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sns 다 끊었어요

후후 조회수 : 4,866
작성일 : 2018-08-24 01:52:24
뭐 sns 라고 해봤자 페이스북이랑 인스타그램밖에 안되지만요.
나는 안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자꾸 남하고 비교하게되더라고요.
지금도 행복한 삶 살고 있고 너무 좋은 남편과 좋은 (비싸서 좋다는게 아니라 그냥 제게 좋은) 집 살면서 좋은 직장 맘 편히 다니고 있는데도 그러더라고요.
아예 금수저들은 그사세?? (무슨 넘으로 시작하는 단어였던거 같은데;;) 그래서 졸업 선물로 부모님이 롤렉스 시계를 사주던 성인이 되어서 독립한다 하곤 몇십억 하는 집 계약하고 들어가는것도 그냥 그런가보다 했어요. 뭔가 나랑은 다른 사람이라 생각돼서 그런지 이런 사람들은 아예 부럽지도 않더라고요 ㅎㅎㅎ
근데 그냥 친구나 지인, 지나가다 아는 사람 이런 분들은 사진 올라올 때 마다 보면 제 삶과 비교하게 되더라고요.
요즘 특히 제 나이대가 그래서 그런가 일주일에 한번씩 인터넷이든 회사든 어디서든 누구 임신했다는 얘기 들려와서 너무 우울했어요. ㅠㅠ
물론 진심으로 그들을 축하하는것과 별개로 그냥 계속 나도 아이 갖고 싶은데 ㅠㅠ 왜 나는 ㅠㅠ 이런 생각 들고 속상해지고 제 삶이 너무 우울하더군요.
그래서 다 지웠어요.
일부러 들어가서 찾아보는 것 까진 아니더라도 sns 하게 되면 뉴스피드 같은 곳에서 종종 소식들 보게 되는데 아예 그런 것 조차 없으니 좀 마음이 안정이 되네요.
그래도 중독은 됐었는지 인터넷 하면서도 가끔 f 누르거나 i 누르면서 그 사이트들 가보려고 해요
그러고 나선 아 맞다 나 지웠지 하네요 ㅋㅋ

IP : 204.101.xxx.14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appylife13
    '18.8.24 2:05 AM (14.39.xxx.224)

    sns가 남의 가장 찬란한 순간을 나의 가장 우울한 순간에 보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스스로 소소하지만 얼마나 즐거운 삶을 살고 있는 그 삶을 누리세요!!!

  • 2. 삼별사사카와
    '18.8.24 2:26 AM (219.254.xxx.109)

    저는 인스타 달랑 하나 남았는데 좋아하는 배우 덕질좀 할려고 했는데..세상에 거긴 무슨 망붕러들 총집결지.그리고 중국은 그냥 노답망붕임.그런거보니깐..저는 좋아해도 사생활 그렇게 깊이 들어가서 분석하고 따라다니고 하는거 질색이라 인스타도 끊을까 생각중..페북은 해킹당해서 안하고..유일하게 카톡하나..근데 카톡도 진짜 딱 해야 되는거빼면...sns안함..트위터는 문재인 대통령이랑 이해찬 딱 이 두사람만 팔로우해놓고 다른거 다안함.

  • 3. 이참에 카톡도
    '18.8.24 2:28 AM (203.170.xxx.68)

    ~~~~~~

  • 4. 삼별사사카와
    '18.8.24 2:36 AM (219.254.xxx.109)

    난 카톡은 비상연락땜에 못끊음.그리고 요즘은 카톡이 sns라고 하기엔 ㅋㅋㅋ...거의 문자랑 비등하니깐.그리고 나는 요금제 최하위쓰기땜에 문자 아껴야함.예전에 블로그에 가죽파는 사람이랑 연락해야 되는데 카톡을 보넀더니 문자로 좀 해달래서..카톡은 공짜라..이랬더니..그 파는사람이 주부라..캬캬캬 웃으면서 호응해줌..같은 아줌마의 심리적 공감이..ㅋ

  • 5. ..
    '18.8.24 2:40 AM (223.39.xxx.186)

    저도 겉으로는 잘 사는 편인데도 sns보다보면 제 생활에 만족못하고
    살짝이라도 아는 사람들이랑 비교하고
    제가 갖지못한거, 하지못하는 여유로운 생활이랑 비교하고
    가치관까지 바뀔거 같더군요.

    열심히 사회에 이바지하며 사는 삶이 옳다고 배워왔는데
    흥청망청 소비하며 맨날 놀고 꾸미는 생활이 솔직히 많이
    부러워지더라구요..

