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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절실 ㅡ6학년 아들의 행동요 ㅠ

초딩6맘 조회수 : 3,478
작성일 : 2018-08-21 10:32:25
초등 6학년 아들이 이번방학부터
급격하게 밖을 안 나가고 ㆍ밥도 잘 안먹고 혼자 있으려고만 하고 잠만 자길래 그냥 크느라고 그러는줄 알았어요
평소 제가 핸폰ㆍ컴퓨터관리 안하고 그냥 맡기는 편이었고
애가 스스로 알아서 한다고 믿고 있었거든요
오늘 아침 우연히 애 핸폰을 보니

애가 무슨 앱을 깔아서 카톡 친구 1000명이 되었다가
어떤 성인 남자를 ㅡㅡ자기가 22살 여자인것처럼 카톡으로 대화를 하고 성관계ㆍ클럽 뭐 그런얘기를 다 했네요
보다가 기가 차서 우선은 핸폰꺼놓은 상태인데요

어후 ㅠ 제가 이제부터 어떻게 애를 교육시켜야하나요
제가 오전에 일하는게있어서 지금은밖에 나온상태이고 오후에 애는 만날거예요. 제가 핸폰가지고 나온거알아서 무슨상황인지는 알고있을거구요

어후 ㅜ진짜 애를 믿었는데 이럴줄몰랐어요
이런게 정상은 아니죠 초딩이 성인여자인것처럼 성인 남자랑 카톡이라니 ㅠ 그것도 이상한말 하면서

그냥 다 모른척하고 핸폰 압수라고 하고 더이상 말을 하지말까요
IP : 223.62.xxx.21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21 10:42 AM (119.69.xxx.115)

    저도 잘 모르지만 ㅜㅜ 그 정도면 전문가랑 상담해야할 거 같은데요 ㅜㅜ

  • 2.
    '18.8.21 10:45 AM (39.7.xxx.13)

    이제 시작입니다 성적 호기심 왕성해질 시기 돌입했네요
    남자들은 어리나 나이들거나 다 그런 호기심으로 삶의 에너지를 얻는것 같더군요 너무 야단치지 마시고 궁금한거 있으면 아빠에게 물어보거나 여자에게 궁금하면 엄마에게 물어보라하세요 물어보면 최대한 성실하게 진지하게 있는대로 이야기 해주세요 육체 관계가 정신적인 사랑을 기반으로 하고 서로 합의해야 된다는 말도 꼭 해주세요 성관계로 인하여 임신가능성도 꼭 말해주시고요

  • 3. 저도
    '18.8.21 10:49 A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중1남아 있습니다. 호기심이 많을 시기이고 스마트폰으로 여러 문제도 많습니다만 이런 경우는 처음 듣습니다.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 4. ..
    '18.8.21 10:54 AM (210.222.xxx.8)

    구성애의 푸른아우성에 문의해보시는게 나을듯 한거 같아요. 너무 몰입해있는거 같습니다.

  • 5. 플럼스카페
    '18.8.21 10:55 AM (220.79.xxx.41)

    엄마가 모른 척 할 성적 호기심도 있지만
    혹시 범죄 우려도 있으니 잘 말씀해 보셔요. 세상에 변태놈들 많아서 어린 아이라 걱정됩니다.

  • 6. ..
    '18.8.21 11:03 AM (180.230.xxx.90)

    믿고 맡길게 따로 있지 스마트폰,컴퓨터를
    그냥 맡겼다고요?
    야동검색이 얼마나 쉬운줄 아세요?
    가입 안 하고도 풀로 다 볼 수 있어요.
    너무너무 적나라해요.
    여러가지 버전에 교복입은 학생커플까지도 성기 결합이 적나라해요.
    예전 야동보다 더 해요.
    접근도 쉽고.
    이건 믿고 맡길 환경이 못 돼요.
    관심 좀 가지시지...

  • 7. ..
    '18.8.21 11:14 AM (180.230.xxx.90)

    사실 저도 중2 아들 놈 때문에 알게 됐어요.
    폰,노트북 관리앱 깔았는데
    노트북 관리앱이 만료 된 걸 깜빡 했는데
    그 사이 친구들이 알려줬대요.
    히스토리 열어보다가 깜놀했어요.
    완전 리얼로 3,40분 내내 섹스씬만 나와요.
    사이트 접속하면 성인인증도 없이 다 볼 수 있더라구요.

    참, 힘들어요.ㅠ

  • 8. 버드나무
    '18.8.21 11:22 A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초등아이 6년부터는 거의 환상에 빠지지요.

    특히 사람들과의 교류가 적은경우 인터넷상에서 세상을 만듭니다.

