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6학년 아들이 미팅싸이트에서 채팅을 했어요 ㅠ

초딩6맘 조회수 : 2,290
작성일 : 2018-08-21 20:18:11
아까 오전에도 글썼는데 다시 추가해서 씁니다 ㅠ
제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어디다 말할곳이 없어요 ㅠ

조사를 해보니 미팅포유 라는 싸이트에
가입을 해서 자기가 22살 여자인것처럼 해서
남자들 연락처를 받았나봐요 제가 지금 돌겠습니다 ㅠ

카톡친구가 1000명이 된걸 인증샷으로 남겨놨던데
다 정리하고 두명하고 카톡 하고 있더라구요

그전에 그 싸이트에서 대화를 하다가 ㆍ카톡으로 연결된거같은데 우선 그런 싸이트를 어디서 알았을까요?
겁도 없이 회원가입을 하고
그것도 본인이 성인 여자 행세를 하고 ㅡ참나 기가막혀요

집에서는 애기짓하는 외동아들이예요
그런데 제가 걱정이 더 되는건 애가 어렸을때부터 여자물건ㆍ여자 행동을 좋아했어요 애들 크는과정이려니 해서 오히려 부엌놀이며 인형도 사주고 원하는만큼 놀게했어요 못하게 하면 그 욕구가 더 커질것 같아서요 그렇게 유아기가 지나고 이제 초딩6인데 애가 여자행세를 했다는거에 제가 더 기가 막힙니다

지금은 애한테 자세하게는 묻고 따지지않았고
너 잘못한거 있으니까 핸폰 다 초기화했고 압수라고 해놨어요
더 이상 말하고 싶지않아서 냅두고 있어요 지금은 책보다 벌써 자네요 ㄴ
IP : 110.11.xxx.20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21 8:27 PM (119.66.xxx.5)

    그냥 남자아이가 장난친건 줄 알았는데 성정체성을 의심해야 하니 너무 힘드시겠어요ㅜㅜ

  • 2. ...
    '18.8.21 8:32 PM (1.241.xxx.219)

    남아들도 어릴 때는 여아들 장난감도 좋아하긴 하는데
    입학한 후에는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어려우시겠지만 채팅건과는 별개로
    아이와 한 번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해보세요.
    최근에 엄마가 어떤 책을 읽었는데
    거기서 자식이 동성애자인데 그럼 부모는 어떤 심정일까?
    뭐 이런 식으로 돌려서요.
    (실제로 ㅡ딸에 대하여ㅡ란 책이 나와 있어요.)
    부정적으로 얘기하면 아이는 당연히 아니라고 잡아뗄 테고
    엄마는 뭐든지 수용할 수 있다..하는 태도로 얘기하면 아이도 용기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이건 아이가 성정체성에 혼란을 겪을 때 얘기고
    그냥 단순히 재미로 그랬을 것 같긴 하네요.

    어쨌거나 아드님 스마트폰은 그냥 압수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아요.
    대놓고 뺏으면 반발이 심하니
    잘 때나 어디 흘려놨을 때 확 숨겨버리세요.
    아이도 자기가 잃어버린 줄 알고 아무 소리 못해요.

  • 3. ㅇㅇ
    '18.8.21 8:40 PM (116.36.xxx.214) - 삭제된댓글

    댓글썼다 지웠는데 돈벌수 있는 앱아닌가요?
    제가 일하는곳에 중학생아이들이 작년에 그런 앱에서
    문상을 받더라구요
    채팅 해줄때마다 포인트인가가 쌓인다고 ㅡㅡ

  • 4. 조심
    '18.8.21 8:47 PM (125.143.xxx.37)

    조심하세요 그러다 바텀알바 할까바.. 헨폰 전자기기 와이파이 다 끊고 압수 시키고 잘먹이세요..

  • 5. ㅇ,ㅁ...
    '18.8.21 8:48 PM (210.2.xxx.207)

    그냥 장난인지 아니면 여성성이 강한지 한 번 제대로 병원 데려가서 상담을 받아보심이....

  • 6. 추려진
    '18.8.21 8:54 PM (125.182.xxx.65)

    성인 남성과의 채팅 내용이 어떤데요?
    다 들고 가서 전문 선생님께 상담 받는게 좋을듯

  • 7. 비슷한 이야기
    '18.8.21 9:06 PM (219.240.xxx.233) - 삭제된댓글

    외국에서 동성애자 남자 청소년이 온라인에서 여자로 행동하며 남자들하고 연애한 사례 있었어요. 아이가 성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자기나름의 해방구를 찾았던건 아닌가 싶어요. 상담 꼭 받아보셨으면 해요.

