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중3딸 데리고 학원가는길에 라디오 들었어요

배캠 조회수 : 2,813
작성일 : 2018-08-23 09:24:07
퇴근하고 중3아이 30분정도 거리에 있는 미술입시학원에 데려다 줍니다.
어제도 퇴근시간에 막히는 차들과 꼬리물고 들어오는 차로 인해 신호가 바뀌어도 진입못해 발을 동동 
구르면서 약간의 짜증이 밀려오려하고 있는데
그냥 일상적으로 틀어놓은 배캠라디오에서 주호민씨(배철수씨 휴가갔다네요)가 
"엄마랑 지금 학원가는길입니다. 부산날씨는 비가오려는지 잔뜩 흐리네요...신청곡....."

조수석에 타고 있던딸아이가 엄마를 위해 내가 신청했어 가면서 들어 이러면서 내리네요 ㅋㅋ

순간 모든 짜증이 내려지고 그 신나는 음악이 천상의 소리처럼 들리면서 집으로 가는길이 너무 신났어요


어제 광안대교위를 지나가면서 우리딸이 신청해줘서 들은 팝송.... 제목은 기억이 나지않지만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것 같네요


IP : 115.22.xxx.14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8.8.23 9:26 AM (125.128.xxx.201)

    원글님 기분 좋으시겠어요.
    신청하고 바로 나오고 요즘 참 좋아요.

  • 2. ..
    '18.8.23 9:27 AM (72.80.xxx.152)

    사랑스럽다.

  • 3. ..
    '18.8.23 9:28 AM (39.117.xxx.59)

    너무 멋지네요.. 저도 그런 경험좀 해봤으면...^^

  • 4.
    '18.8.23 9:29 AM (49.167.xxx.131)

    따님이쁘네요 같은 학년 울딸은 지가더 짜증낼듯

  • 5. 부럽
    '18.8.23 9:29 AM (210.97.xxx.99)

    이쁜따님 두신 어머님 부럽습니다...

  • 6. ...
    '18.8.23 9:30 AM (1.231.xxx.48)

    우와
    진짜 기분 좋으셨겠어요.
    너무너무 예쁜 따님이네요.

  • 7. 쿠기
    '18.8.23 9:32 AM (210.118.xxx.5) - 삭제된댓글

    감동이네요....

  • 8. 감자
    '18.8.23 9:34 AM (112.162.xxx.136)

    원글님 너무 부럽네요~~
    전 고1,중1 사춘기 두아이 요즘 넘 힘들거든요.
    같은 부산분이시라 반갑습니다.

  • 9. 우와.
    '18.8.23 9:38 AM (112.150.xxx.194)

    기분 정말좋으셨겠어요^^

  • 10. ,,,,
    '18.8.23 9:39 AM (115.22.xxx.148)

    똑같이 까칠하고 예민한 사춘기여자아이입니다...그래도 가끔 이렇게 가뭄에 단비내리듯 해주니 제가 조금 숨통이 트이는것 같습니다..^^

  • 11. ..
    '18.8.23 9:40 AM (222.237.xxx.88)

    따님 머째이. 쌍따봉!

  • 12. ..
    '18.8.23 9:43 AM (1.241.xxx.219)

    요즘 82 보면서 머리가 아프더니 정화되는 느낌예요.
    멋진 따님 두셨어요~^^

  • 13. 스프링워터
    '18.8.23 9:47 AM (222.234.xxx.48)

    와 예뻐요
    엄마 마음 헤아릴 줄 아는 참 좋은 아이네요

  • 14. 햇살이
    '18.8.23 9:51 AM (14.38.xxx.55)

    와~키우는 보람있으시겠어요
    그정도의 심성이면 훌룡히 잘 크겠는데요

  • 15. 111
    '18.8.23 9:55 AM (14.32.xxx.83)

    너무 귀엽고 기특하네요.

  • 16. 행복한생각
    '18.8.23 9:57 AM (118.32.xxx.48)

    우와~~멋지네요

  • 17. 와~~
    '18.8.23 10:18 AM (182.228.xxx.67) - 삭제된댓글

    좋은 얘기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슨 노래인지 꼭좀 알려주세요. 궁금해요

  • 18. ㄱㄱㄱ
    '18.8.23 11:21 AM (128.134.xxx.90)

    왜 댓글이 많이 달렸나 했더니 이런 멋진 미담이~
    온갖 시름 다 날아가고 다시 한 번 자식에 대한 애정이 솟구쳤을 것 같아요.
    자식이랑 이쁜 사랑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2972 올해 저축금액과 올해 빚..... 1 바보 2018/11/13 2,329
872971 구글의 검색력은 정말 탁월하네요!! 8 .... 2018/11/13 3,109
872970 배성재 아나운서 이니시계 근황~문프 좋아하시는 분들만 보세요 5 ㅋㅋㅋ 2018/11/13 2,160
872969 시아버님 좋은물건은 다 아들에게 주는...시어머님 25 선물 2018/11/13 5,721
872968 신기하게 만난 부부 이야기 저도 써봐요. 22 ㅇㅇ 2018/11/13 8,047
872967 허리통증 4 겨울이네 2018/11/13 1,402
872966 고등어 조림 고등어 회충.. 6 고등어 2018/11/13 2,247
872965 클라리넷 플룻 어느게 더 어려운가요? 3 ㅇㅇ 2018/11/13 3,080
872964 라면포트를 전기주전자 대신쓰면 불편할까요? 2 전기주전자 2018/11/13 1,822
872963 [단독]“사법농단 연루 판사 탄핵 논의하자” 법원 내부서 첫 제.. 4 탄핵하라 2018/11/13 858
872962 급-김세연 영문명이 어떻게되죠? 9 ㅇㅇ 2018/11/13 2,106
872961 치마바지나 통바지가좋아보여서꼭입고싶은데요 8 질문 2018/11/13 2,257
872960 주택모기지...이건 그럼 폭등한 값으로 산정되나요? 22 이해안돼 2018/11/13 2,502
872959 개인 매장에서 이러는거 실례인가요? 10 ... 2018/11/13 5,194
872958 구미 민주당 사태 3 ... 2018/11/13 1,237
872957 스타벅스 메뉴 잘 아시는분 추천좀 부탁드려요~ 5 dd 2018/11/13 1,883
872956 니트 목 부분을 자르거나 확 늘리고 싶어요 4 ㅇㅇ 2018/11/13 2,747
872955 골다공증 포스테오 주사 실비 처리 되나요? 2 바다 2018/11/13 8,065
872954 옷사는 돈은 왜이렇게 아까울까요 28 스타일 2018/11/13 8,057
872953 갑자기 어질어질해요! 3 보기네 2018/11/13 1,165
872952 보헤미안 랩소디 영화는 봤는데 포스터를 못봤어요 ㅎㅎ 1 보헤미안 2018/11/13 1,182
872951 밀레청소기 알아보는중인데 흡입구가 두꺼워서 소파밑이나 침대밑 좁.. 4 .. 2018/11/13 1,371
872950 의류업계 잘아시는분께 여쭤봐요..(옷의 출시가격-세일가격) 3 ... 2018/11/13 1,661
872949 전세집 월세로 전환한다는데 어째야할지 고민이예요 4 요즘 2018/11/13 1,456
872948 숙명여고 이해 안가는게 있는데.. 48 ... 2018/11/13 6,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