    성적호기심은 당연한데

    아드님은 어른들을 가지고 놀수있는 환상의 세계에 재미를 느끼나 보네요

    저희 아이도 초등 6년때 모르는 번호로 계속 전화가 오길래.

    나중에 보니 애가 아무에게나 문자를 보내서. " 너 그렇게 살면 안된다" 를 보냈더군요

    그리고 사람들이 전화오면 잘못걸으셨는데요.. 하고 끊어요

    한 6개월 한거 같습니다.

    남들에게 반응을 이끌어 낼수 있는거에 재미를 느꼈던것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 아들은 외로웠어요

    가족내에서 대화도 없었구요

    무슨 큰일인것처럼 접근하지 마시고

    지금 우리 가정에 아이가 서운하다고 말하는 구나 정도로 시작하세요

    동성애 까지도 아마 나왔을겁니다.

    그래서 남아들은 운동을 해야 해요.. 땀을 안흘리면 딴세계로 가거든요

  • 9. 그루밍
    '18.8.21 11:26 AM (49.196.xxx.239)

    그루밍이라고 성인 남자가 애들 꼬시는 거 ... 경찰서가야 하지 않나요?

  • 10. 원글
    '18.8.21 11:32 AM (223.62.xxx.2)

    미치겠어요 ㅠ 진짜 우리애는 아닐줄알았어요 외동이고 사랑 많이 주고 키우고 다 자유롭게 믿고 키웠거든요
    어휴 애 얼굴을 어떻게 봐야할지 ㅠ
    운동도 하나 안하고 친구도 없고 그런건 맞아요 ㅠ
    그래도 우리애는 잘크고 있다고 저야말로 환상에 빠져 살고 있었나봐요 제가 제머리를 치고 있네요
    나는 잘키우고 있다 생각하고 있었으니 ㅠ

  • 11. 어휴
    '18.8.21 11:36 AM (122.32.xxx.151)

    진짜 원글님 속상하시겠지만 쓴 소리를 안할수가 없네요
    대체 왜 애한테 스마트폰을 쥐어주고 관리를 안해요? 원글님뿐 아니라 주변에서도 종종 스스로 알아서 하게 냅둔다며 뭐 자율성을ㅈ키우네 어쩌네 헛소리 하는 부모들 있던데
    정말 미치겠어요 어쩜 이렇게 순진들하신지
    한창 호기심 많은 나이에 손가락 하나 까딱하면 생판 모르던 별천지가 펼쳐지는데.. 이건 손에 폭탄 쥐어주는거예요
    위험한 동네나 우범지대에 애 풀어놓고 니가 알아서 잘 피해다니라고 하나요? 집이나 학교근처에 퇴폐업소 유해시설 생기는건 난리치는 부모들이 더 쉽게 아무나 온갖 유해물 다 접할수 있는 스마트폰 쥐어주고 냅두는거 진짜 이해할수가 없어요

  • 12. ..
    '18.8.21 11:47 AM (122.32.xxx.151)

    그리고 아이가 다른 활동에 몰두할수 있게 여기저기 데리고 나가세요 운동이든 뭐든요 당연히 스마트폰은 당장 없애시구요 그정도로 빠졌으면 관리어플이고 뭐고 소용없어요 요즘 애들 맘만 먹으면 다 뚫고 해요 제가 주변에 본게 많아서요.

  • 13. ..
    '18.8.21 11:58 AM (122.32.xxx.151) - 삭제된댓글

    댓글 짤렸는데 암튼.; 저 주변에서 원글님처럼 내 애는 순진하고 마냥 어린거 같고 그래서 별 걱정 안하다 뒤통수 맞는 경우 몇번 봤어요 ㅜㅜ
    진짜 멘붕이고 마음이 지옥이시겠지만 아이 앞에서 너무 큰일인것처럼 굴지 마시구요.
    그냥 니 폰에 스파이웨어같은거 깔렸나 보다 니가 한건 아닌거 같은데 너무 이상한 화면이 계속 떠서 as 맡겼는데 다른 폰으로 바꿔야할거 같다고 하고 그냥 2g폰이나 j2 프로로 바꿔버리세요 아이 상태는 어떤지 계속 대화하시고 정 이상하다싶음 전문가 상담 받아보시구요..주변에 나쁜 사례들 흘려가며 얘기해주세요 애가 눈치껏 알아들을거예요

  • 14. ..
    '18.8.21 11:59 AM (180.230.xxx.90)

    관리어플 소용없네마네 해도
    쓰세요.
    애들이 뚫으면 메시지가 또 와요.

