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딸이 우울증약을 먹고 싶답니다.

수연 조회수 : 3,722
작성일 : 2018-08-21 20:29:43

우리딸이 초등고학년무렵부터 외롭다소리를 하길래 주위에 친구들이 커플이네뭐네 하면서 이성친구들만들때라

 

남친이 없어서 그러려니 했고 간간히 외롭다소리를 하긴했지만 우울증약을 먹고 싶을 정도로 힘들어 하는줄 몰랐어요

 

오늘은 학원가기전 전화가 와서는 우울증약을 먹어보고 싶다합니다.

 

하루 한번 정도만 외롭다 쓸쓸하다 생각이 들었는데 요즘은 하루에도 몇번씩 가슴이 허하고 그렇다고 주위에 애들이

 

시끌시끌 떠들어도 그렇다며 힘들다 하네요.

 

자기가 애정결핍이 있는거 같다고도 간간히 얘기하고 가족끼리 외출할때도 아빠든 엄마든 꼭 손잡고 싶어하고

 

혼자 집에 있으면 싫어하고 합니다.

 

그냥 개인 성향이려니 하고 넘겼는데 아이가 약이야기까지 꺼내니 어찌 도와줘야 할지 ..

 

상담받아볼까 교회다니던 아이니 종교의 힘을 빌려보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봤는데 다 거부하네요

 

 

IP : 121.166.xxx.17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21 8:42 PM (112.151.xxx.154)

    고2 우리 딸도 우울증이라 약을 먹고 있어요. 1년정도 된거 같아요.
    밤에 잠을 깊이 못자고 하루종일 졸고 감정조절이 힘들어서 정신과에 갔더니 우울증이라더군요.
    대화가 잘 안되서 답답한데 약을 먹으면 좀 진정이 되고 잠도 그런대로 잘 잘다고 해요.
    의사는 영양제라 생각하고 꾸준히 먹여보라고 해서 그냥 먹이고 있어요.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세요. 5만원 정도 하는데 검사지에 체크하는거고 한시간정도 걸려요.

  • 2. 함가보세요
    '18.8.21 8:43 PM (222.98.xxx.159) - 삭제된댓글

    꼭 우울증 약을 먹지 않더라도, 의사와 상담하는건 좋을거 같아요.
    동네에 좋은 병원 알아보시고, 부담갖지 말고 가보시기 바랍니다.
    아이가 스스로 얘기를 꺼낸다면,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좋다는건 다 해볼거 같아요.

  • 3. 김프로쇼
    '18.8.21 8:46 PM (175.118.xxx.229)

    팟캐스트 중 김프로쇼란 팟캐스드에 정신과 의사가하는 상담 코너가 있어요
    '상담-520:정신과 치료 받아도 됩니까'
    편에 원글님과 같은 고민의 어머니가 상담한 사례 있으니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4. 저도
    '18.8.21 9:00 PM (117.111.xxx.6)

    아이가 자기 우울증인 거 같다고 하길래 병원 알아봤는데 막상 병원 가자고하니 좀 더 있어보겠다했어요.
    그러더니 친구도 만나고 헤어스탈도 바꾸고 하면서 나름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스스로 조절해 나가더라구요.
    제게 병원 가보겠다 말한 그 시기에 너무 힘들었었대요.
    그 때 괜히 욕하거나 시비걸게 된다고 제게 말했는데
    그게 우울증 증세였구나 싶어요.
    아이 스스로 본인 상태가 이상하고 조절이 안된다고 느껴서 치료를 받으려 했던 것 같구요.
    일단 아이가 해달라는대로 해주시고 한의원에도 가보세요.
    우리 아이는 한의원에서 들은 이야기가 많이 위로가 됐나보더라구요.
    한약도 도움이 됐고요.

