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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한 언니랑 여행을 왔는데 스트레스 받네요

태풍 조회수 : 23,471
작성일 : 2018-08-24 16:27:06

성격 너무 쿨하고 유쾌한 언니예요

어렵게 시간 맞춰 같이 여행왔는데

뭐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거 정도는 맞춰줄수 있다 치는데

결혼을 일찍해 군대간 아들, 타지역에서 직장생활하는 딸이 있는데

매일매일 아침저녁으로 통화를 해요 남편까지도요

하나라도 통화가 안되면 안절부절합니다.

군대간 애하고 매일 통화를 할수 있다는 것도 몰랐던 사실이네요

6번의 통화가 안되면 불안해서 뭘 못한답니다.

지난밤 아들과 통화가 안되니 불안해하여 일정을 망쳤네요

전 애가 중딩고딩인데 엄마 여행망친다고 급한일 아니면 연락 하지마라해서

그냥 카톡으로 잘지내냐 안부묻고 땡인데

옆에서 통화를 계속 해대고 전화만 붙들고 연락이 돼니안돼니

안절부절 해대니 왜나왔니 싶네요



IP : 211.206.xxx.52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8.24 4:27 PM (211.206.xxx.52)

    그간 쿨한 성격과 매치가 안되어 혼란스럽기까지하네요

  • 2. ㅡㅡ
    '18.8.24 4:28 PM (27.35.xxx.162)

    여행가면 사람 본성 나오죠.

  • 3. . .
    '18.8.24 4:29 PM (114.204.xxx.5)

    가족들도 힘들겠네요

  • 4. ㅁㅁ
    '18.8.24 4:31 PM (27.1.xxx.155)

    여행은 가족과도 코드안맞으면 힘들죠.
    그래서 혼자가는게 맘편해요.

  • 5. 진짜 별루다
    '18.8.24 4:32 PM (125.181.xxx.136) - 삭제된댓글

    솔직히 미저리같아 보이네여
    그 가족들이라고 뭐그리 하루 2회씩 엄마하고 통화하고 싶을까요
    그 언니가 겉보기와 달리 무지 집착하는 성격같아요

  • 6. 어휴
    '18.8.24 4:35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저 정도면 일종의 정신병.

  • 7. 어머,,
    '18.8.24 4:35 PM (211.192.xxx.148)

    일반 사병인데 아침저녁 통화가 가능하긴 해요?

  • 8. ....
    '18.8.24 4:37 PM (210.223.xxx.60)

    정신병수준인가봐요 집착녀

  • 9. ..
    '18.8.24 4:39 PM (125.129.xxx.179)

    쿨하다며? 반전이네요

  • 10. ...
    '18.8.24 4:39 P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평상시에 아는 것과(십수년이라도)

    출장이나 여행(24시간 동행 및 세세하게 서로 다 보여줌)가 보면
    그 사람에 대해서 정말 다시금 알게 됩니다.

    물론 상대방도 나에대해 당연히 새롭게 다 알게될테구요.

    공항에서 헤어지면서 그냥 절교가 되는 경우도 꽤 있다능 ~

  • 11.
    '18.8.24 4:42 PM (182.215.xxx.169)

    저 예전에 요리강습 받는데 세상 예쁘고 참하게 생긴 여자였는데.
    아이 둘이 초딩이라는데 학교끝났다 전화, 횡단보도 건넌다 전화, 학원갔다 전화.. 얼마나 전화를 해대는지.
    아니 횡단보도 건널때도 엄마에게 보고해요? 길 잘보고 걸어라 길 다 건너기 전에 끊지 마라..
    그 덕에 요리강습 엉망되고 번번히 그러는데 나중엔 욕나오더만요.
    지는 세상 좋은 엄마에 세상 사랑받는 아내 이야기로만 시간 채우고 가더라구요.
    아마 그 여자는 친구도 없을거예요. 지금 생각하면 허언증이었나 이런생각이 스치네요.
    꽃노래도 한두번이지 그놈의 자식, 남편, 시부모님 자랑이 한 200절은 되는것 같았어요.

