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와 연끊고 사시는분 있나요

00 조회수 : 3,586
작성일 : 2018-08-25 09:05:26
그래도 부모와 인연은 천륜이라 어쩔수 없다고,,
시간이 약이라고들 하는데
부모중 한분은 저를 보호해주진 못했지만 해하지는 않았기에
불쌍한 측은지심때문에 맘에 조금 걸리는데
저같은 분들 계시다면 어떻게 하셨나요


IP : 211.202.xxx.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ㄱ
    '18.8.25 9:08 AM (112.153.xxx.250)

    끊으려 안해도 연락이 안와요 ㅎ 고아처럼
    늘 그랬어요 자식이 원래부모한테 연락하는거라고
    부모가 보고싶고 찾고싶음 먼저 찾아도 되는데
    편하게 우리끼리 삽니다

  • 2. --
    '18.8.25 10:03 AM (108.82.xxx.161)

    어렸을땐 때린 사람만 죽도록 미웠는데, 커보니 방관했던 다른부모도 싫으네요. 부모한테 치여살았어서 자존감 바닥이에요. 최대한 멀리, 연락않고 사는것이 마음이 편해요

  • 3. 첫댓글님
    '18.8.25 10:14 AM (182.209.xxx.181) - 삭제된댓글

    빙고!
    전 새엄마가 들어오면서 3살땐가 할머니집에서 따로 살았는데요.
    정없기는 아버지도 마찬가지.
    평생 제가 전화안하면 연락안옴
    이복 남동생 결혼식에서 학을떼고 그뒤로
    연락안하니 자연스럽게 연이 끊긴지 3년 넘었네요.
    사촌 오빠한테 이복 여동생 결혼식 소식 들음.
    나혼자 가족으로 끼어볼려고 안달복달 한거더라구요. 명절때마다 집에 찾아가서 물과 기름처럼 혼자둥둥 떠다녔는데 안보니 속 편합니다.
    그냥 고아라 생각하고 살아요

  • 4. 저요.
    '18.8.25 10:48 AM (122.31.xxx.231) - 삭제된댓글

    미칩니다. 우울증걸려요.
    죄책감이 발목 잡아서요.
    나를 적극적으로 해한 부모는 연끊을수 있지만
    방임한 부모 그리고 가끔 잘해줬던 부모는 정말 죄책감으로 오래 남아요.
    전 7년정도 연끊고 사는데 환갑, 칠순 이럴때 연락오는거 보고 솔직히 소름 돋아요.
    내가 필요할때 절실할때 한번도 도와주지도 않더니 자기네들이 친척들에게 면이 서야할 자리나 나에게 돈 내놔라 하는 자리에는 그렇게 연락이 오니 부모란 뭔가 정말 허무하네요.

    그냥 살기 싫고요.
    그냥 내가 먼저 죽을 수 있다...오늘만 살자 하네요.
    나만이 문제가 아니고 새로운 가정을 이루니 부모의 학대가 고대로 이뤄져서 어쩔수 없이 끊었는데 정말 이게 삶인가 싶네요

  • 5. 저요.
    '18.8.25 10:54 AM (122.31.xxx.231) - 삭제된댓글

    기억이 문제에요. 사람의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미화하는 경향이 있어서
    나쁜 사람들은 자꾸 미화시키거든요.

    제 경우는 매일 매일 마음이 요동쳐요.
    죄책감이 발목 잡아서요.
    나를 적극적으로 해한 부모는 연끊을수 있지만
    방임한 부모 그리고 가끔 잘해줬던 부모는 정말 죄책감으로 오래 남아요.
    전 7년정도 연끊고 사는데 환갑, 칠순 이럴때 연락오는거 보고 솔직히 소름 돋아요.
    내가 필요할때 절실할때 한번도 도와주지도 않더니 자기네들이 친척들에게 면이 서야할 자리나 나에게 돈 내놔라 하는 자리에는 그렇게 연락이 오니 부모란 뭔가 정말 허무하네요.


    제가 본격적으로 연을 확 끊어버린 이후,
    악마같은 엄마와 형제가 내가 아버지에 대한 미련 가진 걸 알고 그걸 이용하는 걸 보고
    마음 아파도 확 인연을 다 잘라버렸어요.

    그냥 내가 먼저 죽을 수 있다...오늘만 살자 하네요.
    나만이 문제가 아니고 새로운 가정을 이루니 부모의 학대가 고대로 이뤄져서 어쩔수 없이 끊었는데 정말 이게 삶인가 싶네요 세상에서 부모에게 버림 받은 자식은 살아도 사는게 아니네요.

