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두환씨여- 광주시민이 베푼 마지막 기회를 헛되이 날려 보내지 말기 바란다.

꺾은붓 조회수 : 1,057
작성일 : 2018-08-25 07:12:17

전두환씨여- 광주시민이 베푼 마지막 기회를 헛되이 날려 보내지 말기 바란다.

 

내 오래전에도 당신부부에게 신신당부하는 이와 비슷한 충고를 두 번인가 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묵묵부답이었다.

돌아오는 8.27 반드시 광주법정에 출두하여 당신의 죄를 솔직히 자백하라.

그보다 앞서 하루나 이틀 먼저 위아래 검은 옷이나 삼베옷을 가방에 챙겨 넣고 당신의 내자와 같이 광주로 내려가 법정에 출두하기에 앞서,

 

1. 먼저 당신이 풀어 놓은 사냥개들에게 난자되어 죽임을 당하고 아직도 눈을 감지 못하고 영령들이 누워 계신 망월동묘지를 찾아가 내자와 같이 검은 옷이나 삼베옷으로 갈아입고 묘역에 올라 거칠게 짠 멍석을 펴고 그 위에 꿇어 앉아 닭의 똥 같은 눈물을 흘리고 이마에서 검붉은 피가 줄줄 흘러내리도록 맨땅에 방아를 찧으면서 거기 잠들어 계신 광주영령들에게 진솔한 사죄를 하라.

그 순간 40년 가까이 눈도 감지 못하고 누워계시던 영령들이 뒤늦게 스르르 눈을 감으시고 편히 잠 드실 것이다.

 

2, 그러고 나서 학살의 현장인 옛 전남도청 앞으로 자리를 옮겨 망월동 묘지에서와 똑 같이 사죄를 하라.

 

3, 광주법정에 출두하여서는 당신의 희미한 기억을 최대한 더듬어 단 한 획도 거짓이 없는 진솔한 답변을 하라.

 

4. 서울로 올라오는 즉시 동작동 국립묘지를 찾아가 먼저 당신을 사형 → 무기징역으로 감형을 하여 목숨을 건져주신 김영삼 대통령의 묘소 앞과, 당신을 사면복권 시켜주어 자유의 몸이 되게 은전을 베푸신 김대중대통령의 묘소에서도 광주에서와 똑 같은 모습으로 사죄 겸 사례를 하라.

 

5, 다음으로 당신 집 앞 연희동골목길이 아닌 광화문광장이나 서울시청광장으로 가서 아직도 박정희-전두환의 쿠데타 망상에 젖어 있는 일부 후배군인들에게 “다시는 나와 같은 역사와 민족 앞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겠다는 망상에서 깨어나기 바란다.”고 선배로서 후배군인들에게 엄히 당부하라!

 

이번의 광주재판!

당신이 역사와 민족 앞에 지은 죄의 만 분의 일이라도 씻고 저 세상으로 가라고 하늘이,아니 광주시민들이 당신에게 베푼 마지막 기회이자 원수를 은혜로 갚는 광주시민들의 깊은 뜻을 헤아리기 바란다.

 

두 번 다시 기회는 없다.

이제 얼마나 남았나?

냉동인간이 된 노태우는 그럴 기회조차 없으니 그나마 당신은 행운이다.

이생에서 지은 죄 만분의 일이라도 씻고 조금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저승사자의 뒤를 따라가기 바란다.

IP : 119.149.xxx.24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이라도
    '18.8.25 7:14 AM (211.36.xxx.151)

    무릎쿯고 사죄해라
    그게 니새끼들 위하는 길이다

    악마새끼

  • 2. 옳소
    '18.8.25 9:00 AM (211.218.xxx.43)

    맞슴다
    삼대가 멸망을 면치 못하리라

  • 3.
    '18.8.25 9:10 AM (182.227.xxx.37)

    벌을 받아야 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9806 自豪 vs 自尊心 2 중국어hel.. 2018/08/30 584
849805 '통계조작' 이명박정부, 어떻게 국민을 속였나? 5 통계청공무원.. 2018/08/30 542
849804 연필초상화 초보가 그릴수있는 유명인 누가 좋을까요 3 ... 2018/08/30 498
849803 모든 합격자들이 다들 운이 좋았다고 19 ㅇㅇ 2018/08/30 5,054
849802 당대표 선거 끝났는데도 아직도 김어준을 물고 뜯네요? 39 자한당 2018/08/30 579
849801 미혼인데 임신부로 오해받아서 자리 양보 받았어요. 12 .. 2018/08/30 3,327
849800 삼성의료원근처 맛집 있을까요? 2 ... 2018/08/30 1,717
849799 오늘 김어준의 뉴스공장 요약 19 ㅇㅇ 2018/08/30 848
849798 김어준 ㅋㅋㅋ백반토론에서 졸지에 이명박과 동급 취급당하네요ㅋㅋㅋ.. 57 털보♡혜경궁.. 2018/08/30 1,414
849797 오늘자. 김경수 지사 바라보는 문통.jpg 60 흐뭇합니다 2018/08/30 5,085
849796 30대 중반에 인생역전 가능한가요? 15 ... 2018/08/30 7,110
849795 멧비둘기 한마리가 우리집 거실 창틀에 앉아있네요 7 @ 2018/08/30 1,369
849794 전세기간 전에 전세를 빼야할경우 세입자 구하기 쉬울까요? 6 궁금 2018/08/30 1,136
849793 초5 아들이 31kg인데요 17 .. 2018/08/30 2,940
849792 통계청장 경질 논란 부른 가계동향조사 뭐가 문제됐나 6 경질이유 2018/08/30 590
849791 [스크랩] 로이터 "트럼프, 한국 철강 쿼터 면제명령 .. 2 .. 2018/08/30 497
849790 가요인데요 이런것도 찾아주시려나요? 3 82csi 2018/08/30 535
849789 너의결혼식 김영광박보영 둘이 잘어울리네요 4 ........ 2018/08/30 1,783
849788 서울 오늘 미세먼지 최악인거 아세요? 18 빨리 2018/08/30 3,947
849787 댓글수정 안되면 10 댓글쓰다가 .. 2018/08/30 325
849786 PT 받기로 결심했어요...복장따로 준비해야될까요? 8 힘내자 2018/08/30 2,765
849785 어준아 ㅋㅋㅋㅋㅋ느그 신도들이 작전세력 인증했다 58 .. 2018/08/30 977
849784 트럼프, 한국 철강제품 쿼터 면제명령 서명 19 후훗 2018/08/30 968
849783 빈댓글 반대하는 24 ㅇㅇ 2018/08/30 488
849782 노통 문통은 유학파도 아닌데 진짜 민주주의 실천자시네요. 11 재명제명 2018/08/30 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