  • 12. ㅋㅋ
    '18.8.24 4:43 P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남의 일에만 쿨한거죠 ㅋㅋㅋㅋ

  • 13. .....
    '18.8.24 4:45 PM (220.93.xxx.218)

    통화에 목메달고 있으면 통화나 하시라, 나는 내 일정 간다 하고 따로 다니세요. 아무리 친해도 안맞으면 따로 다녀야지 서로 피곤해져요.

  • 14. ㅡㅡ
    '18.8.24 4:49 PM (27.35.xxx.162)

    정신병 수준인데요.ㅡ

  • 15. .......
    '18.8.24 4:55 P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

    저는 저 정도면 두고 다녀요.
    맘 편하지 않으면 호텔에서 혼자 있으라고 하고
    난 돌아다닌다고. 너무 성가심.
    집 걱정하느라 아무것도 못할거면 집에나 있지 왜 여행을 오는지.

  • 16.
    '18.8.24 4:56 PM (183.99.xxx.237)

    이해불가네요.
    그나저나 중딩 고딩 두고 여행가신 님 부러워요.
    전 저번에 친한 언니들이랑 1박2일 했는데 울아들이랑 동갑인 그 집 중3 아들이 아침 저녁으로 학원 더녀와서 일어나서 엄마한테 전화해서 시시콜콜 보고하고 엄마랑 통화를 어찌나 길게 하던지 신기했어요.
    저희집이나 그 집이나 다 아빠가 집에 있던 상황...
    그 집 아들은 모범생에 공부도 잘 해서 우리애랑 다른가부다 했네요 ㅎ

  • 17. 그 세 명이
    '18.8.24 4:56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본인의 정체성인가 봐요. 남편, 딸, 아들과 관계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사람.
    억지로 좋게 생각하면 집착의 촉수가 원글님까지 안 뻗고 가족에게만 한정되어 다행이네요 아니었음 저 미저리를 어쩔 뻔..ㅜㅜ

  • 18. ..
    '18.8.24 4:56 PM (222.236.xxx.17)

    반전인 성격이네요.. 윗님 말씀대로 남의 일에만 쿨한가봐요..

  • 19.
    '18.8.24 4:58 PM (1.235.xxx.119)

    가족들은 숨 턱턱 막혀하는데 엄마가 정신병자라 포기하고 맞춰주는 경우 많더라고요. 엄마 혼자 가족들과 사이 좋다고 착각하고. 어떤 가족은 엄마가 태어나서부터 저러니까 저게 이상한 줄 모르고 원래 다 그런가보다 다 저렇게 시달리나보다 하고 사는 경우도 있고요.

  • 20. 세상에
    '18.8.24 4:59 PM (104.175.xxx.55)

    6번이 아니고 매일 한번도 짜증나네요 거긱까지 가서 남이랑 ....
    정말 고생많으세요

  • 21. ....
    '18.8.24 4:59 PM (121.179.xxx.15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지못미네요.

  • 22. ㅡㅡ
    '18.8.24 5:07 PM (119.70.xxx.204)

    군대간애랑 매일통화되는군요
    첨봐요

  • 23. ...
    '18.8.24 5:16 PM (220.80.xxx.125) - 삭제된댓글

    저는 그런 친구랑 여행 갔다가
    시도때도 없이 딸하고 남편과 통화 하고
    내가 이 친구랑 여행을 온것인지 혼란스럽고
    어처구니 없어서 며칠 지나면서
    투명인간 취급하면서 다녔던 적이
    같이 대화조차 하기 싫어져서 꼭 필요한거 이외에는
    닥치고 여행은 포기 할수 없어 끝까지 일정대로 다 마치었는데
    다시는 동행 안할거 각오 단디하고
    그 친구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연락처 차단하고 끝!!!

