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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40중반에 시어머니한테 구박받는것도 지쳐요

.. 조회수 : 6,124
작성일 : 2018-08-21 09:57:53
나이든 사람 말하는거 잘 알아듣나요 다들?
사투리에 노인특유의 억양 저 잘 못알아들어요
그래서 들으면 한번에 다 이해가 안되서 다시 묻는일도 많고
부부끼리도 한번씩 다시 물어볼때 많아요
뭐라 했다고?
애들이 말하는거 저만 알아들어서 남편한테 얘기해줄때도 있고
남편이 약간 귀가 어둡기도 해서 더 못알아들어요
나이 들어가니 점점 더 그런거같아요
마트에서 넓고 사람많은 장소에서 시어머니가 말하는거 귀를 쫑긋 세우고 들어도 놓쳐서 몇번이나 다시 묻고 했는데
급기야 말을 왜이리 못알아듣냐고 버럭버럭
저도 화가 나서 애아빠는 저보다 더 못알아들어서 애들말하는거 다 다시 말해준다고요
저도 나이가 든다는걸 왜 모를까요
아니 시어머니 성격이 늘 말투가 버럭버럭이라 깜짝깜짝 놀라요
저희 엄만 말투가 부드러워서 저도 엄마랑 얘기할땐 목소리 안크게 부드럽게 할려고 노력하거든요
몇십년이 지나도 시어머니 말투는 도저히 적응도 안되고 아직도 사투리 다 이해못해요
IP : 118.39.xxx.21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이 화내지말고
    '18.8.21 10:00 AM (211.36.xxx.21)

    좀 천천히 말해달라하세요
    어머니 말이 빨라 못알아듣겠다구요

  • 2. 이건
    '18.8.21 10:06 A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몇십년이 지나도 시어머니 말투는 도저히 적응도 안되고 아직도 사투리 다 이해못해요...라고 말 하세요.
    못 말아듣겠으니 천천히 말씀하시라구요. 갑자기 남편은 더 못 듣는다고 하시니 뭔가 잘못한 사람처럼 되어버리잖아요. 내가 문제가 아니라 어머님의 사투리를 이해못하겠다고 하세요.

  • 3. ...
    '18.8.21 10:08 AM (220.89.xxx.104) - 삭제된댓글

    말해서 먹고 사는 직업이라 말귀 잘 알아듣고 말 전달 잘해요.
    누구나 인정하는 거구요.
    어머니 귀가 어두우세요 제가 천천히 또박또박 말하지만 잘 못 알아 들으시고 엉뚱하게 들으세요.
    그리구 이상한 애라구 욕해요.
    시댁 갔다가 떡방아간 가는 애아빠한테 오는길에 퐁퐁도 좀 사다 달랬어요.
    너무 조금 남았고 며칠내 사야 할거 같아보여서요.
    소금은 왠 소금을 찾냐고 짜게 먹어봐야 뭐가 좋냐고 반죽해놓은거나 부치기나 하지 간가지고 토단다고 전 부치는 내내 소리소리 지르며 타박..
    이런 식이에요

  • 4. .....
    '18.8.21 10:08 AM (58.238.xxx.221)

    같이 한번씩 버럭해줘야 그짓을 안하죠.
    안들려서 그런건데 왜 그렇게 버럭하세요. 라고 말해주세요.
    본인도 버럭질 당해봐야 그기분 알죠.
    나이 먹고 늙어서 나이만으로 갑질하는 인간들은 똑같이 해줘야 알아먹을까 말까해요.

    시모가 나이들어도 눈치없이 신혼때처럼 똑같이 하면 나도 나이먹었다는걸 보여줘야죠.

  • 5. 그냥
    '18.8.21 10:10 AM (175.223.xxx.143)

    말씀하세요.
    신혼도 아니시고, 사십대 중반이신데 아직도
    말씀 못하고 사시면 홧병 생겨요.
    "어머님처럼 버럭버럭 소리 지르면서 얘기하면
    알아듣는게 더 힘들어요." 그렇게요.
    (평소 목소리로 하셔야 해요.)
    사람많은 장소에서 버럭버럭 소리 지르시면,
    "어머님 여기 공중 장소예요.
    이런 데서 소리 지르시면 교양 없어 보여요."
    그렇게 얘기하세요.
    저 신혼 초에 저희 어머님 사투리 못 알아들었는데요.
    그냥 대놓고 말씀 드렸어요.
    "어머님 사투리가 심해서 하나도 못 알아듣겠어요."

  • 6. ..
    '18.8.21 10:14 AM (118.39.xxx.210)

    사실 저만 못 알아듣는건가 자괴감이 들 정도예요 다른 사람들은 그럭저럭 다 알아듣더라구요

  • 7. ..
    '18.8.21 10:17 AM (222.236.xxx.17)

    사투리라도 대충 그사람이 말하는 단어 몇개 알아들으면 다 알아듣지 않나요..?? 전 저희 아버지 뇌경색 왔을때도 심지어 언어 장애까지 왔는데. 그냥 단어 몇개 알아들으니까 다 알아듣겠던데요.. 영어로 말하는것도 아니고 막말로 영어도.. 몇단어만 알아들으면...대충 그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아듣잖아요..전체적인 문장 말고 단어 몇개로 걍 알아들으세요.. 그리고 그래도 못알아듣겠으면 175님 같은 방법을 쓰시던지요..

