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우한 어린시절은 어떻게해서든

ㅇㅇ 조회수 : 2,455
작성일 : 2018-08-22 09:02:19
인생에 티가나나봐요

머랴캐리 최근 찾아보니
저목소리 저재능에 남자문제는 정말 안풀리는구나

마릴린먼로도 불우했다거하고
인생보면 순탄하지가 않고

어려서 정서결핍이 생기면
그게 커서도 어떻게든

인생에 영향을 드리우나봐요
IP : 61.101.xxx.6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22 9:08 AM (108.82.xxx.161)

    부모한테 시비걸리거나 맞을까봐 벌벌떨며 산 아이와 사랑받고 존중받았던 아이들이 성인이 되서 같을까요. 전자의 경우 십수년 피폐해진 정신 추스려서 사는게 다행이지요

  • 2. ......
    '18.8.22 9:16 AM (122.128.xxx.158)

    일단 휘어져 자란 나무는 다시 펴지 못하는 것처럼 사람 역시 애착형성 같은 성장기에 익혀야 할 중요 발달과제를 놓쳐버리면 평생을 그 부분에 대한 결핍에 시달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 3. 꼭 그렇지도
    '18.8.22 9:16 AM (199.66.xxx.95)

    않아요.
    평균치야 어린 시절 힘들게 보낸 사람들이 많이들 그 영향을 평생 못벗어 던지지만
    소수의 사람들은 그런 경험을 한덕에, 하고도, 보석같은 사람들이 됩니다.

    자기만을 위해 사는 인생이 아니라 세상을 조금이나마 유익하게 바꾸는 사람들이
    이런 소수의 사람들에게서 쏟아져 나오죠.
    제가 좋아하는 오프라 윈프리도 온갖 학대 다 겪고 살았는데
    동시대인중에 그녀만큼 마음 따뜻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도 드물죠.
    제 주변 사람들 중에도 드물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커서 더 따뜻한 사람들이 있구요

  • 4.
    '18.8.22 9:25 AM (221.154.xxx.47)

    내면에 존재하는 그늘이 있어요 오프라 윈프리가 극복하고 성공한 건 맞지만 상처가 없던 일이 되는 건 아니죠
    더구나 학대의 가해자가 부모라면 자식은 평생 감당하면서 살아야 할거에요

  • 5. 짜증나는 도덕 교과서
    '18.8.22 9:31 AM (122.128.xxx.158)

    위선에 속아서 위선을 부추키고 있는 꼰대들 때문에 마음의 고통에 시달리다가 자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거죠.
    뭘 어려운 환경에서 커서 더 따뜻해집니까?
    운이 좋아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고 그만큼 괜찮은 사람으로 대접받고 싶어서 포장질 해대는 걸 일반화 시키는 것은 힘든 성장과정에다 운조차 나빴던 사람들에 대한 무언의 폭력입니다.

  • 6. ㅇㅇ
    '18.8.22 9:40 AM (14.46.xxx.121)

    부모의 사랑은 절대적인 것이다. 늘 자식을 생각하고 있다,,
    서른 넘어서 부모원망하지마라. 다 핑계고 자기합리화다..
    이런 틀에 박힌 말들 정말 지겨워요.
    살아가는 것도 힘든데, 이런말까지 들으면 무언의 강요를 당하는거 같아요.

  • 7. 자기가 사는 세상이
    '18.8.22 9:43 AM (199.66.xxx.95)

    세상의 전부인줄 아는 사람 참 많네요.
    본인이 그렇다고 다 그런것도 아니구요
    모든 사람들이 ‘척’하며 포장질하며 사는것도 아닙니다
    그런 사람이 다수 있겠지만 아닌 사람도 많습니다.
    소수의 사람이라고 적었는데도 보고 싶은것만 보는 꼬인분도 많네요.