    최대한 안들어가려고 노력해요.,

  • 6. ??????
    '18.8.24 3:51 AM (210.2.xxx.202)

    문제는 SNS 가 아니라


    남과 비교하는 내 마음에 있는 겁니다. SNS 는 죄가 없어요.

  • 7. ㅎㅎㅎ
    '18.8.24 5:49 AM (61.75.xxx.40) - 삭제된댓글

    그사세가 아니라 넘사벽이요 ㅎㅎ

  • 8. ...
    '18.8.24 7:14 AM (173.63.xxx.127) - 삭제된댓글

    나이드니 그런거 보고 부럽지도 않아요. ㅋㅋㅋ 역시 나이가 깡패예요.
    사실 젊어서 다 해본 아줌마예요. 벤츠,로렉스 해외에 큰집... 다 해봤는데 별거 없어요.
    이제는 힘들어서 작은 집에서 조용히 사는게 제일 좋아요. 인스타,블로그에 열심히 자신의 삶 올리는
    사람들 보면 젊고 열정이 느껴져요. 좋을 때다 싶어요. 그리고 자랑도 유치하지만 귀엽게 보여요.

  • 9. 멘탈 약한
    '18.8.24 9:44 AM (125.184.xxx.67)

    사람은 sns 들여다 보면 안 돼요.
    잘 하셨어요

  • 10. 솔릭은 가고...
    '18.8.24 1:34 PM (180.71.xxx.26)

    SNS가 죄가 없다지만...
    SNS를 보면 누구나 내 자신을 남과 비교하게 되지요.
    안 하는게 더 건강한 정신을 가꾸는 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9394 잠 많이 잘 것 같은 사람은 어떻게 보일까요? 1 2018/08/29 498
849393 이럴 경우는 어떻게 하시나요? 선택이 1 어쩌나 2018/08/29 337
849392 홍준표가 됐으면 집값 안올랐을것 같나요? 6 ... 2018/08/29 843
849391 동탄 과잉공급이라더니... 20 ... 2018/08/29 5,107
849390 문프, '소득주도 성장 흔들림 없이 추진하라' [뉴스신세계] 9 ㅇㅇㅇ 2018/08/29 419
849389 초등생과 1달 살기할 해외도시 추천 부탁드려요. 18 .... 2018/08/29 2,694
849388 숙명여고 쌍둥이 7 ... 2018/08/29 6,473
849387 빈 댓글 달면 알바 수당이 줄어드나 보네요 32 ㅇㅇ 2018/08/29 939
849386 불청에 임재욱 박선영 어울리나요? 12 애청자 2018/08/29 2,680
849385 전쟁 방불케한 '쌍용차 진압작전', MB 지시였다 18 악마 짓 2018/08/29 794
849384 하루 세번 양치하면 치석.풍치 안생기나요 16 트매 2018/08/29 4,060
849383 또릿또릿님 결혼(결혼식)한답니다~~~ 44 phua 2018/08/29 4,214
849382 이결혼식 가야하나요? 12 .. 2018/08/29 2,521
849381 현재 김어준 이재명에게 최고의 골칫거리로 떠오른 사람 34 ㅇㅇ 2018/08/29 1,785
849380 결혼시계 잃어버렸어요ㅠㅠ 8 아침 2018/08/29 1,957
849379 아파트 골라주세요. 1 아파트 2018/08/29 1,173
849378 16세 딸이 생리를 갑자기 안해요~ 5 궁금이 2018/08/29 2,229
849377 결혼할 때 이모부 손 잡고 들어가도 될까요? 23 djdj 2018/08/29 3,418
849376 고대구로병원 근처 초밥집 추천해주세요 3 냠냠 2018/08/29 852
849375 빈댓글 싫으시면 점댓글.....! 10 효과만점 2018/08/29 580
849374 한국재산 처분해서 제3국으로 투자이민 15 명당 2018/08/29 3,517
849373 번호판 접촉사고 7 주부 2018/08/29 2,440
849372 30~40대 갈 수 있는 괜찮은 싸이트 어디있나요? 11 ........ 2018/08/29 2,663
849371 (펌)빈댓글 관련 바이럴 대표와 점심 먹고 왔습니다 6 재밌네 2018/08/29 577
849370 쌍용차 사태, 경찰 댓글공작 '원조'…"조현오, 자랑스.. ㅇㅇ 2018/08/29 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