  • 24. ㄴㄱ
    '18.8.24 5:20 PM (218.39.xxx.246)

    몇년전 친구들과 여행 생각나네요 그중 한명이
    2박 3일 동안 지식구들과 통화하는거 들으려고 ( 하다못해
    시고모까지) 같이 여행온줄 아는지 주구장창 통화에
    지남편얘기 애들 얘기 지네동네 아줌마들 얘기
    연락 끊은지 3년 됐어요
    그후로 어찌 지내는지 궁금하지도 않아요
    여행와서 통화많이하는게 자랑인줄 아는지
    남들이 부러워하는지 아는건지 이해가 안되는 인물입니다

  • 25. 어휴
    '18.8.24 5:25 PM (106.242.xxx.91)

    글만 읽어도 짜증나네요.
    그래서 여행을 해보면 그사람을 알수있다잖아요.
    저도 친한 엄마들이 같이 돈모아 여행 가자는거
    피하는 중입니다. ㅠ

  • 26. 짜증
    '18.8.24 5:33 PM (110.70.xxx.31)

    일종의 정신병이다

  • 27. ㄴㄴ
    '18.8.24 5:35 PM (183.96.xxx.129)

    그아줌만 평소 나 아니면 집안이 안돌아간다고 생각하던 아줌마일거에요

  • 28.
    '18.8.24 5:50 PM (223.63.xxx.63)

    조금은 이해갈만도 한데 배려없는 행동이지요
    만나서 스마트폰만 보고있는거하고 뭐가 달라요

  • 29.
    '18.8.24 7:55 PM (211.114.xxx.37)

    우리 큰시누가 저래요 자식들하고 수시로 전화 일거수 일투족을 다 알아야하구 하두 전화하니 남자조카애 성인 막 화내더군요 그만좀 전화하라면서

  • 30. 아울렛
    '18.8.24 8:46 PM (175.197.xxx.5)

    먼지랄인지 공중에돈을 막뿌려대는거지 미친인간들

  • 31. ........
    '18.8.24 9:51 PM (210.210.xxx.24)

    이런 여자들이 자라서 시어머니가 되면
    매일 안부전화 하라고 난리긋..

  • 32. dlfjs
    '18.8.24 10:16 PM (125.177.xxx.43)

    헐 그럴거면 집에 있지

  • 33. zzz
    '18.8.24 10:49 PM (119.70.xxx.175)

    저도 친하게 지냈던 지인(동생)이 언니랑 해외여행 가고 싶다고
    노래노래를 불러서 제가 호텔이며 항공이며 입장권이며 뭐며
    다 준비하고 같이 갔는데 다니는 내내 카톡에 전화에 기르던 개까지 통화를 하고..

    스마트폰을 내내 놓지 않는 것을 보면서 아..도대체 나는 뭔가 그런 생각을 했네요.
    저는 가족들이랑 카톡도 거의 안 했거든요..-.-

  • 34.
    '18.8.24 11:19 PM (115.40.xxx.91)

    원글님 정말 화나겠어요.
    아침부터 밤까지 가족들과의 안부전화에 전화연결 안되면 안절부절하는 지인분을 보면서 짜증이 너무 날것 같아요.
    그래도 그 지인때문에 여행 망치지 마시구요
    원글님 비싼돈에 시간 낭비 하시지 마시고
    원글님의 여행이 되도록 해보세요.
    그 지인분은 원글님 화를 돋굴려고 전화하는게 아니라 일종의 습관이니 원글님은 무시하세요..
    원글님 남은 여행 잘보내세요.

