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거와 달라보였던 정부및 언론의 태풍관련 보도를 보고,

00 조회수 : 944
작성일 : 2018-08-24 13:05:02

제가 카리브쪽 비지니스를 해서 작년 겨울 출장길에 올랐다가

뉴욕 사는 친구를 몇일 만나고 가는 일정이었는데,

일기예보에 친구왈 "저녁 7시 40분 부터 이지역 눈 예보야" 이말에 저는 "분까지 예보가 되냐"고 했더니,

미국은 거의 다 맞다고 하더라구요.


카리브는 허리케인이 한번 지나가면 난리가 나서, 모든 회사, 상점이 모두 문을 닫고 집 안에서 나오질

않고, 방송에서는 허리케인에 대한 주의를 당부 당부 신신당부를 하더군요.

한국에 계신 교민들도 비상 연락망으로 괜찮냐, 별일 없냐 서로 연락하시고요.


물론 그날 다행이도 태풍이 조용히 지나갔습니다. 모두들 별일 없음에 안도했구요. 


한번 지나가면 지난 여름이 더웠는지 추웠는지, 태풍인지,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전 이번 태풍 보도를 보고

예전에도 우리 정부가 이렇게 자연 재해에 대비, 관리를 심혈을 다해 했었던 적이 있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론에 메인 탑으로 태풍 뉴스를 전하고, 각종 sns에서는 서로가 조심하라고 챙기는 모습,

학교 휴교령, 농.어촌에 선박 관리, 작물관리, 각 아파트에 안내 방송,  이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언제적

 이런 일이 있었지? 라고 걍우뚱 하게 되면서, 변해가는 발전해 가는 정부에 감사했습니다.


내가 , 우리 국민이 이 나라에서 보호, 관리 받고 있구나, 예전과는 다른 변해가고 있구나 라는 생각에  마음이

정말 따뜻해졌던 어제 하루였습니다.


자연 재해에 취약한 카리브쪽, 못사는 나라도 방송보도로 연일 주의를 주고 안내를 하는데, 하물며 더 잘 사는

우리나라는 안전 불감증에  때 되면 언제나 왔다 가는 태풍, 비, 지진 이라고 가볍게 간주하며 살았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구요.


물론, 각자의 사정과 가치관 , 생각들이 모두 다르겠지만, 학교 휴교령 내렸다고 난리 났다라는 어느 부모의 항의

가게문 닫았는데 태풍도 안왔잖아...장사 못해 손해가 얼마야... 상점주인의 말을 듣고,

참 아직도 안전불감증을 벗어나지 못했구나  싶은 생각에 씁쓸했네요. 


정말 다행이도 조용하게 지나가는거 같아 고마운 태풍입니다.

그리고 자연재해에 대비하는 정부 모습 정말 따뜻하게 감사했습니다.


(이 글은 제가 자주 방문하는 다른 커뮤니티사이트에도 올려놓았습니다)

IP : 175.210.xxx.2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팝나무
    '18.8.24 1:08 PM (222.102.xxx.140)

    저두요...정부가 참 꼼꼼히 국민들을 챙기는구나. 싶었네요.
    태풍이 크던 ,작던 치밀하게 준비는 하는게 정상이죠. 지금껏 우리가 비정상의 나라에서
    살아왔던거죠,
    별거 아니었다구 정부 음모론이네 어쩌는 인간들 참...
    순하게 지나간 태풍도 고맙고 ,,

  • 2. 가시밭길
    '18.8.24 1:10 PM (115.143.xxx.120) - 삭제된댓글

    이 정부는 가시밭길이예요
    오죽하면 포항지진 때 수능연기 두고
    얼마나 맘이 조마조마했던지
    이래도 욕하고 저래도 욕하고
    기본적으로 훌륭한 대처였다 생각해요
    재난대비에 지나친게 어딨나요?
    안한 것도 아니고
    다른 이슈덮으려고 태풍 키우더니
    태풍이 작아지니 대응이 과잉이래요
    박근혜 때 통계와 부정을
    제목조작 이 정부처럼 바꿔올리기

    언레기들아. 천벌 받아아~~~

  • 3. lsr60
    '18.8.24 1:52 PM (121.190.xxx.202)

    긴장속에 꼼꼼히 대응했던 정부와 제발 별탈없길 바랐던 우리의 기도가 태풍의 진로를 바꿨다고 생각했어요
    아무튼 다행이고 감사하네요^^

  • 4. 잘합니다.
    '18.8.24 2:31 PM (211.39.xxx.147)

    우리 정부 잘했습니다.

  • 5. ..
    '18.8.24 3:01 PM (223.62.xxx.125)

    저도 어제 내내 재난방송 해주고 대통령님은 재난대책 챙기시네 안심되고 든든했어요. ^^

  • 6. 원글님맘
    '18.8.24 8:59 PM (218.38.xxx.149)

    내 맘~ 격하게 동의합니당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3486 아래 - 우리 귀여운 영부인님~♡ - 댓글주지 맙시다 13 ........ 2018/11/14 1,253
873485 결국 가장 약자인 학생들이 피보네요 1 ㅇㅇ 2018/11/14 816
873484 우리 귀여운 영부인님~♡ 5 품위개주고 2018/11/14 1,351
873483 [팟빵] 정치신세계 885.지구최강 관료출신들, 우주최강 변양균.. 7 ㅇㅇㅇ 2018/11/14 588
873482 내용 지울게요. 15 ㅇㅇ 2018/11/14 6,431
873481 40대 중반이후 재취업한 분 들 잘 정착하시나요? 4 어허 2018/11/14 2,103
873480 닭계장에 무도 들어가나요? 6 ,.. 2018/11/14 809
873479 기사) 일본 경제 또 마이너스 성장 19 ㅇㅇ 2018/11/14 2,117
873478 조현천 잡기- 영알못도 한국 이멜도 다 하실수 있으세요 1 이모 2018/11/14 589
873477 인생을 살고 싶지가 않아요. 3 자식 키우기.. 2018/11/14 2,167
873476 기초수급자 대상자 16 기초수급자 2018/11/14 3,487
873475 치아보험에 관해서요. 1 걱정 2018/11/14 624
873474 초등 아들이 돌을 자꾸 주워와요. 27 돌의 종류 2018/11/14 5,712
873473 서구와 일본의 부의 원천이 4 ㅇㅇ 2018/11/14 1,405
873472 혼자있는게 너무 좋네요. 혼자인거 즐기는 분 계세요? 58 .... 2018/11/14 19,836
873471 남편 회사 얘기 들어보면 무협지가 따로 없어요 5 ..... 2018/11/14 2,878
873470 골프 누구랑 다니셔요? 7 골프 2018/11/14 2,871
873469 동향집은 언제부터 언저까지 해가드나요? 6 동향집 2018/11/14 1,483
873468 삼x전자우 배당금왔네요. 5 주식 2018/11/14 3,774
873467 세탁기 건조기 구매하면 후회하지 않을 제품인가요. 10 .. 2018/11/14 1,846
873466 팥 좋아지게 되면 나이 먹은건가요? 34 2018/11/14 2,889
873465 일본우익이 유태인단체랑 협업하는꼴이네요 10 전범악마들 2018/11/14 847
873464 자식 꼭 낳아야되나 싶네요 31 ..... 2018/11/14 6,873
873463 광진구에 사시는분 도움 부탁드려요 3 지도못봐 2018/11/14 1,076
873462 위암직전 단계인데 6 위가아피 2018/11/14 4,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