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전으로 돌아가고 싶으세요?

ㅇㅇ 조회수 : 3,986
작성일 : 2018-08-23 11:45:48
전 아니요.
때로 사람들이 아이에 남편에 치이느니 싱글로 돌아가고 싶다 하는데. 생각해보면 전 싱글때도 지금만큼 힘들었지 덜은 아닌거 같아요. 오히려 더 많은 스트레스에 자존감도 낮았던 것 같구요.
일 스트레스 사랑에 대한 스트레스.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

나 하나만 돌보면 되었지만 그만큼 컸던 외로움들.

전 오히려 지금이 더 행복하고 좋아요.
매일 볼 부벼도 예쁜 내아이와 변함없이 따뜻한 내 남편.
모든것의 중심은 안정감이랄까요.

기본적으로 마음이 안정되니 힘든일이 닥쳐고 천천히 해결하게 되고 또 나혼자가 아니라 둘이 하니 더 의지도 되고.
내 일이 아니라 우리일이니 함께 해쳐나갈 힘도 더 생기고.

IP : 122.36.xxx.7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로
    '18.8.23 11:48 AM (121.130.xxx.156)

    싱글때는 배달원 훑어보고 그런거 싫어서
    치킨이나 짜장면 피자 먹는데 심사숙고했죠

  • 2.
    '18.8.23 11:51 AM (49.143.xxx.241)

    저도 싱글보단 결혼하게 나아요..
    다 각자처지 마다 다르겠지만..
    외로움 많이 타는 성격이면 결혼이 잘 맞는거 같아요..

  • 3. 원글 동감
    '18.8.23 11:51 AM (221.141.xxx.186)

    결혼하면서 해방되고
    제 뜻을 펼치게 되면서
    인생이 행복해졌어요
    남편은 제가 뜻한바를 늘 지지해줬고 칭찬해 줬구요
    부모님은 늘 억압을 하셨죠

    내생에 결혼이 없었다면
    늦게까지 부모님의 입김에서 못벗어나고 살았었다면 생각해보면
    아찔합니다
    결혼하고 같은걸 추구하고
    같이 으쌰으쌰 하면서 격려해주는
    결혼으로 내가 빛을 발하게 되는 원동력을 얻었고
    세상에서 가장 이쁜 자식도 얻었으니
    내겐 결혼이야말로
    세상에서 내가 받은 가장큰 선물입니다 ㅎㅎㅎ

  • 4. 아니요
    '18.8.23 11:53 AM (175.223.xxx.213)

    저도 지금이 백배 좋아요.
    남편도 좋고 아이들도 이뻐요.
    결혼전엔 혼자같고 뭔가 불안한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내편이 있는 느낌이예요.

  • 5. ..
    '18.8.23 11:57 AM (203.229.xxx.20)

    저는 결혼전으로 돌아가서. 부모님으로 독립해 혼자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긴해요.

  • 6. 저두백배
    '18.8.23 11:58 AM (182.228.xxx.67) - 삭제된댓글

    좋아요. 같이 놀 사람이 많아졌잖아요

  • 7.
    '18.8.23 11:59 AM (175.223.xxx.59)

    그때는 내 앞날 걱정
    지금은 애들 앞날 걱정
    굳이 고른다면 그냥 지금이 좋은걸로요
    왠만하면 그냥저냥 만족하는 삶을 추구하기에

  • 8. ... ...
    '18.8.23 11:59 AM (125.132.xxx.105)

    결혼 전 = 어리고 예뻤을 때? 라고 해도 전 지금이 좋아요.
    저는 결혼, 남편, 아이도 좋지만, 지금 느긋하게 나이드는게 너무 행복해요.
    전에는 늘 바뻐 못다던 요리해서 먹느라 하루 하루가 너무 맛있어요.

