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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상대가 사랑을 느끼게 했냐고 묻는데

조회수 : 5,772
작성일 : 2018-08-22 04:07:03
결혼 10년 넘게 살면서
너무 한다 생각이 드는데요..

10년간 제가 꽁깍지가 껴서 살아왔다 생각하는데
물론 제가 애교나 입바른 말을 못하는 성격이라서
모를수 있겠지만
그레도 저는 진심으로 대했는데
그런것도 10년간 몰랐을까요?

한번은 저보고 여우가 되라는 말하는데
남편은 시가에서도
시누가 뭘 물으면 저보고 예,아니오로 대답하지말고 되물으란 식으로 코치도 해줄 정도였어요.

제가 사회생활은 했지만 남 경계하고 의심하고 살지는 않아서
제가 쑥맥일수는 있지만
남편도 제가 이런걸 알았으면서 이제는 답답해하고
심지어 사랑 운운까지..

남편이 그말 물을때 제가 왜 못받이쳤나 몰라요..
그런 남편은 도리어 절 사랑한다고 느끼게 하지도 않았으면서.

종부리려는 시가에서도 늘 중립에 ,
저는 남편 따라 그런 시가에 휘둘리고 살았는데요..

이젠 다 허무한걸 알겠고
남편 뜻따라 여우가 되어보려구요..

그간 남편도 늘 내가 어찌하나 지켜보나 내가 한만큼 움직이던데
저도 그럴거에요..

제가 너무 한가요?
IP : 39.7.xxx.1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8.22 5:00 AM (211.206.xxx.180)

    아내 존중의 태도가 없네요.
    그 따위 질문은 결국 자기가 사람보는 혜안이 없다는 꼴 아닌가요.

  • 2. ....
    '18.8.22 5:06 AM (221.157.xxx.127)

    사랑하지않는단말을 퍽도 무책임하게 한거네요 결국은

  • 3. 어우 썅
    '18.8.22 6:38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사랑을 느끼게 했냐.
    날 가족으로 생각하냐.
    넌 못 잊는 게 문제다(내가 무슨 잘못을 하든 잊으라는 뜻).
    이 따위 모호하고 원론적인 말을 하는 사내쉐키들 치고 괜찮은 놈 하나도 없어요.

  • 4. 결국남탓
    '18.8.22 6:54 AM (24.102.xxx.13)

    결국 남 탓인거죠. 자기는 무슨 노력을 했는지 물어보세요 서로 노력해야지

  • 5. 미친
    '18.8.22 7:17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다른 데서 사랑을 느끼나봐요.

  • 6. 쓰레기
    '18.8.22 7:25 AM (175.123.xxx.2)

    인증이네요.

  • 7.
    '18.8.22 7:27 AM (175.123.xxx.2)

    여우처럼 ㅋ
    남편이 어디 여우하나 키우나 보네요.
    남편 뜻 따라 해도 죽을때 까지
    사랑 못 받을껄요

  • 8. ...
    '18.8.22 7:28 AM (175.119.xxx.68)

    그런소리 듣고 뭘 또 여우가 된다 그러세요

  • 9. 여우많이
    '18.8.22 7:29 AM (175.123.xxx.2)

    되세요
    님 바보 인증 그니까 남편한테 그런 대접 받는거에요

  • 10. 음..
    '18.8.22 7:50 AM (114.207.xxx.67)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침해하고 있는데 입 닫고 중립이랍시고 가만히 있는 건 중립이 아닙니다.
    잘못하고 있는 쪽에 동조하는 거지요.

    아마도 이런 실망스런 모습이 모여 중립이랍시고 지키고 있는 자에게 돌덩이처럼 굳은 모습을 보여주신듯 싶네요.

    남편이 말하는 여우란 속없이 입속의 혀처럼 사근사근하게 대하라는 겁니다. 그럼 자기들이 편해지니까.
    남편은 지금 원글님을 일생을 함께할 중요한 파트너로 대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려면 생각이라는 것 자체를 하지말아야 가능해요. 아니면 철저하게 목적이 있거나.
    듣고 본 바대로 판단해서 행동하는 것을 멈추라는 건 아주 모욕적인 발언이지요. 또한 목적이 있어 하는 행동은 언젠간 뒤통수 치게 되고요.

    지금 원글님은 후자로 나가려하고, 남편분이 바라는 것은 전자네요. 원글님은 태생적으로 뒷통수 타입은 어려울 듯 싶네요. 속없이 굴다가는 오히려 자괴감이 들어 우울증에 빠질 겁니다.

    그냥 터 놓고 말해 보세요.
    십년을 아이낳고 살았는데도 중립만 지키는 당신에게,내편이 아닌 사람에게, 내가 어떤 마음이겠냐고.

    원글님에게 가장 중요한 건 원글님을 대하는 남편의 생각을바꿔주는 겁니다.

    너와 일생을 함께할 건 나다.
    너와 너의 아이들을 가장 잘, 마지막까지 책임질 사람도 나다.
    나를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으면 나도 당신도 불행해 진다. 굳어가는 내 마음이 보이지 않느냐.

    남자들은 자신의 앞에 올 불이익이 보여야 행동이 바뀌는 경우가 많아요.

  • 11. . ....
    '18.8.22 8:10 AM (59.12.xxx.85)

    죄송한 말이지만 밖에 여우가 있네요

  • 12. 아아구
    '18.8.22 8:26 AM (39.7.xxx.78)

    이 경우 백퍼
    비교대상 여우가 있네요.
    곰의 저력을 보여주세요.

  • 13. ....
    '18.8.22 8:46 AM (125.176.xxx.3) - 삭제된댓글

    어후 여우되란 것은 자기 비위 맞추라는 거잖아욧!!!!!!

  • 14. 원글
    '18.8.22 9:54 AM (39.7.xxx.118)

    남편 본가 사람들이 여우타입이라 보고 배운거 같아요.
    제가 푼수였죠..
    솔직이 미덕인줄 알고 저를 다 보여주었으니요...
    언제는 순수해서 좋다더니
    이제는 애교다 없다 여우같지 못하다 등등으로 제가 10년간 한게 허사로 만드네요..
    저도 정떨어져요..
    여우가 좀 약아지란 소리인데
    그것도 맞는거 같기에 이제야 제가 이치를 알았나봐요.
    그런데 제 마음엔 비수가 꽂혀서요..
    어찌해야할지..

  • 15. ....
    '18.8.22 10:45 AM (125.176.xxx.3) - 삭제된댓글

    곰은 여우가 될수가 없어요
    곰이 여우인척 하는 게 얼마나 우스꽝 스러운데요

    원글님은 곰인게 문제가 아니고 자기 삶에 주도권이 없는 게 문제인거 같아요
    남편 시댁 순하게 잘 맞춰주면 처음엔 좋아도 이내 무시하게 되버려요
    지금은 전업인거 같은데
    전업이어도 시댁일 집안일 육아에 주도권을 가지고 단단한 내면이 있는 모습이
    여우같이 애교부리는 것보다 더 매력있어요
    남편말대로 애교 부리고 더 비위 잘 맞추면 남편이 더 사랑할거 같아요?
    남편은 그냥 지금 원글님이 지겨운거 같은데요
    윗글처럼 바람일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좀 바쁘게
    취업을 할거면 취업준비 열심히 하는 모습
    교육이면 교육에 열성적인 모습 남편 아랑곳없는 태도로 변화를 줘보세요

    지금 남편말에 흔들리는 그 태도에 더 남편이 무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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