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서 안나오겠다는 아내 억지로 나오라고 하다 옷 훌러덩 벗겨지는 장면 (이건 코메디라 넘길 수 있다면 있겠지만)
공항에서 빚쟁이들 달려오니 빨리 타라며 옷 거칠게 잡아끌다 아내가 바닥에 넘어지는 장면,
시골 논 가운데 길에서 초코파이 켜놓고 생일 축하할 때 윤씨가 퉁박주니 저절로 손이 올라가질 않나..
참 생각해보니 첫 장면 다려놓은 와이셔츠 있네 없네 실랑이 할 때도
손들어 때리는 시늉을 했었네요. 딸한테는 딸바보처럼 굴면서...
저런 모습의 남편이 다정하고 자상한 사람으로 변해가는 스토리라면 모르되
시트콤에 요새 드라마에도 나오지 않는 저런 캐릭터 저는 참 보기 불편했어요.
불필요한 이런 설정 좀 코믹하게 그릴 수도 있을텐데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