  • 9.
    '18.8.23 12:00 PM (211.36.xxx.180) - 삭제된댓글

    싱글때도 좋았고 결혼하고 나서도 좋네요

  • 10.
    '18.8.23 12:02 PM (139.193.xxx.73)

    다시 돌아가 다이어트 빡세게하고 영어 회화 공부도하고
    연애 실컷하고 싶네요

  • 11. ㅇㅇ
    '18.8.23 12:02 PM (122.36.xxx.71)

    안타까운게 현실에서 이런식으로 얘기하면 핀잔주고 겉으로만 행복한척한다 하고. 서로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얘기 배틀시작. 일부러 남편 아이 험담하고. 그래놓고 나중에 괜찮냐 하면 그거 그냥 하는 말이다 그걸 다 곧이곧대로 들었냐 우리나라가 겸손이 미덕 아니냐 다 드러내놓고 행복하다 하면 사람들이 싫어한다고...흠..이런게 저는 안 맞아요.

  • 12.
    '18.8.23 12:03 PM (139.193.xxx.73)

    다시 돌아가 해 봉거 제대로 해 보고 결혼하고 싶네요
    알고 간다면 애들 어린 시절이 얼마나 행복하고 좋은지 매일 감사하고 느끼며 살듯해요
    날 보내줘 과거로 ~~~~~~

  • 13. ㅇㅇ
    '18.8.23 12:04 PM (122.36.xxx.71)

    물론 결혼부심 부리는 사람들은 제외하구요~그냥 있는 그대로 잘살고 있다 행복하다 하는데도 겸손하라고 충고하고. 아직까지 이런 문화인게 안타까워요.

  • 14. ㅇㅇ
    '18.8.23 12:07 PM (122.36.xxx.71) - 삭제된댓글

    맞아요 케바케라 다시 돌아가 지금보다 더 잘살고 싶을수도 있을거 같아요 그럼 미래도 바뀔거 같고 ㅎㅎ.

    전 어른들이 아이때가 좋다 아무걱정없이 공부만 하면 되지 않냐고 하시는 말씀이 지금은 안 와닿아요 ㅋㅋ공부 그게 얼마나 힘든데.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ㅋㅋ

  • 15. ㄷㄷ
    '18.8.23 12:08 PM (59.17.xxx.152)

    애들 생각하면 지금이 훨씬 좋긴 한데, 결혼 생활 자체만 본다면 싱글이 편하죠.
    가끔 뭐하러 결혼해서 이 고생을 하나 싶을 때 있어요.
    누구도 책임질 필요없이 오직 나 하나만을 위해 살 수 있던 때가 그립네요.

  • 16. ..
    '18.8.23 12:11 PM (1.253.xxx.9)

    아뇨 이번 생은 그냥 살다가 다음엔 안 태어나고싶어요

  • 17. 삶이
    '18.8.23 12:11 PM (110.70.xxx.118)

    엄청 편하신가봐요.
    전 어른들 말처럼
    아무생각없이 공부만 하는 어린시절로
    돌아가고싶네요.

    어리광 맘껏 부리며
    애답게 살아보고 싶어요.

    철 안든 엄마랑 같이 크느라
    엄마 어리광을 제가 다 받아주고 자랐네요.

  • 18. ??
    '18.8.23 12:15 PM (180.224.xxx.155)

    다시 돌아가서 독립해서 생활도 해보고 남편이랑 연애도 더 길게 해보고 싶고 회사생활도 더 길게하고 남편이랑 결혼해서 다시 살아보고 싶네요. 전 부모님도 좋지만 남편이 더 좋고 편해요
    아이 낳고 키우면서 힘들게 들어간 회사 그만둔게 넘 후회되요.

