는 노모에게 딱 붙었다가)
주말에는 둘 다 제 옆에 붙어 사는데요
고양이도 강아지도 제 손만 기다립니다. 쓰담쓰담 기다리기.

아.. 세상에 이렇게 절실하게 저를 좋아해주는 존재가 요것들말고 또 있으려나요. 
얼마 전에 아픈 놈 먼저 보내고 두어달 우울증 와서 괴롭다가 요즘 조금 나아지는 중인데..
다시는 짐승들 안 들이리라 맘 먹었는데...
이렇게 또 저를 위안해주는 존재는 요놈들입니다. 

주말이 너무 짧아요;; 
IP : 121.101.xxx.2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25 9:53 PM (220.85.xxx.115)

    두마리 함께 너무 사랑스럽죠
    저도 예전에 외국에서 고양이랑 대형견 있는집에 살았는데
    고양이는 집주인이 1층에 와서 엘리베이터 기다리면 고양이가집 현관문 앞에 기다리고 있었어요,진짜 신기했네요
    대형견은 제가 회사가야 하는데 5분이라도 늦잠 자면 어찌알고 와서 혀로 얼굴을 핥아서 깨우고요..진짜 영리하고 사랑스러운 존재들이에요,둘이 싸우는건 진짜 한번도 못봤어요

  • 2. 음..
    '18.8.25 10:07 PM (223.62.xxx.238)

    강아지 한분 ㅋㅋ 키우는것도 버거운데 이글을 읽으니 나도 머르게 고양이 한마리 입양할까 하는 생각이 스물스물~~~~ 아!! 정신차려야한다~~~~

  • 3. 리봉리봉
    '18.8.25 10:10 PM (220.76.xxx.149)

    제 동생도 고양이 한마리 개 두마리 키웠는데 잘 지내더라구요.
    우린 고양이 두마린데 늘 주먹질해요. 그것도 귀엽긴 한데
    스트레스 받아요. 한마린 토하고 한마린 가출을 했었어요. 그래도 그냥 데리고 살죠뭐.

  • 4. 둘이
    '18.8.25 10:35 PM (112.184.xxx.62)

    잘 어울려 지내요?
    저도 고양이 1마리 있는데 넘 외로워하는거 같아서 마음이 아파요 ㅠ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8776 왜 잠이 안오나 했더니..! 5 허걱 2018/08/28 3,273
848775 지금서울 더운거 맞나요? 17 …… 2018/08/28 4,459
848774 기혼친구,지쳐요 4 ..... 2018/08/28 3,871
848773 가장 달콤하고 짜릿했던 순간은 2 ㅇㅇ 2018/08/28 1,644
848772 서울아파트 84㎡ 20억, 59㎡ 10억 속출 13 ㅎㅎㅎ 2018/08/28 3,491
848771 기억이 가물거리는 일드 한 편 찾아주세요 2 일드 2018/08/28 921
848770 변기쪽에서 나는 냄새는? 6 2018/08/28 2,346
848769 북한이겼나요? 14 북한이겼나요.. 2018/08/28 2,556
848768 임차인이 입주 전 문을 따고 들어와 살고 있어요. 16 임대인 2018/08/28 5,618
848767 4강에서 베트남과 만납니다 4 으싸쌰 2018/08/28 1,732
848766 결국 박항서감독과 한판 해야되네요. 12 야호 2018/08/28 4,369
848765 문프 페이스북.. 6 그럼요. 2018/08/28 931
848764 삼성이 두려워할 청원 해주세요 8 쫄보이재앙 2018/08/28 528
848763 어느 호텔 부페가 좋은가요? 6 모임 2018/08/28 2,628
848762 “소득불평등 해소책 아직 시행도 안돼” 3 .. 2018/08/28 487
848761 내일 한국 가는 가방 싸는 중이예요. 옷 뭐 가져가야 하나요? 7 랄라 2018/08/28 1,340
848760 중2 아들 8 갱년기엄마 2018/08/28 1,789
848759 남편이 여행에 돈을 너무 아끼는데요 12 sk 2018/08/27 5,870
848758 이성에게 인기 있는 분들~~ 9 .... 2018/08/27 3,933
848757 수정] 결과 - 베트남, UAE 4강진출입니다. 북한 승부차기에.. 25 축구 2018/08/27 3,696
848756 베트남전 보시는분들 없나요? 10 축알못 2018/08/27 1,291
848755 신현준씨처럼 약먹어도 괜찮은 걸까요? 4 ㅇㅇ 2018/08/27 5,615
848754 삼성은 무엇이든 가능합니다. [뽐뿌 펌] 삼성그룹의 자랑스런 업.. 아마 2018/08/27 430
848753 수시 학종 생긴건 강남권. 특목고 견제전형였는데 9 수험생모 2018/08/27 1,732
848752 이정렬 변호사가 수임한 검사사칭&일베껀 읍이 못빠져 나가.. 21 털보♡혜경궁.. 2018/08/27 1,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