    세상을 살면서 느끼는건 사람은 자기 크기 이상의 세상은 보지 못한다는 겁니다.
    세상을 손익 계산으로만 보는 사람들은 항상 남의 선의도 손익계산으로만보죠.
    자기가 그러니 다 그런줄 알고 또 본인이 그러니 주변에 다 그런 사람만 꼬이기도 하구요.

  • 8.
    '18.8.22 9:48 AM (122.128.xxx.158)

    꼰대는 나이가 아니라 기질이라서 평생을 자기 생각만 옳다고 믿으며 살아가게 되는 거죠.

  • 9. 자기가 사는 세상이
    '18.8.22 9:53 AM (199.66.xxx.95)

    저도 참 책으로 하나써도 될만한 상처많은 어린시절을 보냈는데요
    진심으로 그 상처덕에 더 좋은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정말 좋은 사람인 제 남편과 제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절친도 다 인생에 심한 상처가 있는 사람들 이지만
    그 덕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아는 가장 따뜻한 사람들중 한명입니다.

    30대까진 그 시절이 상처였지만 40대 들어서니 그 상처들도 일어날수 있는 인간사의 한부분정도로 덤덤히 생각합니다.
    세상에 별일이 다 있는데 굳이 나한테 그런알이 안일어날 이유는 없죠.
    쉽지는 않았지만 상처에 매몰되어 살진 않습니다.
    그 상처를 돌려서 나처럼 힘들게 자라는 사람들 도울려고 애쓰고 있구요
    모든 사람들의 상처가 상처만으로 끝난다는 단정은
    오히려 그 상처를 떨치고 씩씩하게 사는 사람들에게대한 모욕으로 들리네요

  • 10. 어휴
    '18.8.22 10:03 AM (61.73.xxx.196)

    윗님 말씀 잘하셨어요.
    진짜 타인은 미지이거늘
    무슨 그리 정해진 잣대가 많은지
    사랑 받고 자란 사람은 어떻고 아닌 사람은 어떻고 ㅎㅎ
    그렇게 이분법으로 인생사를 나누는 사람들, 당장 살기는 편한 듯 보여도
    아마도 그 깊은 속마음은...

  • 11. .....
    '18.8.22 10:12 AM (39.113.xxx.94)

    성인되면 부모 원망 말라는데 그 사람들이 몰라서 그래요.
    폭행이나 상처의 정도가 달라서 떨치고 살아지는게 불가능할수도 있어요.

    접지르거나 멍든 정도면 윗님 말처럼 극복하고 씩씩하게 살아지죠.
    하지만 신체처럼 마음도 심하게 다치면 평생 다리 절고 살거나 절단된 채로
    남은 인생 살아야되요...
    부모에 의해 어딘가 잘려버린 불구가 되서 절룩 거릴수 밖에 없는데 극복을 못한다고
    나약하다 하면 안되죠..
    그분들도 최대한 극복하며 살아가는겁니다.

  • 12. 스프링워터
    '18.8.22 10:24 AM (222.234.xxx.48)

    아무리 불우해도 누군가 단 한명에게라도
    사랑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면 힘든 삶을 극복해가면서
    살더라구요
    사랑이 그래서 정말 살아가는데 밥보다 더 크구나 싶어요
    이미 지나간 삶은 어쩔수 없다하더라도
    그래서 저는 어린애들은 미운 행동을 하는 애들이라도
    따뜻하게 말해줄려고 해요
    어릴때 겪었던 세상은 그 사람이 죽을때까지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되더군요

  • 13. 나약하다곤
    '18.8.22 10:34 AM (199.66.xxx.95)

    전혀 생각하지 않아요.
    사람마다 타고난 유전자가 다르고 면역체계가 다르듯이
    상처를 처리하고 대항할수 있는 기제가 다른거라고 생각해요.
    .
    평생 담배피고 과음해도 천수를 누리는 사람이 있듯이 다수는 아니라해도
    속에 들어온 모래를 진주로 만드는 사람들은 분명히 있어요.