  • 5. 어디신지 모르지만
    '18.8.21 9:10 PM (183.101.xxx.69)

    각 시 보건소에 정신건강센터가 있습니다
    정신과 전문의 선생님이
    오셔서 무료상담해주시고
    필요하면 치료 받으라고 상담해주세요.
    선생님 잘 만나면
    심리치료도 도움이 되는것같더라구요.

  • 6. 심리상담센터 추천
    '18.8.21 11:00 PM (121.159.xxx.203)

    저희딸도 심리상담센터 검사하고 다니고 있어요.

    정신과보다는 심리 상담센터가 상담하고 무엇이 원인인지 분석하고 이야기해보고 그래도 안고쳐지면 정신

    과 가고 우울증약 치료 받는게 나을거 같아요.

    심리상담센터 가보고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상담 받고 있는지 몰랐어요.

  • 7. ㅇㅇ
    '18.8.22 6:46 AM (24.102.xxx.13)

    종교는 의학이 아니니까 정신과 상담 데려가 보세요 약이 먹고 싶은 지경이면 의사를 꼭 만나봐야할 것 같네요 심리상담도 병행할 수 있으면 좋죠

  • 8. ㅇㅇ
    '18.8.22 6:47 AM (24.102.xxx.13)

    한의학이 정신병도 치료한 단 소리는 또 처음 보는 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6616 밖에선 맘 착한 아이, 9 .... 2018/08/21 1,363
846615 언제쯤 해방될까요? 5 주부 2018/08/21 674
846614 드럼세탁기가 탈수동작이 안되요 ㅠㅠ 8 트롬아~~ 2018/08/21 1,842
846613 이번달 지출이 많은듯해요 1 ** 2018/08/21 1,368
846612 헐... 이 처자 전지현인 줄 알았어요;;; 34 2018/08/21 18,140
846611 서울 고등학교 추천 해주세요. 5 67989 2018/08/21 1,220
846610 육체의 악마..천재가 쓴 깊고 예민한 남성심리 9 tree1 2018/08/21 3,761
846609 상처가 아무는 중인데 듀오덤(습윤밴드) 붙여도 될까요? 8 .. 2018/08/21 1,967
846608 '특검 무용론'에 한국당 '역풍' 우려..드루킹 특검 '마무리수.. 13 노회찬살려내.. 2018/08/21 1,262
846607 해외여행 비행기에서 좌석 젖히는 거요 57 궁금녀 2018/08/21 6,393
846606 냉장고벽에 장식 자석 붙여도 상관없나요 2 핑크 2018/08/21 1,726
846605 만원선 단체 선물 추천 9 선물 2018/08/21 1,048
846604 요즘 세상에 1%대 담보대출..직원들만 '쉬쉬' 5 샬랄라 2018/08/21 2,169
846603 내일까지 ARS 입니다. 권당투표 2018/08/21 352
846602 사주 잘 아시는 분, 질문이 있는데요 ㅇㅇ 2018/08/21 505
846601 오늘밤 열대야 맞죠? 7 ㅇㅇ 2018/08/21 3,030
846600 뉴스공장 신고한 인간이 뉴라이트 출신이라네요. 40 ... 2018/08/21 1,583
846599 김어준이 무섭긴 무섭나보네요 38 총수 믿는다.. 2018/08/21 1,363
846598 11시 10분 PD수첩 ㅡ 군부 쿠테타 2 군부의 .. 3 쿠테타 2 2018/08/21 399
846597 우주의 신비로움 9 ... 2018/08/21 1,327
846596 김어준의 편파공장, 신고요령 23 방통위 신고.. 2018/08/21 725
846595 어떻게해야 하나요? 어쩌죠 2018/08/21 268
846594 아래 글... 김어준 조작공장... 먹이주지 마세요 24 꾸루구루 2018/08/21 520
846593 폭력성있는 남자 힌트있나요? 10 .. 2018/08/21 3,808
846592 언론들아. 요즘.삼성.기무사,사법부.뉴스 없냐? 6 요상하구나 2018/08/21 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