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 검진과 도움 받을 수 있는 곳...

슬픔 조회수 : 932
작성일 : 2018-08-25 14:45:48

친정엄마가 치매 초기 증세 같으세요.
지금 병원검진 예약을 해둔 상태인데... 유명한 교수님한테 보려니 한달 이상 기다려야 한대요.
하루하루 안좋아지는게 눈에 보이는데 맘이 너무 급하네요.

치매 검진과 결과판독,, 그리고 추후 약처방등 이 모든과정을 명의한테 보는 게 의미가 있나요? 
예약 바로 가능한 의사한테라도 빨리 검진받고 바로 약드시는게 나을 것같은데 판단이 안서네요...

그리고 일단 같이 사시는 아빠가 이 모든 걸 앞으로 떠 안고 가야할텐데 아빠도 직장다니시는 건 아니지만
사회생활도 하셔야 하는데 요양보호사? 등 엄마가 상태가 더 안좋아졌을때 도움받을 수 있는 기관이나 절차같은게
있는지도 알고 싶어요.


제가 다른 도시에 살아서 왔다갔다 할 수가 없어요. ㅠ ㅠ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116.36.xxx.18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매엄마...
    '18.8.25 3:10 PM (220.85.xxx.243)

    원글님 얼마나 속상하세요...
    제 어머니도 치매초기이십니다.
    명의 기다리기보다는 빨리 진료받고 약 드시는게 좋아요.
    그리고 보험공단에 치매등급 신청하셔서 판정 받으셔야
    향후 데이케어센터든 요양보호사님이든 케어받는데
    조금이나마 경제적 도움이 될수 있어요.
    이제 시작이네요. 마음 단단히 잡수시길요...
    엄마의 치매가 믿기지 않아 지난 6개월간 얼마나 울었나 몰라요.
    기관과 절차는 보험공단에 등급신청하시면 상담사가 나오셔서
    판정하고 안내해 주실 거예요.
    하루빨리 병원에. 공단에. 연락 취하는게 중요해요.
    그리고... 딸로서 꿋꿋이 견디는 것...
    힘내세요!

  • 2. 나는나
    '18.8.25 3:36 PM (39.118.xxx.220)

    저도 치매환자 가족이예요. 시어머니가 중기말~말기초 정도 되세요. 저는 윗분과 생각이 조금 다른데 일단 진단은 명의한테 받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치매가 분초를 다투는 병도 아니고, 조기투약으로 치매가 확 좋아지는 것도 아니며, 치매에도 여러 유형이 있으니 확실히 해두는 측면에서요. 일단 치매유형이 확정되고 맞는 약과 용량이 정해지면 가까운 곳에서 그때그때 맞는 처방 받으시는게 편할거예요. 치매가 진행되면 치매약만으로 커버가 안 될 경우가 종종 생기거든요.
    기타사항은 네이버까페 “치노사모” 참고하세요.
    치매는 장기전이니까 마음 단단히 잡수세요. 지금이야 기억력 장애 정도겠지만 예후가 정말 버라이어티 하니까요. 치매에 대해 공부하시고 어머님이 치매라는걸 받아들이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게 안되면 정말 괴롭답니다.

  • 3. 슬픔
    '18.8.25 4:41 PM (116.36.xxx.184)

    너무 감사해요..믿기지 않고 슬퍼서 눈물만 나네요. 조언들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7435 베르사유궁전 자유여행 6 파리 2018/10/26 1,629
867434 요가복 문의 해요 3 가을 2018/10/26 1,921
867433 부침가루로 붕어빵 만드나요 5 홈붕어빵 2018/10/26 1,920
867432 캐피탈 할부받은 차 인수받으면 신용등급 떨어지나요? 3 ... 2018/10/26 1,075
867431 홍가네싫어요 10 ㅇㅇ 2018/10/26 2,572
867430 생강청 만들어 보신 분 3 help 2018/10/26 1,970
867429 판문점선언, 군사분야합의서 이행 - 남북장성급회담 5 ㅇㅇ 2018/10/26 616
867428 플리마켓 소떡,어묵꼬치 가격 얼마에 파나요? 1 소떡,꼬치 2018/10/26 738
867427 생물 새우 구입했는데요, 씻어서 냉동해야 하나요? 4 많이드새우 2018/10/26 1,711
867426 나도 지식인... 선언 34 조선폐간 2018/10/26 3,886
867425 담배 못피는 남자는 어떤거랑 바꿀수 있을까요? 5 ... 2018/10/26 1,445
867424 민주경찰, 독도,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5 진이 2018/10/26 1,155
867423 시민단체에 고발당한 공지영,김부선 외 2명 11 푸~^^; 2018/10/26 1,230
867422 김재규 재평가 6 ㅇㅇㅇ 2018/10/26 1,109
867421 사학 전체 감사해야하지 않나요? 5 ㅇㅇ 2018/10/26 672
867420 남편때문에 웃네요~ 8 순진한 2018/10/26 2,993
867419 내용은 지울게요 감사합니다. 53 fortun.. 2018/10/26 11,322
867418 대출 너무 많으면 돈 모으기 힘들까요? 4 네임 2018/10/26 3,023
867417 코스피, 美증시 '활짝'에도 1.75% 급락…장중 2000대까지.. 8 .. 2018/10/26 1,592
867416 미리 해열제 먹여도 되나요? 9 00 2018/10/26 1,551
867415 아프리카안경원 괜찮나요? 2 아프리카 2018/10/26 717
867414 심신미약 감형 폐지-국회의원,법사위 놈들이 문제였군요 12 푸른 2018/10/26 1,124
867413 아이들 책 전집 중고파는 사이트 없나요~ 2 재활용 2018/10/26 1,146
867412 용띠분들 모여보세요~ 11 91프로 2018/10/26 3,178
867411 미용실 3번째 허탕에 열받은 나 11 40후반 뚱.. 2018/10/26 5,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