  • 6. ...
    '18.8.25 11:07 AM (100.2.xxx.154)

    저는 저를 씨가 다른 자식이라고 미워하던 친아버지가 있는데요, 어려서부터 마음의 상처가 컸죠.... 그런데 이젠 병들어서 나머지 자식들 버림 받고 혼자 거지 같이 살고 있는 그사람 제가 가끔 씩가서 반찬 해놓고 이십만원 씩 이라도 한달에 한번 놓고 갑니다. 나머지 형제들 아무도 안찾아요. 그렇게 이뻐하던 둘째딸도 제일 먼저 버리고 떠나더라구요.

    또하나는 저희 남편 시댁 어른들 하고 틀어지고 안간지 오년...
    가라고 해도 안가네요. 제 느낌에는 어려서 상처가 많았던거 같아요.... 시부모님들도 장남 안찾네여. 인생 알수 없네요.

    저는 할만큼 하고 포기할거 하고 살아요. 다른 사람들 마음을 제가 바꿀수는 없잖아요.

  • 7. wisdom한
    '18.8.25 11:20 AM (116.40.xxx.43)

    연 끊었다가 시부 돌아가시고 11년만에 보고 있어요.
    돌아가시면 발길 할 일 드물겠죠.
    시모 돌아가시기까지 마음 비우고 마음 접고 발길 하려고 합니다.

  • 8. 5772
    '18.8.26 10:50 AM (110.70.xxx.52)

    그냥 죽었다생각하고 살아요
    찾아오지않음 다행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9783 '통계조작' 이명박정부, 어떻게 국민을 속였나? 5 통계청공무원.. 2018/08/30 542
849782 연필초상화 초보가 그릴수있는 유명인 누가 좋을까요 3 ... 2018/08/30 498
849781 모든 합격자들이 다들 운이 좋았다고 19 ㅇㅇ 2018/08/30 5,054
849780 당대표 선거 끝났는데도 아직도 김어준을 물고 뜯네요? 39 자한당 2018/08/30 579
849779 미혼인데 임신부로 오해받아서 자리 양보 받았어요. 12 .. 2018/08/30 3,327
849778 삼성의료원근처 맛집 있을까요? 2 ... 2018/08/30 1,717
849777 오늘 김어준의 뉴스공장 요약 19 ㅇㅇ 2018/08/30 848
849776 김어준 ㅋㅋㅋ백반토론에서 졸지에 이명박과 동급 취급당하네요ㅋㅋㅋ.. 57 털보♡혜경궁.. 2018/08/30 1,414
849775 오늘자. 김경수 지사 바라보는 문통.jpg 60 흐뭇합니다 2018/08/30 5,085
849774 30대 중반에 인생역전 가능한가요? 15 ... 2018/08/30 7,111
849773 멧비둘기 한마리가 우리집 거실 창틀에 앉아있네요 7 @ 2018/08/30 1,369
849772 전세기간 전에 전세를 빼야할경우 세입자 구하기 쉬울까요? 6 궁금 2018/08/30 1,136
849771 초5 아들이 31kg인데요 17 .. 2018/08/30 2,940
849770 통계청장 경질 논란 부른 가계동향조사 뭐가 문제됐나 6 경질이유 2018/08/30 591
849769 [스크랩] 로이터 "트럼프, 한국 철강 쿼터 면제명령 .. 2 .. 2018/08/30 497
849768 가요인데요 이런것도 찾아주시려나요? 3 82csi 2018/08/30 535
849767 너의결혼식 김영광박보영 둘이 잘어울리네요 4 ........ 2018/08/30 1,783
849766 서울 오늘 미세먼지 최악인거 아세요? 18 빨리 2018/08/30 3,947
849765 댓글수정 안되면 10 댓글쓰다가 .. 2018/08/30 325
849764 PT 받기로 결심했어요...복장따로 준비해야될까요? 8 힘내자 2018/08/30 2,765
849763 어준아 ㅋㅋㅋㅋㅋ느그 신도들이 작전세력 인증했다 58 .. 2018/08/30 977
849762 트럼프, 한국 철강제품 쿼터 면제명령 서명 19 후훗 2018/08/30 968
849761 빈댓글 반대하는 24 ㅇㅇ 2018/08/30 488
849760 노통 문통은 유학파도 아닌데 진짜 민주주의 실천자시네요. 11 재명제명 2018/08/30 812
849759 지금 패밀리세일 왔는데요.알파카코트 유행 타나요? 9 ... 2018/08/30 3,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