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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니라는 호칭

조회수 : 3,950
작성일 : 2018-08-25 12:04:40
제가 언니라는 말을 잘 못해요... 학창시절 선배들에게는 잘했는데.. 회사들어가니 왠지 프로답지 못한거 같고.. 남자선배가 월등히 많기도 했구요...
첫단추를 이렇게 끼우니 계속 언니라고 안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학교도 회사도 일찍 간 편이어서 연차가 높은 편이라 이렇게 서로 존칭 부르는게 편하기도 했고..
근데 다들 언니동생 하니 저만 좀 이상하고 거리가 있는것처럼 느껴지네요... 약간 소외감도 들고... 그치만 뭐 이제와서 몇년간 직급호칭 부르던 분을 언니라 부르기도 뭐하니 이건 그렇다치고...

이제 아이가 6살이 되어 아이엄마 인간관계가 생기기 시작했는데.. 과감히 첨부터 언니동생 하는게 좋을까요? ^^;; 언니소리만 왠지 못한다뿐이지 사교적인 성격이긴 해요...
참.. 알아서 분위기따라 하면 되지 게시판에 별걸다 물어보네요..^^; 자연스럽게 나이물어보고 자연스럽게 호칭정리하시는 분들 보면 신기해요.. 전 분위기가 그렇게 안가더라구요.. 첫인상이 어려워보이나 ㅜㅜ
IP : 61.82.xxx.23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25 12:07 PM (119.64.xxx.178)

    호칭 생략해도 대화는 다 되어요
    나이어리면 누구누구씨라 부르고
    저보다 나이 높으면 호칭 생략하고 높임말로 대화했어요

  • 2. 50직딩
    '18.8.25 12:08 PM (223.32.xxx.107)

    회사나 동네아줌마 아이친구부모
    언니라고 불러 본 적 없습니다
    주변에서도 못 봤는데요

  • 3. 저도
    '18.8.25 12:10 PM (118.223.xxx.155)

    언니가 없어 언니 소리가 선뜻 안나왔는데

    나이 먹으니 조금은 자연스러워졌어요

    그럼에도 동갑 동네친구와도 말을 안놓지만요 ㅎㅎ

  • 4. ...
    '18.8.25 12:11 PM (175.223.xxx.76)

    언니 오빠 호칭으로 이상해진 관계가 많죠. 저도 학교졸업 후에는 안써요.

  • 5. 그나마
    '18.8.25 12:15 PM (118.223.xxx.55)

    저는 언니라는 호칭은 편한데
    나이많은 남자한테는 딱히 부를 호칭이 없더라구요.
    직함도 없고 내 선배도 아닐 때는 참 애매하더라구요.
    언니라는 호칭 익숙하지 않으시면 직함이나 누구엄마라고 부르시는게 편하지 않을까요?

  • 6. ㅡㅡ
    '18.8.25 12:16 PM (116.37.xxx.94)

    주변분위기따라 하세요
    여기 댓글은 언니라하지 않는다가 대다수일거에요
    저도 님같은 스탈이었는데
    한번해보니 잘되더라구요
    울동네는 언니라하는 분위기..

  • 7. 어쨌거나
    '18.8.25 12:17 PM (221.147.xxx.73)

    동네이든 학부모이든..어느 선을 넘으면 친밀해지시 마련이라..
    대부분 나이에 맞춰서 언니라고 호칭으로 대우 해주는게
    좋은것 같아요.

    언니라는 호칭에 크게 의미 부여하며 자기는 정말 언니 아니면
    언니라고 못한다라며 몇 년째 ** 엄마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는데 상관은 없지만 그 사람에 대한 관계도 딱 거기에서
    멈춰지거라구요.

    82는 온갖 이상한 케이스 가지고 와서 뭐라 하지만
    일단 언니라고 불리기 시작하면 연장자라는 책임으로
    언니 노릇을 조금이라도 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구요.


    편안하게 연장자에 대한 배려정도의 의미로 해석하시면
    편할것 같아요.

  • 8. ...
    '18.8.25 12:18 PM (59.12.xxx.72)

    아이엄마 친구는..

    그냥 아이이름 따서 누구엄마~하시면 되구요

    좀 친해지고 자주 봐서 나이가 원글님보다 많으면.
    다른 연하엄마들 하는데로..언니라고 불러도 괜찮아요.


    근데 그닥 친하고 싶지않고 그냥 아는 사이정도로
    관계하고 싶으면 걍 계속 누구엄마 라고 불러요.

  • 9. 언니소리
    '18.8.25 12:21 PM (117.111.xxx.18) - 삭제된댓글

    하는거 살아보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인생 수월하게 살아요~

  • 10. ....
    '18.8.25 12:23 PM (125.191.xxx.90) - 삭제된댓글

    회사에서는 당연히 직급으로 호칭해요
    학부형모임에서도 언니란 호칭이 영 어색해서
    누구누구 어머니로 호칭했었어요
    학부형 모임에서 언니 동생 호칭은 친숙함의 표현
    그들의 룰이더라고요
    몇 년지나니 아이를 위해서 그들의 룰따라서 나이에 따라서 언니 동생으로 부르고 있어요 이전보다 저를 덜 어렵게 대하고 그렇습니다
    이후 아이관련 모임에서는 누구어머니가 아닌 누구언니로 부르고 있어요

  • 11.
    '18.8.25 12:30 PM (211.105.xxx.90)

    맞아요~넘 어렵게 사시지 말고 그냥저냥 남들도 그러고 사는구나 하고 먼저 언니~해 보세요 언니 호칭 이용해 먹는 아짐도 꽤 되는데 그런 아니면 듣는 언니들 잘 해 줍니다^^