  • 19. 아니요
    '18.8.23 12:17 PM (112.155.xxx.161)

    저 미혼때 외국에서 공부하기.직장다니기 여행하기 취미생활등등 엄청 자유롭게 다 하고 살던 사람인데요
    그러느라 결혼도 애도 늦었지만
    결혼후 10배 이상은 오버인가? ㅎㅎㅎ 더 행복하고 안정감있고 좋아요
    아마 솔로때 다 해봐서 그런지 후회미련없고
    지금 영유아 키우며 남편과 10년차인데 지금도 하고싶은거 하며 살아요....전 결혼전도 매우 행복한 사람이었는데 결혼후 더 행복하구요
    혼자 행복할줄 아는 사람이 결혼 생활도 행복하게 잘 할거라 생각해요. 남편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겠죠
    기본 심성 및 인성이 받쳐주는 따뜻한 남자 만나 좋은 아이아빠 남편 만났어요

  • 20. ..
    '18.8.23 12:36 PM (220.85.xxx.236) - 삭제된댓글

    가본적으로 남편 시댁 고만고만해야 안정감 느끼는거지
    남편이 특히 경제적으로 속썩이거나 만만찮은 간섭많은 시댁식구만나면 혼자사는거보다 훨 안좋다는

  • 21.
    '18.8.23 12:39 PM (116.124.xxx.148)

    아니요.
    전 결혼해서 진짜 나를 찾았어요.
    훨씬 안정적이고 나에 대해 긍정하게 됐어요.

  • 22. 저는
    '18.8.23 1:04 P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뭐 애들도 속 안썩이고 남편도 제가 하잔 대로 다 하는 성격에 시댁은
    제가 가고 싶을때 가니 스트레스도 없고요
    집에서 여왕벌이나 다름 없이 살고 있지만
    그냥 공부하던 시절은 말고 이십대로 돌아가서 비혼주의로 살고 싶어요
    결혼전엔 워낙 자유분방하게 잘 살아서 그냥 그 자유가 좋아요
    전 살림하는건 좋아하지만 결혼해서 부대끼는 생활을 안 좋아하는 것같아요
    그냥 언제나 혼자가 좋아요 외로움을 아예 안타는 성격이에요
    본능대로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아서 그런지 외로움도 안타네요

  • 23. 저는
    '18.8.23 1:06 P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돌아가는 것 말소 그냥 멋진 남자로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ㅋㅋㅋ
    데이비드 간디같은 남자로 태어나 독신으로 한번 살아 보고 싶네요

  • 24. 저위에
    '18.8.23 1:15 P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철없는 엄마 어리광 얘기 보다가... 저도 비슷한데 안돌아가요.
    돌아가봤자 또 그 미숙한 엄마에게 구박뎅이 취급당할텐데.
    거기서 독립한 지금이 훨씬 좋아요. 아이들도 어느정도 컸고
    남편도 사회적으로 자리잡고 둘러보니 나쁠게 하나도 없네요.
    아이들 키우며 한참 힘들땐 예전생각 많이 했는데
    그때마다 돌아갈 시점이 없더라구요. 과거에도 늘 힘들었던것.
    지금이 훨씬 좋습니다.

  • 25. 저위에
    '18.8.23 1:16 PM (110.8.xxx.101)

    철없는 엄마 어리광 얘기 보다가... 저도 비슷한데 안돌아가요.
    돌아가봤자 또 그 미숙한 엄마에게 구박뎅이 취급당할텐데.
    거기서 독립한 지금이 훨씬 좋아요. 아이들도 어느정도 컸고
    남편도 사회적으로 자리잡고 둘러보니 나쁠게 하나도 없네요.
    아이들 키우며 한참 힘들땐 예전생각 많이 했는데
    그때마다 돌아갈 시점이 없더라구요. 과거에도 늘 힘들었던것.
    다른데서 다시 태어나면 모를까 지금이 훨씬 좋습니다.

  • 26. 케바케
    '18.8.23 2:16 PM (125.184.xxx.67)

    결혼 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사람은 이런 분위기에
    댓글 안 달겠죠.
    다들 행복하다는데 '전 불행해요' 할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비참하게.

    여기 게시판 글 보면 알 수 있지 않나요?
    간접 경험으로도 인생을 배울 수 있잖아요..

