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탁구치는 분 생각보다 많네요.(저도 얼결에 입회ㅠ)

... 조회수 : 2,120
작성일 : 2018-08-25 10:53:19
탁구 별로 재밌다는 생각을 못해봤어요.
아파트 탁구장에서 심심풀이로 몇번 쳐봤지만
잘 치지 못하니 재미도 없구요.
우연히 주변인이 다니는 탁구장에 구경갔는데
저녁시간인데도 열댓명이 탁구를 열심히 치고 있어요.
신발장에는 정기회원들 신발인지
운동화가 가득 채워져 있구요.
다들 재밌어 하는 모습에
저도 한번 쳐봤지만 잘 받아 치지도 못하고
공줍기 바빠 재미가 없다 느꼈는데
주변인은 탁구가 근력도 좋아지고 살도 빠질테니
레슨받으며 쳐보라고 꼬시길래
혹해서 입회원서를 썼어요.
운동에 흥미도 없고 운동신경도 전혀 없고
무릎도 안좋은데
탁구가 치다보면 재미를 느낄까요?
월욜부터 시작인데
자신이 없네요.
그리고 같이 따라간 일행은
그날 즉시 입회하고 한달 레슨 구장료 14만원에
탁구채는 좋은거 써야 된다고 옆에서 바람잡는 바람에
탁구채만 17만원주고 샀거든요.
레슨과 구장료도 부담스러운데
탁구채값은 더 부담스럽네요.

IP : 182.228.xxx.13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배우면
    '18.8.25 10:56 AM (211.36.xxx.204)

    너무 재밌는게 운동이에요
    배트민턴 탁구 골프
    한번 빠지면 눈앞에서 공이 날아다닐걸요


    특히 탁구 배트민턴은
    체력소모 많아 살빠지는 대신
    엘보도 와요


    탁구채는 좋은거 있음 휠씬
    경기가 잘되요

  • 2.
    '18.8.25 10:59 AM (49.167.xxx.131)

    그게 은근 스트레스받아요 만만히 봤다 중도포기 잘안되니 폼도 그렇고ㅠㅠ

  • 3. 넘 재밌어요.
    '18.8.25 11:07 AM (223.62.xxx.15)

    그냥 치는것 보다 선생님과 치는것이 10배는 도움됩니다. 웬만큼치면 아무 탁구장에서도 환영입니다. 6개월정도 선생님과 치고 있는데 6년-10년치는 언니들 찜쪄먹습니디. 꼭 선생님께 1년만 배우세요. 탁구채도 좋은것 쓰시구요.

  • 4. ㅇㅇ
    '18.8.25 11:13 AM (219.92.xxx.55)

    초딩때 학교탁구대표 선수로 일년 훈련받았던 우리언니 평생 탁구장만 가면 영웅취급 받더라구요.
    내가 봐도 진짜 잘쳐. 멋있어요. 난 평생 똑닥볼이구요.

  • 5. 2년
    '18.8.25 11:27 AM (121.139.xxx.72)

    이제 곧 2년 되가는 초보에요.
    탁구는 예민한 볼처리를 해야하는 굉장히 어려운 운동이에요.
    같은 폼에서 손목이라도 살짝 틀어지거나 조금이라도 박자가
    안 맞으면 네트에 걸리고나 오버미스가 되는 아주 까다로운 운동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재밌게 배우고 있는 이유는
    딴거 없어요. 그냥 너무너무 재밌고 신나서에요 ㅎㅎ
    마흔둘에 탁구시작해서 내평생 운동을 이렇게 열정적으로
    해본건 태어나서 처음이에요.
    몸 안에 있는 잠자는 세포들이 다 깨어나서 온몸을 활기차고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기분이고 거기에 덤으로 피부가 엄청
    좋아졌어요.
    땀내고 웃으면서 운동하니 얼굴표정도 생기있어져서
    더 젊어보이고 피부톤도 맑아지고 자주나던 뾰루지도 않나요 ㅎㅎ

    전 나중에 애들 다 출가시키고 심심한데 운동이나 하고 와야겠다하고
    가방 싸서 휭 나갔다가 땀 쫙빼고 건강하게 사는 제 모습을
    상상하면서 탁구가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고 배우고 있어요.