  • 8. 원글
    '18.8.21 9:43 PM (110.11.xxx.205)

    성인남자랑 카톡은 3일전부터 시작됐구요 가입 인증번호도 문자로 3일전에 받았더라구요 암튼 초반에 잡은건 맞는데 카톡 내용이 ㅠ 첨에는 대강 카톡보내는 분위기 였는데 애가 예쁜 여자 대학생스탈 사진을 자기라고 속여서 보내고 디게 순진하고 착한 스탈처럼 카톡을 보내니 ㆍ남자애가 아주 엄청 매달리는데 디게 생각있고 올바르고 중심잡힌 스타일로 조언하듯이 톡을 무지 날리더라구요 그러다 울애가 클럽가서 남자 만났다 짐 술취했다 이렇게 톡 보내니 남자애가 절대안된다 남자믿지마라 ㅡ 어휴 ㅠ 진짜 속이 터집니다 ㅠ
    어휴 저 애가 어쩌다 저러고 있었는지 ㅠ 암튼 카톡 내용보니깐 성관계ㆍ애무 뭐 이런말도 할줄알고 모르는거 없더라구요 저걸 진짜 어째야 하나요 ㅠ
    애가 유아기때는 한번씩 여자애처럼 굴었으나 초등가서는 안그랬어요 등치도 크고 키도 커서 지가 싫어하는애들한테는 찐따새끼라고 욕도 할줄알고 그러길래 여성성은 아예 잊고 있었는데 뭔가 남아있었나봐요
    사실 게임할때도 여자 프로필? 뭐 이런거로 하면 남자들이 만만하게봐서 게임 이기기쉽다고 여자인척은 한거같아요

  • 9. 여자인척 한것도 문제지만;;;
    '18.8.21 9:54 PM (58.79.xxx.194)

    초등학생이
    미팅싸이트라는 곳에 들어가서!
    성인과 채팅할 생각을 했다는것!!!! 도
    큰 문제네요.
    거기다 카톡내용에 성관계와 애무요????
    중학교가서 성폭력으로 징계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아이들 사이에서 성적인 말을 하는것도(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처벌기준은 달라지겠지만) 성폭력에 해당해요;;

  • 10. 어머니
    '18.8.22 12:32 AM (219.240.xxx.233) - 삭제된댓글

    https://www.google.co.kr/amp/s/www.nytimes.com/2016/11/25/fashion/modern-love-...

    이 글 내용이랑 너무 비슷해요. 시간내서 읽어보세요. 뉴욕타임즈에 소개된 수필인데요. 십대 남자아이가 인터넷으로 여성프로필을 이용해 성인 남자들과 채팅한 경험을 고백한 글이에요. 본인의 동성애성향을 분출하는 탈출구였던거죠.

    아이가 이제 사춘기에 접어드니 아이상담 꼭 받으시고 힘들때 의지하고 기댈수 있는 엄마가 되어주세요.

  • 11. 오전에
    '18.8.22 12:36 AM (210.103.xxx.30)

    글 읽고 평범한일은아니다!
    성정체성을 의심했지만 쉽게 입에 올릴일이 아니라
    댓글은 안썼어요
    역시나이네요
    음 절대 아이를 나무라거나 다그치지마시고
    전문상담을 빨리 받으시길요
    폰을 압수해서 끝날일이 아니잖아요
    앞으로 인생 아이가 괴로움에 살지않게 꼭 같이 상담받아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5580 전국자사고 문과 1등 21 특목고 2018/11/20 7,115
875579 어린이집 고르는것도 고민이네요 ㅠㅠ 19개월때.. 도와주세요 3 벌써고민 2018/11/20 1,419
875578 최고의 이혼 보시나요? 8 ㅡㅡ 2018/11/20 3,555
875577 시신 없는 살인, 독극물 소지 등 간접증거 들어 혐의 인정 사례.. ..... 2018/11/20 1,029
875576 누래진 시래기는 버려야 하나요? 2 시래기 2018/11/20 1,516
875575 국공립어린이집vs놀이학교 고민입니다 3 .... 2018/11/20 1,724
875574 자기 얘기를 숨기는게 왜 지혜로운지 알것 같아요. 7 자기 2018/11/20 7,744
875573 마닷 멍청한 것 같아요. 32 ... 2018/11/20 22,229
875572 김장김치 재료에 소고기우둔살이 들어가는 레시피 아세요? 9 새콩이 2018/11/20 1,691
875571 코고는 건 고칠 수 없는 건가요 1 .. 2018/11/20 1,345
875570 82에서 한번 봤던 시인데 제목이 생각이 안나요. 2 시를 찿아요.. 2018/11/20 1,241
875569 경단녀 고민 어떻게 해야할까요? 7 ........ 2018/11/20 1,989
875568 자유한국당 ‘벌써 15번째 보이콧’ 9 .. 2018/11/20 1,110
875567 친구가 자식일로 거짓말을 하는군요. 49 자식이 뭔지.. 2018/11/20 24,494
875566 파마가 빨리 풀려요. 파마 후 관리 어떻게.. 6 속상해요 2018/11/20 6,418
875565 자라온 생활환경이 너무 안맞는 남자 3 .... 2018/11/20 2,180
875564 울 대통령님 중국방송까지 28 이구 2018/11/20 3,140
875563 오래된 빌라 바퀴벌레ㅠㅠ 16 su 2018/11/20 11,022
875562 원ㄱ대 한의예과 11 ㅇㅇ 2018/11/20 3,774
875561 오뚜기 소고기미역국라면,,이거 괜찮네요 18 nake 2018/11/20 4,496
875560 송년콘서트 때 듣고 싶으신 음악 추천해주세요 ~ 1 꽃보다생등심.. 2018/11/20 575
875559 3개월된 고양이에게 황태포를 줘도 될까요? 12 비자발적 집.. 2018/11/20 5,826
875558 조수애보니 노현정 배현진 29 dma 2018/11/20 30,265
875557 대학생 아이들 보통 5 뭐가 좋을까.. 2018/11/20 2,284
875556 고무장갑에 검은때 9 주방살림 2018/11/20 2,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