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냥이가 손에 있는 것만 먹으려고 해요.

집사 조회수 : 1,313
작성일 : 2018-08-24 12:25:07

이틀 전부터 저희집 냥이가 간식만 먹으려하고

사료도 자기 그릇을 코앞에 갖다가 대줘도 안먹는데

제 손바닥에 올려주면 와그닥 와그닥 잘먹어요.

처음엔 이가 문제가 있어서 사료를 못 물어 올려서 그러나 했는데

손바닥이나 그릇이나 같은 높이에서도 그릇은 고개 돌리고

제 손바닥에 있는 것만 먹으려고 해요.

게다가 자기 좋아하는 치약으로 양치를 시키니 칫솔까지 뜯어 먹을 기세로 좋아하더라구요.

아파하면서 피하거나 하지 않고.  

사료도 늘 먹던거고 평소 잘 먹고 응가도 잘하는 건강냥이 인데

지난주 제가 휴가라서 아이 친구가 3일 정도 매일 두번씩 와서 몇시간씩 같이 있어주고

에어컨도 틀어놓고 가고 그랬거든요.

호텔에 맡기려하다가 그게 더 스트레스라고 해서 평소 친하게 잘 놀던

아이 친구가 돌봐줬어요.

제가 돌아오자 마자 한 이틀동안은 잘 먹고 잘 놀더니

이러네요.

살짝 걸리는 건 휴가 돌아오니 떼어놓은게 미안해서 간식을 좀 많이 주긴 했어요.

그탓일까요?

저만 보면 엥앵 뭐라 말도 자꾸 걸고

손에 있는 것만 먹으려구 하구

그러니 아무래도 먹는 사료 양이 많이 줄어서 걱정이예요.

숨어 있거나 하지는 않구요.

휴가 이후 날이 좀 선선해지는 듯해요. 에어컨을 안틀었더니 더워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말못하는 녀석이니 제가 속이 터지네요.

지금도 컴 하는 제 옆에 프린터 위에 누워서

너 내말하냐? 살살해라 하며 지키고 있어요. ㅋㅋ

IP : 58.234.xxx.19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8.24 12:29 PM (112.153.xxx.100)

    간식이 고칼로리에 맛도 있어서..한 번 맛보면 자꾸 간식만 찾던데요.
    간식을 손에다 주셨나요?

    저희 애도 어디 맡겼다 데려옴 며칠정도는 분리불안 증세같이 꼭 옆에 붙어 있긴 해요. 보통때는 도도냥 ^^

  • 2.
    '18.8.24 12:33 PM (58.234.xxx.195) - 삭제된댓글

    간식은 주로 손바닥에 주기는 했어요
    그탓일까요?

  • 3.
    '18.8.24 12:34 PM (58.234.xxx.195)

    간식은 주로 손바닥에 주기는 했어요, 츄르 같은 짜먹는 간식은 그릇에 주구요.
    그탓일까요?

  • 4. ... ...
    '18.8.24 12:39 PM (125.132.xxx.105)

    전 강쥐만 키워봤는데, 얘들이 엄마가 미안해하는 걸 딱 알고 응석을 부려요.
    전 그냥 응석받이로 키워요 ^^

  • 5. 어쩌면
    '18.8.24 12:41 PM (112.153.xxx.100)

    간식이 맛있는데다 고칼로리여서 그닥 배가 안고플수도 있어요.
    간식안주면, 다시 사료를 예전처럼 잘 먹지 않을까요? ^^;;
    템테이션 1알 2칼로리. 그리니즈 1알 1칼로리에요. 저희 냥이는 하루 총 권장 칼로리가 20-30칼로리쯤 되느거 같던데요.

  • 6. ..
    '18.8.24 2:15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13살 제 첫째냥도 입이 엄청 짧은데 손에주면 그래도 좀더 먹네요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9709 오봉뺑 아시는 분? 7 ㅇㅇ 2018/11/02 1,737
869708 체력이 딸려요ㅠ 2 육아 2018/11/02 1,396
869707 코오롱 배두나 키퍼 샀어요 ㅋㅋㅋ 12 좋아용 2018/11/02 5,703
869706 요즘 제주 날씨 어떤가요? 언제나봄날 2018/11/02 538
869705 저 밑에 딸 자랑이요? 21 자랑계좌 2018/11/02 5,175
869704 서브웨이 우리나라 망했다가 다시 잘되는거보면 때가 다 있나봐요... 23 ... 2018/11/02 8,579
869703 (펌) 지금은 삭제된 이재명 형님 장례식장 방문 기사 5 다중이 2018/11/02 2,235
869702 견미리 남편 주가 조작혐의 3번째 14 ..... 2018/11/02 5,744
869701 음식 준비할 때 제일 귀찮은 일이 뭔가요? 17 2018/11/02 3,492
869700 팟캐에서 최욱이 한달에 5천번다고... 12 .. 2018/11/02 6,087
869699 전분가루 대신 찹쌀가루 .. 2018/11/02 16,099
869698 아래..그럼 수습3달 80프로 지급 1 최저 2018/11/02 648
869697 좋은 시집있으면 추천좀 해주실분계실까요? 1 익명中 2018/11/02 539
869696 드라마 은실이 동생 은철이는 누가 맡아키우나요? 7 양길례 2018/11/02 2,091
869695 약국에서 실수로 약 갯수 덜주는 경우 있을까요? 9 ... 2018/11/02 2,261
869694 키 165에 50키로. 얼굴 작고 다리 엄청 길어요. 27 ㅇㅇ 2018/11/02 9,884
869693 수영강습, 지금도 원피스 사야겠죠? 11 .. 2018/11/02 1,803
869692 훈련병 아이에게 11 바질 2018/11/02 1,608
869691 고등어조림 지금 만든거 뒷베란다에 둬도 될까요?? 6 2018/11/02 772
869690 혜경궁 출두 영상 떴나요? 6 ** 2018/11/02 980
869689 영어 자소서와 이력서 쓸때 3 영어 2018/11/02 662
869688 초등5학년 담임의 태도 12 초등맘 2018/11/02 3,400
869687 2015, 2016에 Nate Ruess 공연 가셨던 분 계시나.. 2 달퐁이 2018/11/02 439
869686 서래마을 빌라 투룸인데도 7억 달래요 10 비싸네 2018/11/02 5,203
869685 49세 신입직.. 실수령액 150 15 으휴 2018/11/02 7,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