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라 시원한 바람도 쐴겸 심야영화를 봤는데
메가박스에서 영화관 근처 거주자는 6000원이라고 해서 싸게봤어요
줄거리는 다들 쓰셨으니 잘아실테고..
저는 무엇보다도 북한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어요
북한하면 핵이나 쏘고 대남 도발이나 하는 깡패국가로만 인식했는데
거기에 나오는 인물들은 각자 다른방식으로 국가에 대한 애정과 충성심이 있어서
북한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어떻게 발전시켜야될지 고민하는 노력들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시체더미를 보면서 말로만 들었던 북한실상이 사실은 저렇게 비참했구나..
돈이 필요하니 스파이든 아니든 황정민의 제안을 받을수밖에 없다는 얘기를 들으니
북한의 가난이 실감나게 와닿더라구요
그리고 생각보다 북한사람들이 똑똑하고 한번 믿은 사람은 끝까지 믿는다는 의리도 있고
무조건 못산다고 정신까지 가난한 나라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민족이라 그런지 그런점은 참 배울점이 있다고 느꼇어요
빨리 통일이 되어서 남북한이 균형있게 잘살았으면 좋겠어요
며칠 지나면 이 느낌이 사라질것 같아 공유하고 싶어서 글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