  • 35. 오오
    '18.8.24 11:32 PM (1.75.xxx.179) - 삭제된댓글

    군대간 아들까지 전화가 매일 된다느게 신기하네요
    남편 외국으로 3개월 출장가도 매일 연락안해요
    3〜4일에 한번 생각나면 전화하거나
    필요한 용건 있을때만 전화하는데

  • 36. ...
    '18.8.25 12:25 AM (221.139.xxx.180) - 삭제된댓글

    꽃보다할배에서 박근형씨 방송중에도 끊임없이 전화해서
    시청중에도 불편하던데 가까이에서 동행자가 그러면 ㅠㅠ

    무시하시고 혼자여행을 즐기세요~

  • 37. 전화집착
    '18.8.25 12:38 AM (222.233.xxx.98)

    군에 있는 아들하고 매일 통화요?
    울 아들 군에 있는데 그것도 카투사인데도 불구하고
    매일 통화 못하는데 그 언니 대단하네요~

    몇년 전 저도 아는 언니랑 부산에 1박2일 갔는데
    울 남편은 여행에 방해 된다고 하루에 1번 안부 카톡 해주는데 이 언니 남편은 마침 술 마시고 있다는 말을 듣고는
    진짜 2시간 동안 5분마다 전화~
    빨리 일어나라..
    택시 타라.. 탔냐..내렸냐
    집에 도착했냐.. 현관문 비번 잘 눌렀냐.. 열었냐..
    옷 벗고 샤워해라...시트 냄새난다...
    자냐.. 아직도 안 자냐...
    @.@
    제가 돌아버리는줄 알았네요
    평소에도 술 마신다고 하면 5분마다 전화해서
    잔소리 한대요 그래야 일찍 온다고...
    여행 끝으로 연락 끊었어요
    지금도 생각하면 아주 진저리가 나네요

  • 38. ...
    '18.8.25 2:06 AM (39.117.xxx.148)

    그래서 전 혼자 다녀요 이제는..
    맘에 잘 맞는 친구도 어딘지 서로가 조심하고 있다 생각하니 ...불편해져서..
    맘 편하게 해외여행도 혼자 다녀요.

  • 39.
    '18.8.25 3:47 AM (116.36.xxx.198)

    결혼은 어찌 시키려고 그러나요. 무섭다

  • 40. ...
    '18.8.25 4:10 AM (122.32.xxx.151)

    제가 사람들 겪으면서 느낀 것 중에 하나인데
    유독 쿨한 척 대범한 척 하는 사람들이
    사실 속은 소심하고 뒤끝 많고 그렇더라구요
    밖에서 쿨한 엄마 코스프레 하는 친구 사실은 집에서 애들 무지 잡고 .. 그냥 말로만 쿨한 사람들 많아요

  • 41. 이혼하는 게 이해가 되요.
    '18.8.25 11:36 AM (219.115.xxx.51)

    10년 친한 친구의 몰랐던 면을 여행가서 알게 되는 경우 많잖아요. 그래서 길게 연애해서 알 거 다 알고 결혼했을 것같은 사람들이 성격차라고 이혼하는게 이해가 되요.

  • 42. nake
    '18.8.25 2:05 PM (59.28.xxx.215)

    진짜 이해불가다

  • 43.
    '18.8.25 3:06 PM (121.171.xxx.88)

    40넘은 지금은 절대 타인과 여행갈 꿈도 안꿔요. 저랑 맞는 사람아니면 애들하고나 가지...
    뭣 모르고 여행갔다가 옆에 언니가 밤에 잠을 못잔데요. 근데 자기가 못자고 계속 뒤척이니 옆사람도 못자서 다음날 저랑 방을 바꿨는데 저는 예민한편이기는 해도 잠은 잘자는편이거든요. 근데 어찌나매사 불만이 많던지요..
    처음 같이 잔 사람은 자기가 잠 못자서 힘든데 그것도 이해못하고 힘들다고 했다고 섭섭하다고 욕하고....
    저는 그래도 나름 잤어요 그랬더니 자기는 잠못자서 힘든데 롬메이트면서 옆사람 힘든줄도 모르고 잤다고 욕하고..
    자기가 아파서 못잔것도 아니고, 원래 평소에도 잠을 못잔다 소리를 수도 없어 들었는데 뭐가그리 타인에게 불만이 많은지... 거기에 질려서 이제 안 맞는 사람과 여행 안가요. 맞춰줄수 없고 맞춰주고 싶은 마음마저 다 없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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