    글고 이 사람들이 꼭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라는 인식이야말로 오히려 독이라고 생각해요.
    그다지 잘살지않아도 상처 투성이인 과거를 안고서도 남편과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주변사람들에 따뜻하고
    길가다 마주친 사람들에게 따뜻한 사람들 ..
    저는 이사람들 다 상처를 이기고 제대로 삶을 사는 성공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뭐 물질과 명예로만 따지면 실패했다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건 그들의 좁은 견해일 뿐이죠.

  • 14. ...
    '18.8.22 10:36 AM (222.239.xxx.231) - 삭제된댓글

    어릴때 사랑보다 상처를 더 받았어도 (상처의 크기도 다르겠지만) 사회적 성취나 좋은 인연 만나서 정서적 안정 찾은 사람도 있겠죠
    그런데 어릴때 뿌리내린 불안정한 정서를 지닌 사람이 안정되기는 쉽지 않은거같아요
    각자 타고난 능력이나 그 이상의 능력을 펼치며 살려면 마음이 가장 중요한거같아요
    부정적인 마음으로 살고 싶은 사람이 어딨겠어요

  • 15. ...
    '18.8.22 12:11 PM (222.239.xxx.231)

    어린애들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는 거 중요한거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8997 생연어 어디가면 싸게 살수 있나요? 9 ... 2018/10/31 1,867
868996 오전에 아이라인 하고 왔어요 3 반영구 2018/10/31 1,940
868995 이재명측,경찰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있다 16 읍읍 아웃 2018/10/31 2,183
868994 집에서 점심먹으면 자꾸 졸아요 2 ㅇㅇ 2018/10/31 1,309
868993 꼬막 10킬로 일주일동안 먹은 여자 58 꼬막 2018/10/31 19,473
868992 그렇게 몰카 리벤지 포르노 좋아하더니 8 .. 2018/10/31 3,669
868991 혹시 srt정기권으로 출퇴근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2 정기권 2018/10/31 1,056
868990 양념게장 양념으로 볶음밥 해먹으면 어떨까요? 4 ... 2018/10/31 1,272
868989 생활체육회 강사 1 ... 2018/10/31 616
868988 김정숙 여사 단독 해외 순방 간다네요 36 점점점 2018/10/31 7,311
868987 양진호 엽기적 행각 2년 동안 취재한 기자 9 .... 2018/10/31 3,623
868986 컴소리가 안나서 제어판-하드웨어및 소리-헤드셋에 체크표시가 2 tree1 2018/10/31 823
868985 요즘 보일러 켜시나요? 6 추워 2018/10/31 2,517
868984 마시는 차 이름이 생각이 안나요. 하나씩만... 22 아흑 2018/10/31 2,894
868983 문재인 정부가 잘 돼야 이재명도 잘 되는건데... 25 아이사완 2018/10/31 962
868982 초등딸 친구가 저희 아이 옷을 자꾸 가져가는것 같아요. 21 omo 2018/10/31 5,491
868981 저번에 항암마쳤다고 글썼었는데요 103 살자 2018/10/31 16,861
868980 아기생기면 결혼하자는 돌아온 전남친 29 .. 2018/10/31 13,675
868979 군고구마 집에서 해먹는 기계 9 파란하늘 2018/10/31 2,025
868978 이재명이 108비서진 뽑아놓으니 돈준만큼 일을 열심히 하네요. 21 ㅎㅎㅎ 2018/10/31 1,584
868977 딩크 하시는 분들 4 mimisi.. 2018/10/31 2,608
868976 착한 사람만 손해보는 세상 점점 2018/10/31 929
868975 명동에 달고나 아줌마 아시는분 1 사랑스러움 2018/10/31 1,497
868974 컴퓨터 본체에 작은 빨간 불 안와도 되나요??? 2 tree1 2018/10/31 1,231
868973 천송이 슬리퍼, 안 미끄럽나요? 3 겨울 2018/10/31 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