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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프집 컵씻는 장면을 봤는데...

그냥 조회수 : 7,673
작성일 : 2018-08-24 03:36:04
잠도 안오고해서 생각난거 써요.
얼마전 치맥하러 갔는데 사장처럼 보이는
아저씨가 맥주잔을 스펀지에 입구만 뒤집어서 문지르더니
그 있잖아요.바께쓰?라고도 부르는 그 물 담는 통에
두번 넣었다 빼더라고요.
그 많은 컵을 그 물 하나에 다 씻고는 바구니에 담길래
음....,,초벌 설거지인가보다했죠.
근데 바로 냉장고에 넣고 손님들께 나가더라고요.
우리 테이블에도 500잔이 왔는데 말하자니 분위기
다깨질것같아서 한잔만 마셨어요.
괜히 봐서는 마치 해골물마시는 기분으로 마셨네요.
일회용품 규제있기전부터 커피숍가면 머그잔에 일부러
마셨는데 찜찜한 기분이 드는건 어쩔수없네요.
되도록이면 텀블러를 챙겨나가지만, 그 잔상이 오래가네요.
IP : 218.233.xxx.17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ㅎㅎ
    '18.8.24 3:49 AM (210.2.xxx.202)

    호프 뿐 아니라

    일반 식당, 커피숍

    설거지 어떻게 하는 지 알면 절대 밖에서 아무 것도 못 먹습니다.

    하루에 설거지가 수백갠데 그걸 누가 다 꼼꼼히 하겠어요.

    밥그릇. 국그릇....젓가락, 숟가락....우웩....

  • 2. 모르는게 약
    '18.8.24 4:06 AM (218.233.xxx.173)

    그쵸~ 우웩
    ^^;;;;;;
    그럼에도 외식을 안할수도 없으니

  • 3. ..
    '18.8.24 4:38 AM (175.119.xxx.68)

    모 저렴 백화점 상부층 돈까스 관련 식당 직접 그러는거 봤어요.
    지인 어머니 식당하시는데 바쁠땐 어쩔수 없다고 식기세척기 쓸 시간도 없데요

  • 4. 일회용도 나을 것 없어요.
    '18.8.24 5:22 AM (180.65.xxx.11)

    그거 생산시부터 운반, 보관, 핸들링... 포장 열기전, 연후...
    ㅠㅠ

  • 5. 원글님
    '18.8.24 6:05 AM (119.198.xxx.113) - 삭제된댓글

    저도 머그컵 좋아해서 요청하긴 하는데
    머그잔에 아이 소변 보게하는 엄마도 있대잖아요
    저도 여기서 들었습니다

  • 6. 사랑
    '18.8.24 6:50 AM (203.170.xxx.150)

    저희 집 오셧던 도우미아주머니. 식당서 잠시 일하셧던가본데 그 때 본인도 충격엿던지 외식 안하신대요

    설거지 조금만 꼼꼼 하려치면 주인이 어느세월 하냐고 막 야단치고. 큰 대야에 담갓다 빼라고 ㅠㅠ

  • 7. 사랑
    '18.8.24 6:52 AM (203.170.xxx.150)

    동네 오픈햇던 유명 김밥 체인점 . 수제비 시켜 나왓는데. 앞사람 먹엇던 신라면 자국이 고대~~로

    테두리에 찍혀잇어서 주인장 잠시 와보시라고 살짝 귀띔 해줄랫더니 오히려 본인이 화내면서

    크게 말하라고 ㅎㅎ.. 나중에 인정 하더라구요. 설거지 제대로 안햇다고..ㅉㅉ

  • 8. 몇년전
    '18.8.24 7:11 AM (39.7.xxx.59) - 삭제된댓글

    저는 뼈해장국집이요
    뼈해장국집에서 콩나물 해장국도 파는데
    콩나물 해장국에 계란 투하 시키잖아요
    그 계란이 해장국 그릇 밑바닥에 눌러붙은거예요
    숟가락 사이즈 만큼요
    국물까지 다 먹고 나니까 보인거죠
    서빙 언니한테 보여주면서 설거지 잘 시키라고
    얘기하고 나왔어요
    단골인데 설거지 이렇게 안해주셨으면 한다고
    좋게 얘기했죠
    지금도 단골이라 가끔 갑니다
    서빙 언니는 더욱 친절해 지셨고 ㅋ

    맘충 같았으면 지역카페에 올라오고
    벌써 폐업 했을껄요

  • 9. 카페
    '18.8.24 7:49 AM (39.118.xxx.176)

    저는 전** 카페에서 라떼시켰는데 새빨간 립스틱 자국이 선명하게 찍혀있는 컵에 줬더라구요. 직원에게 말하니 시크한 표정으로 미안하단 말도 없이 그 컵에 담겨있던 라떼를 다른 컵에 바로 옮겨서 주더라구요.

  • 10. ㅇㅇ
    '18.8.24 9:02 AM (125.180.xxx.21)

    콜라 많이 먹는 데서 일해봤는데요... 그냥 식기세척기에 컵 넣고 한 벌 돌리면 끝... 플라스틱 컵이 미끌미끌... 밖에서 사먹는 음식은 그냥 그러려니 해야아겠죠?

  • 11. ..
    '18.8.24 9:12 AM (59.17.xxx.143)

    저희 동생네 갈비집해요. 초벌 설거지하고, 고온 식기세척기 돌리고.
    올케는 와~ 얜 정말 대단하게 숟가락, 젓가락 매일 삶습니다. 같이 놀러 팬션가도 숟가락 젓가락 부터 삶아요.
    보다 보다, 너처럼 장사하다간 몸 성치 않겠다했네요.
    부지런 하다 못해, 날라다녀요.
    몸이 진짜 근육만 있어요. 살이 찔세가 없으니.
    이런 식당도 있다구요.
    숟가락, 젓가락은 한가지 예일뿐, 깨끗한 식당도 많답니다.
    주인 마인드에 따라 다른거죠.

  • 12.
    '18.8.24 9:18 AM (211.243.xxx.122)

    짜장면 배달시켜 먹고 정리하다가 그릇 뒤집어 아래부분을 보니 짬뽕국물이 그대로 ㅡㅡ 바깥쪽은 아예 닦지도 않나부다~

  • 13. 음.
    '18.8.24 9:36 AM (112.150.xxx.194)

    아주 오래전. 저 알바할때는 빡빡 닦았었는데.
    사람.주인 나름일거에요.

  • 14. 어휴
    '18.8.24 11:36 AM (216.227.xxx.74)

    밖에 나가서 컵 못써요
    어떻게 닦는지 알면 다들 기절할꺼에요.

  • 15. ㅡㅡ
    '18.8.24 12:02 PM (175.113.xxx.208) - 삭제된댓글

    여러번 봤어요.
    거품 뭍힌 뒤 그냥 흐르는 물에서 진짜로 1초 ㅠㅠ 아님 고무대야 두개 놓고 하나는 완전 회색 거품 또 하나는 그냥 담구기

  • 16. 깨끗한 식당이 많다구요?
    '18.8.24 2:15 PM (59.15.xxx.2)

    저얼~~대 많지 않습니다.

    진짜 진짜 드물어요......

    주방에 설거지용 로봇이 있지 않는 한.

    설거지용 로봇이 있어도 수도요금 아낀다고 주인이 여러 번 안 헹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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