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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냥이가 손에 있는 것만 먹으려고 해요.

집사 조회수 : 1,314
작성일 : 2018-08-24 12:25:07

이틀 전부터 저희집 냥이가 간식만 먹으려하고

사료도 자기 그릇을 코앞에 갖다가 대줘도 안먹는데

제 손바닥에 올려주면 와그닥 와그닥 잘먹어요.

처음엔 이가 문제가 있어서 사료를 못 물어 올려서 그러나 했는데

손바닥이나 그릇이나 같은 높이에서도 그릇은 고개 돌리고

제 손바닥에 있는 것만 먹으려고 해요.

게다가 자기 좋아하는 치약으로 양치를 시키니 칫솔까지 뜯어 먹을 기세로 좋아하더라구요.

아파하면서 피하거나 하지 않고.  

사료도 늘 먹던거고 평소 잘 먹고 응가도 잘하는 건강냥이 인데

지난주 제가 휴가라서 아이 친구가 3일 정도 매일 두번씩 와서 몇시간씩 같이 있어주고

에어컨도 틀어놓고 가고 그랬거든요.

호텔에 맡기려하다가 그게 더 스트레스라고 해서 평소 친하게 잘 놀던

아이 친구가 돌봐줬어요.

제가 돌아오자 마자 한 이틀동안은 잘 먹고 잘 놀더니

이러네요.

살짝 걸리는 건 휴가 돌아오니 떼어놓은게 미안해서 간식을 좀 많이 주긴 했어요.

그탓일까요?

저만 보면 엥앵 뭐라 말도 자꾸 걸고

손에 있는 것만 먹으려구 하구

그러니 아무래도 먹는 사료 양이 많이 줄어서 걱정이예요.

숨어 있거나 하지는 않구요.

휴가 이후 날이 좀 선선해지는 듯해요. 에어컨을 안틀었더니 더워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말못하는 녀석이니 제가 속이 터지네요.

지금도 컴 하는 제 옆에 프린터 위에 누워서

너 내말하냐? 살살해라 하며 지키고 있어요. ㅋㅋ

IP : 58.234.xxx.19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8.24 12:29 PM (112.153.xxx.100)

    간식이 고칼로리에 맛도 있어서..한 번 맛보면 자꾸 간식만 찾던데요.
    간식을 손에다 주셨나요?

    저희 애도 어디 맡겼다 데려옴 며칠정도는 분리불안 증세같이 꼭 옆에 붙어 있긴 해요. 보통때는 도도냥 ^^

  • 2.
    '18.8.24 12:33 PM (58.234.xxx.195) - 삭제된댓글

    간식은 주로 손바닥에 주기는 했어요
    그탓일까요?

  • 3.
    '18.8.24 12:34 PM (58.234.xxx.195)

    간식은 주로 손바닥에 주기는 했어요, 츄르 같은 짜먹는 간식은 그릇에 주구요.
    그탓일까요?

  • 4. ... ...
    '18.8.24 12:39 PM (125.132.xxx.105)

    전 강쥐만 키워봤는데, 얘들이 엄마가 미안해하는 걸 딱 알고 응석을 부려요.
    전 그냥 응석받이로 키워요 ^^

  • 5. 어쩌면
    '18.8.24 12:41 PM (112.153.xxx.100)

    간식이 맛있는데다 고칼로리여서 그닥 배가 안고플수도 있어요.
    간식안주면, 다시 사료를 예전처럼 잘 먹지 않을까요? ^^;;
    템테이션 1알 2칼로리. 그리니즈 1알 1칼로리에요. 저희 냥이는 하루 총 권장 칼로리가 20-30칼로리쯤 되느거 같던데요.

  • 6. ..
    '18.8.24 2:15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13살 제 첫째냥도 입이 엄청 짧은데 손에주면 그래도 좀더 먹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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