  • 15. @@
    '18.8.21 12:00 PM (223.33.xxx.127)

    관리어플 좋던데요.

  • 16. 지금은
    '18.8.21 12:06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초등이고 어린데 이제 더 크면 범죄가 될 수 있어요.
    꼭 전문가 만나시고 아이도 상담받아보세요.
    저도 믿었던 아이에게 뒤통수 맞은 부모입니다. 공부도 멀쩡히 잘 하고 부족한 거 없고 가족 관계 좋다고 생각했고 가족 모두 충분히 소통하고 있구나 싶었는데 뒤통수를 맞았어요. 계속 지켜보세요. 방법도 찾아보세요.

  • 17. ..
    '18.8.21 12:08 PM (122.32.xxx.151)

    근데 관리어플 말이예요 .. 의외로 이거 모르시는 분들이 많던데요 굳이 삭제나 무력화를 안해도
    메세지나 메모 앱에 인터넷 주소만 치면 인터넷 연결 다되요
    관리어플 까신 분들 혹시 모르니 폰에 방문페이지는 가끔이라도 꼭 확인해보세요

  • 18. 버드나무
    '18.8.21 12:40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
    근본적인 문제는 아이가 현실세계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데 있어요

    관리 어플. 스마트폰 뺏기.. 바로 하면 아이에게는 나보고 어떻게 살라고 가 됩니다.

    엄마가 적이 되면 안되지요

    항상 대화는..

    너가 어떻게 그럴수가...가 아니라. 엄마가 그런 부분을 걱정하고 있어...


    로 해야 합니다.

    이제서야 사춘기 시작하는 아이에요

    저희 둘째는 사춘기를 마무리 하는데. 그 과정에서 숱하게 엄마 아빠가 노력했습니다.

    대화를 싫어하는 아이를 위해 부모가 함께하고

    운동을 싫어하는 아이를 위해 아빠와 함께 운동했어요

    그 과정이 강압이 아니라 대화 였어요

    항상 마음을... 내아들이 맘둘곳이 없었겠구나..

    엄마도 그랬어. 그런세계가 재미있었지.. 였고 .

    아빠도 아빠도 그거 해봤는데. 신나지.. 기분이 두근두근... 하면서 접근했어요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으면 아이는 부모가 내편인줄 알게 됩니다.

    당장 얼마나 두려울지 알지만...

    가족의 힘을 믿고 아이의 힘을 믿으세요.. 여태 사랑으로 키우셨잖아요.

    큰 실수 하신거 아니니.. 방법은 찾으면 됩니다.

  • 19. 구성애아우성강추
    '18.8.21 1:43 PM (221.145.xxx.131)

    아빠가 나설 때 입니다

  • 20. 테나르
    '18.8.21 1:47 PM (175.223.xxx.175)

    초5남아인데 컴퓨터 비번으로 잠가놨고 폴더폰써요
    버틸수있을때까지 안해줄거에요
    아이가 나빠서가 아니라 성적호기심은 어른도 통제가 힘든데 애들은 오죽하겠어요 이미 재미를 붙인것 같은데 철저히 통제하시고 상담도 아이데리고 받으시길요

  • 21.
    '18.8.21 2:45 PM (211.114.xxx.3)

    핸드폰이 문제네요 핸드폰 없애야될것같아요

  • 22. ㅜㅜ
    '18.8.21 3:39 PM (116.36.xxx.214) - 삭제된댓글

    앱이라고 하시니ᆢ

    작년에
    남자중학생 아이들이 어떤 채팅앱?으로
    여자인척하며 채팅을 했어요
    채팅하면 시간인가? 문장 단위로 돈을 벌더군요
    혹시 그런건 아닐까요?

  • 23. ---
    '18.8.21 4:49 PM (211.214.xxx.20)

    카광이라고 초등학생때 여자인척하면서 돈 벌었던 사람도 있어요

    https://blog.naver.com/haeky123/220907034957
    https://blog.naver.com/haeky123/220907973256

  • 24. 저희 아이도
    '18.8.21 4:55 PM (122.38.xxx.70)

    6학년인데 핸드폰없어요. 집에 컴퓨터도 없어요. 스마트폰 쥐어 주는 순간 유투브에 이상한 동영상들 볼 꺼 뻔해요. 아들이 반 남자애들 야동 본 거 자랑처럼 말하고 다닌다네요.저는 최대한 늦게 핸드폰 사주려구요.게임은 안하면 친구들과 못 어울린다고해서 닌텐도스위치 사줬어요. 아주 가끔 친구 놀러 왔을때 제 핸드폰 빌려 게임해요. 핸드폰 압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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