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역까페에서..

조회수 : 885
작성일 : 2018-08-21 17:22:29

1. 얼마전 지역까페에서 드림을 받았어요.

크지않은 예쁜 벤자민이었는데..

저녁에 가지러 가면서 나름 이것저것 보답할꺼 챙겨서 갔어요.

(부담 안될만한 소소한 먹을꺼리)

가서 감사하다 인사하고 가져간거 드렸고 나무를 갖고 나오셨는데..

 첫눈에 나무 밑둥 부분에 커다란 주먹만한 혹같은게 보이더라구요.

순간 당황했는데 예쁘게 잘 키우겠다 하고 가져왔어요.

인터넷으로 찾아보니까 식물암?이라고 하더라구요.

식물도 암이 있나.. ㅠ 이래서 드림을 했구나 싶었어요.

드림한다고 올린 사진은 혹이 안보이게 위에서 아래로 찍어서 올렸어요;

그 자리에서 거절을 하고 올껄.. 그랬어야 되는데 살아있는 식물 버릴수도 없고 후회가 돼요..ㅠ

-------------------------------------------------------

2. 그 지역까페에서 동갑 오프라인 모임에 나갔어요.

이 동네 이사온후로 친구가 없어서 외로웠거든요.

근데 한번 오프 재밌게 모이고 열명남짓한 단톡방에서

저는 친근감 표현한다고 놀리는 장난치는 말에 분위기가 싸해지고;

(어떤 친구가 편하고 이쁜 샌들샀다며 사진 올렸길래

편한거 맞냐?고 새끼 발가락이 탈출할려고 한다고..)

다른 사람이 말할때도 보면 사소한 장난같은 말을 해도

(벙개 모임에 본인은 못나갈꺼 같아서 아쉬운 마음에

재밌게 놀지마~ 이런말) 분위기가 싸해지고..

벙개 주최자는 아무말 안하고, 본인이 급하게 사과하고;

이건 그냥 외로운게 낫겠다 싶어서.. 단톡방을 탈출하고 싶어요ㅠ

그냥 나오고 싶은데 분위기 좋은데 쟤 뭐냐 할까봐..

분위기 봐서 나오려고 일단은 참고있어요.

저는 앞으로 까페 눈팅만 하려구요... 그게 저한테 맞나봐요.




   

IP : 1.209.xxx.1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8.8.21 5:25 PM (116.37.xxx.94)

    2번은..절친이라도..좀..민망할수 있을듯요..

  • 2. 2번
    '18.8.21 5:34 PM (175.223.xxx.44)

    지인이 2번 비슷한 분위기로 말해요.
    식사모임에 본인이 참석못하면 "먹고 배탈나라"
    아니면 "먹고 살이나 왕창 쪄라"
    웃기지도 재밌지도않은데 꼭 그래요.

  • 3. ...
    '18.8.21 5:36 PM (223.33.xxx.249)

    1번은 기분 나쁜 상황이네요
    굳이 그런걸 주려고...

    2번 같은 경우 두 농담다 별로에요
    첫번째 농담은 허물없는 친구에게나 편하게 하는 농담이에요 그렇게 적당하게 거리를 두고 매너를 지켜야 하는 관계에서는 속으로만 생각
    두번째 농담은 아무리 농담이라도 표면적 의미가 너무 꼬여서 듣는순간 별로 유쾌하지 않죠
    그런 모임에 맞지 않으시는듯

  • 4.
    '18.8.21 5:43 PM (1.209.xxx.19)

    얼마전 점심시간에 제가 하얀 원피스에 양산 쓰고 나갔는데
    친한언니가 저보고 얌전한 할머니 같다고 했을때
    그친구가 이런 기분이었을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아 이건 끝났구나..(단단히 맘 상했구나) 싶어서
    단톡방을 나와야겠다 싶기도 하구요.
    ------------------------------------------------------
    배탈,왕창 쩌라, 이런 저주의 말은 아니었고 그 친구말은 맛있게 먹지망~ 이거였는데
    저는 충분히 애교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벙개 주최자가 돼지 이모티콘 올렸을때
    그 친구가 미안한 맘이었는지 나불러? 이러고 주최자가 ㅋㅋㅋㅋ 반응했을때
    저는 이건 아니다..라고 맘을 굳힌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9231 부부 나이차이 7살 이상나는분들 여쭤요 4 ㅇㅇ 2018/11/01 4,456
869230 잘 맞는만큼 상대가 배려한거였단 베스트글 2 지웠네 2018/11/01 2,115
869229 코트,셋중 어느게 괜찮을까요 조언부탁드려요 16 고민 2018/11/01 2,300
869228 비를 가장간단한 자연수비로 나타내기 알려주세요ㅜㅜ 3 2018/11/01 896
869227 베드신 메이킹 보면 배우들은 정말 대단하다는..ㅎㅎㅎㅎ 1 tree1 2018/11/01 3,402
869226 영화 두 편만 찾아주세요 ! (로맨틱코미디/드라마) 2 궁금 2018/11/01 890
869225 고3들 독감예방접종 맞히시나요? 9 고3 2018/11/01 1,223
869224 위디스크 탈퇴 및 환불 11 .. 2018/11/01 4,961
869223 포항 어머니들........... 1 포항이라 2018/11/01 1,014
869222 길가다 엄마 닮은 할머니를 만나 울었어요. 24 울컥 2018/11/01 6,715
869221 강아지 외부기생충약 바르는데도 집진드기 문제되나요? 3 ㅇㅇ 2018/11/01 1,041
869220 영작한번만봐주실래요? 2 오래오래 2018/11/01 410
869219 완벽한 타인 VS 보헤미안 랩소디 뭐부터 봐야해요? 6 질문 2018/11/01 2,267
869218 세컨더리 보이콧 끝난게 아니다.위반여부 조사중 2 공갈 2018/11/01 693
869217 작년 수능영어가 이번년도 모의보다 쉬운가요 3 ㅇㅇ 2018/11/01 832
869216 롱패딩 긴~거 어느브랜드에서 나오나요? 5 롱패딩 2018/11/01 1,740
869215 남편이 오늘 3박 4일로 여행갑니다ㅋㅋ 17 ... 2018/11/01 4,925
869214 세금 내는 국민도 대우 해주시길 5 .... 2018/11/01 818
869213 73세 엄마가 기간제근로자지만 대기업에 17 ㅎㅎ 2018/11/01 5,701
869212 웰론패딩 어떤가요? 4 ..... 2018/11/01 1,915
869211 제주도 날씨-옷 입기 좀 알려주세요~ 4 제주도날씨 2018/11/01 791
869210 결혼기념일 재밌게 보내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1 ㅎㅎ 2018/11/01 1,229
869209 양진호 사패쓰레기 14 쓰레기통에... 2018/11/01 4,572
869208 롱패딩 길이 어느정도가 이쁜가요? 3 cka 2018/11/01 2,606
869207 70세 친정어머니와 함께 가는 여행지 추천 6 엄마와 여행.. 2018/11/01 1,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