    저 역시 다시 태어나도 이 남자와 이 결혼하겠지만
    그냥 운이 좋았던 거라 생각합니다.
    실제로는 운이 나쁜 사람이 더 많겠죠.

    여튼 원글님 행복한 결혼 생활 계속 하시길 빌어요ㅎ

  • 27.
    '18.8.23 3:57 PM (122.42.xxx.24)

    돌아갈건대요?
    갈수만있다면 결혼전으로 갑니다.
    결혼은 안하고 부모님께 효도 하고 좀 즐기다 늦게 결혼할거예요.

  • 28. 결혼전 삶이 팍팍하면
    '18.8.23 6:06 PM (1.227.xxx.117)

    안돌아간다 하겠죠?

    저는 결혼전 삶에 만족했어서 돌아가고 싶어요
    나 혼자 사는 너른 집에 내맘대로 꾸며놓고
    먹고싶을때 먹고 친구들 불러서 놀고
    자고싶을때 자고 일하고 싶을때 일하고...

    결혼한 지금은 아기가 어려서 그런가
    아기 사랑하는데도 책임감도 막중하고 ㅠㅠ
    커피한잔 하러 나가고 싶어도 참을때도 많고...
    아기 좀 크면 나을려나요
    지금은 결혼전이 그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7276 넷플릭스다큐멘터리 explained 3 궁금 2018/09/23 1,524
857275 배가 너무 빨리고파서 고민이에에ㅛ 5 포만감 2018/09/23 1,248
857274 둘째 낳고 힘들다고만 했는데요. 3 ㅇㅇ 2018/09/23 1,900
857273 지르텍 자기전에 먹는건가요? 4 ... 2018/09/23 2,419
857272 요즘 18금 목걸이 하면 좀 촌스럽나요? 12 블링 2018/09/23 4,997
857271 김정숙여사는 평양에서 오자마자.. 부산 시어머니께 갔었네요 (수.. 22 맏며느리 2018/09/23 19,368
857270 이제는 미국차례네요. ㅇㅅㄴ 2018/09/23 800
857269 아무데도 안가고 할일도 없는 명절 3 아무것도 2018/09/23 2,405
857268 어제 집나왔다는 사람이에요 13 . . .. 2018/09/23 6,728
857267 광장시장 6 코코 2018/09/23 2,088
857266 엘지정수기냉장고 2 사과향 2018/09/23 977
857265 시판 백설 소불고기 양념에 뭘 더 추가하면 더 맛있을까요? 4 소불고기 2018/09/23 1,941
857264 호주산 꽃갈비가 이리 생겼나요? 1 사랑 2018/09/23 1,096
857263 오븐 제품명 알 수있을까요? 리틀포레스트.. 2018/09/23 376
857262 잡채 준비하다 고민중이에요;;;; 12 ㅡㅡ 2018/09/23 5,420
857261 6중 수동 면도기 사려는데요. 조언 주세요 4 면도기 2018/09/23 717
857260 오늘도 보고합니다. 대통령님 헬기 타셨습니다. 34 북아현문빠 2018/09/23 3,691
857259 카톡 숨김친구를 아예 지워버리면 상대가 제 프로필 볼 수 있어요.. 4 ..... 2018/09/23 4,292
857258 문통보니 말을 잘한다는게 26 ㅇㅇ 2018/09/23 4,979
857257 40대 이후 연애 잘하시는 분들보면 미혼보다 기혼이신 분들이 많.. 5 리치 2018/09/23 4,746
857256 모큐멘터리 회사가기싫어 짱 재밌어요 2 ㅇㅇ 2018/09/23 1,265
857255 일본인의 조상은 한국인인가에 대한 세계적 석학의 생각은? ..... 2018/09/23 953
857254 요즘 애들 마스크 턱에 걸고 다니는 거요 14 .. 2018/09/23 5,823
857253 제사 2 힘들어 2018/09/23 894
857252 어떤 커플이 나아보이세요? 5 ... 2018/09/23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