    초반엔 공도 안 맞고 누가 쳐줘도 내가 너무 못해서
    공이 이리저리 빠지니까 미안해서 같이 못하는데
    탁구기계로 연습하고 집에서 거울보면서 폼 연습하다보묜
    어느순간 사람이랑 적당한 랠리하면서 그 즐거움을
    느끼실거예요.

    초반에 고비만 잘 넘기시면 평생 함께할 운동으로
    아주아주 좋습니다. ^^

  • 6. 탁구 재미있죠.
    '18.8.25 11:30 AM (122.128.xxx.158)

    저는 같이 치러 다닐 사람이 없어서 못치고 있네요.
    초등학교 때 선수 출신에게서 몇 달 레슨받은 덕분에 폼만은 선수급입니다. ㅎㅎㅎ

  • 7. ..
    '18.8.25 11:40 AM (223.38.xxx.180)

    윗님, 저도 ㅋㅋ. 대학때 기숙사 체육관에서 선배오빠들에게 탁구 배워서 여자치고는 좀 치는데 요즘엔 칠 곳도 칠사람도 없네요. 참 만만하면서도 스매싱한게 딱 들어갔을때의 쾌감이랑 앨리될때의 스릴이 참 좋은데. 기분좋게 땀흘리고 싶네요~

  • 8. 윗님들~~
    '18.8.25 11:51 AM (182.228.xxx.137)

    동네 가까우면 제가 등록한 탁구장 오심 좋을텐데요.
    가서 구경해보니
    기존 분들이 돌아가면서 쳐주는 분위기더락요.

  • 9. 워든
    '18.8.26 9:57 AM (1.11.xxx.240) - 삭제된댓글

    처음은 어설프죠...잘 이겨내면 탁구 땜에 웃고 사는 날이 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8194 바질가루 유통기한 지난거 2 ㄱㄴ 2018/10/29 2,651
868193 제가 처음 팬질혹은 인터넷 글쓰기를 시작했을때.. 3 tree1 2018/10/29 835
868192 알쓸신잡을 보니 일본은 최악의 전범국가네요 19 ㅇㅇ 2018/10/29 3,504
868191 오늘 생각보다 안추운대요? 8 별로 2018/10/29 2,106
868190 미 솔즈베리대 남태현 교수, 국가보안법 폐지돼야 3 light7.. 2018/10/29 929
868189 노인 공공일자리는 오래된 정부정책입니다. 1 2018/10/29 882
868188 슬림4단선반 - 철제 vs 플라스틱 뭐가 나을까요? 1 선반 2018/10/29 669
868187 저 방금 조청만들었어요 ㅋㅋ 16 ... 2018/10/29 3,222
868186 오래전 인간극장 어디에서 다시보세요? 1 ㅇㅇ 2018/10/29 1,368
868185 저희엄마 입병이 자꾸 나신대요 12 dd 2018/10/29 2,439
868184 프린터는 일제아니면 샘쑹이네요? 8 그게뭐라고 2018/10/29 989
868183 나와의 약속이 자꾸 어긋나는데 7 Dd 2018/10/29 1,300
868182 비싼화장품 안쓰는 아줌마임 9 길어요 2018/10/29 3,901
868181 일적으로 성공한 분 중에서 친정 엄마 힘이 컸다고 생각하는 분 .. 15 2018/10/29 3,583
868180 할로윈 축제 분장이 너무 리얼...ㅠㅠ 2 ㅡㅡ 2018/10/29 1,870
868179 내복 뭐가 좋아요 7 ... 2018/10/29 1,366
868178 마흔다섯, 고혈압 어쩌죠? 24 ..... 2018/10/29 5,813
868177 꿈에 상받는건 무슨 의미인가요? 2 어제 2018/10/29 865
868176 이재명 경찰 조사중 점심 먹으러 나왔나봐요 20 읍읍 아웃 2018/10/29 2,533
868175 정신적 으로 감당 할수 없어 몸이 아파질때.(친정문제) 11 푸른바다 2018/10/29 2,543
868174 충무로역 한옥마을에서 남산단풍구경가요 5 알려주세요 2018/10/29 1,065
868173 임우재 까지 장자@ 끼고 놀았으면 5 재벌세계 2018/10/29 5,904
868172 이해찬 이쯤 되면 일부러 그러는거 아니예요? 61 .... 2018/10/29 2,445
868171 이나다 안마의자 4 쓰시는분 계.. 2018/10/29 831
868170 가슴이 작은데 편하고 좋은 브라를 추천해주세요 9 2018/10/29 2,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