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군대 보내고

아들 조회수 : 1,155
작성일 : 2018-08-22 00:18:56
작년 이맘때 아들이 군대 갔어요
공부도 곧잘 하던 아인데 대학 가지 않겠다고 선언해서
군대 가기전까지 아빠랑 갈등이 심했죠
군대 가는날 아빠는 일이 있어서 못가고
저혼자 데리고 갔어요
우는 엄마들 많았지만 웃고 있는데
들어가기 바로 전에 울음이 터졌어요


이번에 아들이 휴가 나와서 그러더군요
엄마 우는데 당황했다고
근데 들어가서 첫날 자려고 누웠는데
울지말고 조심히 가라는 말 못한게 걸리더래요
처음 전화할때 그래서 울었다고ㅠ

딸보다 말도 잘통하고
쇼핑도 같이 다니고
항상 잘 통하는 우리 아들
저도 오늘 아들이 보고싶네요ㅠ
IP : 211.219.xxx.2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22 12:22 AM (222.237.xxx.88)

    저는 11년전에 보냈는데 이 글 읽으니 다시 먹먹해지네요.
    ㅠㅠ

  • 2. 저는
    '18.8.22 12:33 AM (1.250.xxx.71) - 삭제된댓글

    지금 아들이 훈련소에 있는데 담주에 수료식이예요
    훈련소에서 웃으면서 손흔들어 줬어요
    제가 만약 눈물을 보였으면 울아들도 눈물 흘릴것 같은 얼굴표정 이였는데 엄마가 웃으면서 안아주고 헤어졌는데 아들고 웃으면서 엄마를 보내는데 표정이 짠하더라구요

  • 3. 저도 어제
    '18.8.22 12:36 A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

    아들 논산훈련소에 데려다 주고,
    너무 허전해서 밑에 글 올렸어요.
    집안일 다 도와주고,
    자상했던 아들이라 더 보고 싶네요.

  • 4. 아들
    '18.8.22 1:31 AM (58.234.xxx.82)

    자식이 뭔지.
    군대가 뭔지.
    참 요즘 제가 철 많이 드네요^^

    그래도 원글님 지난 일년 잘 견디셨어요.
    아들 이제 자대간지 일주일짼데
    일년이 너무 길지 싶어요.

    그래도 종전되면 맘이 조금이라도 놓이려나요.

  • 5. Rrr
    '18.8.22 2:15 AM (39.123.xxx.104) - 삭제된댓글

    먼저 군대 간 친구들이 그랬대요.
    “훈련소 가면 엄마 생각 진짜 많이 난다..”
    “엄마 생각 진짜 많이 나더라..”

    서로 사랑이 많이 깃드는 시간들이예요.
    아드님 잘 마치고 전역할거예요. 걱정 마시고 좋은 기억으로 추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9148 밥을적게 먹었더니 먹은거 같지가 않아요 8 느지막 2018/08/28 1,729
849147 9월 뮌헨 많이 춥나요? 2 김수진 2018/08/28 677
849146 항문출혈(싫으신분 패쓰하세요@) 10 ㅠㅠ 2018/08/28 1,687
849145 아이가 도마뱀 키우고 싶다 하는데요 4 ... 2018/08/28 633
849144 부산에 의자에 앉아 법회 참선 할수있는 절이 있나요? 진달래향기 2018/08/28 365
849143 이제 또 최진기인가요. 38 ... 2018/08/28 1,833
849142 급질 - 냉장실에서 24시간 지난 김밥이요 3 감사 2018/08/28 1,045
849141 오유에서 빈댓글 다는 털빠들이 받고있는 취급 ㅋㅋㅋㅋ 78 털보♡혜경궁.. 2018/08/28 1,176
849140 장자 책 추천해주세요~~ 6 읽고싶다 2018/08/28 1,259
849139 쌀10키로 얼마짜리 사드시나요? 11 ㅇㅇ 2018/08/28 2,858
849138 커피 좋아하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27 늦게배운 2018/08/28 4,645
849137 40대분들 성형앱에 견적의뢰 해본적 있나요? 1 .. 2018/08/28 731
849136 한섬패밀리 세일 왔는대요 14 폭우에 2018/08/28 8,004
849135 7일 이내라고 하면 2 질문 2018/08/28 707
849134 70대 어머니께서 한두달에 한번씩 이유없이 목이 쉬시는데요 4 ... 2018/08/28 2,800
849133 단독] 박근혜 청와대 ‘촛불’시작되자 계엄령 검토했다 6 2018/08/28 1,206
849132 82쿡 언니들, 이런 날 난방해야죠? 7 언니 2018/08/28 1,572
849131 현미유 발암물질 21 위트사전 2018/08/28 7,656
849130 종교에 미치는게 그 종교의 신이 바라는건 아닐듯한데.. 12 .... 2018/08/28 1,371
849129 거제도나 1 완저나 2018/08/28 436
849128 강추 최진기 유튜브 강의 대박이네(많이들보세요) 48 ... 2018/08/28 3,243
849127 아랫집으로 물이 조금 새서 얼룩 졌어요 16 집주인 2018/08/28 2,666
849126 전해철을 싫어하는 그것마저 알려주마... 59 marco 2018/08/28 1,064
849125 아래 김어준 다음 게스트 추천글 119.75.xxx.114 글 19 댓글거지또왔.. 2018/08/28 1,063
849124 대한민국 정부, 7가지 지원. 3 000 2018/08/28 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