  • 12. .......
    '18.8.25 12:31 PM (125.191.xxx.90) - 삭제된댓글

    회사에서는 당연히 직급으로 호칭하고 상사겸 부하직원에게든 서로 존칭하고 존댓말 씁니다

    동네 학부형모임은 또 다르더라고요
    저도 언니란 호칭이 영 어색해서 누구누구 어머니로 호칭했었어요 학부형 모임에서 언니 동생 호칭은 친숙함의 표현 그들의 룰이더라고요
    몇 년지나니 아이를 위해서 그들의 룰따라서 나이에 따라서 언니 동생으로 부르고 있어요 이전보다 저를 덜 어렵게 대하고 그렇습니다 존댓말 쓰면 상대쪽에서 저를 어렵게대해서 제 성향과는 안 맞지만 저를 언니라 칭하는 학부형에게는 일부러 반말 사용하기도 해요

  • 13. ....
    '18.8.25 12:34 PM (125.191.xxx.90)

    회사에서는 당연히 직급으로 호칭하고 상급자, 하급자 상관없이 서로 존칭하고 존댓말 씁니다

    동네 학부형모임은 또 다르더라고요
    저도 언니란 호칭이 영 어색해서 누구누구 어머니로 호칭했었어요 학부형 모임에서 언니 동생 호칭은 친숙함의 표현 그들의 룰이더라고요
    몇 년지나니 아이를 위해서 그들의 룰따라서 나이에 따라서 언니 동생으로 부르고 있어요 이전보다 저를 덜 어렵게 대하고 그렇습니다 존댓말 쓰면 상대쪽에서 저를 어렵게대해서 제 성향과는 안 맞지만 저를 언니라 칭하는 학부형에게는 일부러 반말 사용하기도 해요

  • 14. ㅇㅇ
    '18.8.25 12:35 PM (14.42.xxx.81) - 삭제된댓글

    아무개엄마~와
    아무개어머니~가 어감이 다르던데
    호칭이 의외로 민감해요.

  • 15. 저도
    '18.8.25 12:45 PM (112.153.xxx.164)

    동네 아이엄마들 사이에선 쉽게 안 나오던데, 그래도 오래 보게 되고 나보다 나이가 많이 많으면 절로 하게 되더라고요. 근데 아이 이름 붙여 ㅇㅇ 언니 그리들 불러요. 저보다 나이 한참 어린 애 친구 엄마가 2년이 지나도 언니 소리 안 하고 누구 엄마 이러니 것도 기분 좋지 않더라고요. 아, 이 사람이 철저히 거리 두는구나 싶어서 나도 딱 그만큼만. 첫만남에서 나이 물어보고 바로 언니 부르는 사람은 저도 신기해요. 이리저리 보면서 님에게 알맞은 호칭 찾으세요.

  • 16. ....
    '18.8.25 1:03 PM (119.201.xxx.133)

    아이친구엄마 언니 안해도 잘지냅니다 호칭냉략

  • 17. ..
    '18.8.25 1:11 PM (218.201.xxx.8)

    저도 사회에서 만난 연장자들에게 절대 언니 소리 못하고 (하기 싫었고)선배님 선생님 이렇게 불렀는데요
    늦게 애 낳아 키우다보니 저보다 나이 많은 엄마들이 반갑기도하고 해서 자연스럽게 언니 언니하며 부르게 됐는데
    정말 세상 편하고 좋은것 같아요.
    친밀감 상승에다 나름 질서와 경계선도 잡히구요..
    대부분 언니라고 부르면 연장자답게 잘 해주는 분들이 많아 좋고 저도 마찬가지구요
    뭐 그래도 언니호칭이 너무 싫은 분들도 이해해요~

  • 18. 이해는해요
    '18.8.25 2:52 PM (124.51.xxx.155)

    저는 마흔 넘어서 언니소리를 해봤어요.
    직장생활하니까 언니라는 호칭 어색했거든요.
    근데 한번 하니까 두번은 쉽더라구요.

  • 19. 해보세요
    '18.8.25 4:23 PM (58.233.xxx.102)

    제가 원글님 같았어요.
    입 안떨어지는데 굳이 그러고 싶지 않았고 아쉽지도 않았어요.그런데 살다보니 저를 언니라 부르는 다정한 사람들이 옆에 있더라구요.
    딸 친구 엄마 저보다 연배 있는분
    꼭 젊어 저같은 분 있는데 언니라 부르려고 해요.만나서는 잘 안되고 카톡서 칭할때 그렇게 해요.

  • 20. ,,,
    '18.8.25 6:11 PM (121.167.xxx.209)

    60대 중반인데 아직도 그런 문제로 갈등 해요.
    같은 아파트에 71세된 분이 이사 왔는데 친하게 지내고 싶어 하는데
    대화 하다 보면 지칭 할때가 있는데 아줌마라 하기도 그렇고 할머니라 부르기도 그렇고
    그냥 언니라도 불러 줍니다.
    무슨씨도 우습고 그리고 사회처럼 선생님이라고 부르기도 그렇고
    언니 라는 단어가 고맘기까지 하더군요.
    지칭 안하고 대화하다 보면 맞먹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요.

  • 21. 일부러로긴
    '18.8.25 8:40 PM (211.37.xxx.83)

    전 이렇게해요
    언니라고 불러야 할 상황에 저사람 이름이 은니 다 라고요
    이해가시나요 언니가 아니라 은니 저사람 이름이
    은니예요 이렇게 해결하니 깔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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