  • 8. 토닥토닥
    '18.8.21 10:23 AM (222.111.xxx.108)

    넘 열심히 시어머님 말 알아들으려하셔서 지치셨나봐요
    노력하면 할수록 돌아오는 건 버럭이니 당근 자괴감 들지요

    이제까지 들으려 애썼지만 성과가 없으니
    이번엔 다른 방법 써보시면 어떨까요

    귀는 그만 쫑긋 세우고
    상황 문맥으로 눈치껏 알아들어보세요

    그리고 젤 좋은 건 솔직하게 밀씀하시는 거예요

    저 어머니가 말씀하시는 거 못 알아듣겠어요

  • 9. 제가 그래요
    '18.8.21 10:29 AM (220.78.xxx.226)

    말을 잘 못알아듣겠어요
    다시 묻기도 싫고

  • 10. ㅡㅡ
    '18.8.21 10:31 A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위에 점두개님 자기 아버지말은 어려서부터 들으니 다알아듣죠
    저도 아빠 말주변 없어도 아빠가 저기~~하고 말만 꺼내도 알아요
    시어머니는 다르죠

    그냥 얘길하세요
    저희시어머니도 사투리있고 돌려말하니까 뭔지 모르겠는데
    남편도 못알아듣더만요 얘길해요
    저도 네네 하고 빠릿한편이라 움직였는데 지나치니까 화가 팍 치밀어 정색하고 얘기하니까 조심하더라구요

    늘 하는말인데 인간관계 답없어요 져준다고 알아주지않아요
    강하게 하면서 할꺼하세요
    할꺼하는데 굽신거리면 아랫것인줄알아요

  • 11. 부산사투리 쓰는 어머님
    '18.8.21 10:37 AM (223.38.xxx.160) - 삭제된댓글

    억양세고 목소리 큰데도
    서울태생인 저로서는 알아듣는데 한계가 있더라구요.
    원글님 힘드시겠어요.

    신혼때 좋은마음으로..100퍼센트 알아들으려고
    만날때마다 온신경을 썼더니..집에와서 후유증이 컸어요.
    귀울리고..진빠지고.우울감까지요.
    십년지나도 제자리에요.가끔 봬니까.

    결국
    남편한테 대놓고 통역해달라고 했고(기분 나쁘든 말든)
    못알아듣는건 다시 여쭤보고..어찌어찌 살았어요.
    근데 시아버님 억양은 아직도 못알아들어요.
    새로 알게되는 단어도 많았어요.

    야야..따꿍 따서 거 열고 ...코푸 줘.
    판피라.
    와이리 여볐노? 그거 파이다.
    오늘은 정구지찌짐 꿉고....어쩌구

    따꿍(뚜껑) 코푸(컵)
    판(밥상)
    정구지(부추)
    딸딸이?(슬리퍼)
    뭐...셀수도 없어요..

    한지역 오래사신 분이랑 대화하는건 정말 힘든일이고
    선택할수 있다면 안하고 싶어요.스트레스에요.

  • 12. ...
    '18.8.21 10:38 AM (222.236.xxx.17) - 삭제된댓글

    아뇨.. 제동생은 못알아들었어요.. 정말 심각하게 언어장애가 왔거든요...ㅠㅠ 솔직히 저도 처음에는 정말 하나도 못알아듣겠더라구요... 근데 전 케어를 해줘야 되니까 알아 들어야겠더라구요.. 아니면 제가 너무 불편했어요... 그래서 그냥 귀 기울려서... 알아듣곤 했어요.. 남들은 진짜 신기하다고 하더라구요....

  • 13. 아이블루
    '18.8.21 10:39 AM (222.236.xxx.17) - 삭제된댓글

    218님이 말씀하시는건 그냥 아버지가 말주변이 없는거고.... 저희 아버지는 병으로 인해서 언어장애가 왔거든요..ㅠㅠ . 제동생은 못알아들었어요.. 정말 심각하게 언어장애가 왔거든요...ㅠㅠ 솔직히 저도 처음에는 정말 하나도 못알아듣겠더라구요... 근데 전 케어를 해줘야 되니까 알아 들어야겠더라구요.. 아니면 제가 너무 불편했어요... 그래서 그냥 귀 기울려서... 알아듣곤 했어요.. 남들은 진짜 신기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한테 그냥 단어 몇개로 조합해서 알아듣다보니까 무슨말인지 알겠더라구요.

  • 14. ..
    '18.8.21 10:39 AM (222.236.xxx.17) - 삭제된댓글

    218님이 말씀하시는건 그냥 아버지가 말주변이 없는거고.... 저희 아버지는 병으로 인해서 언어장애가 왔거든요..ㅠㅠ . 제동생은 못알아들었어요.. 정말 심각하게 언어장애가 왔거든요...ㅠㅠ 솔직히 저도 처음에는 정말 하나도 못알아듣겠더라구요... 근데 전 케어를 해줘야 되니까 알아 들어야겠더라구요.. 아니면 제가 너무 불편했어요... 그래서 그냥 귀 기울려서... 알아듣곤 했어요.. 남들은 진짜 신기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한테 그냥 단어 몇개로 조합해서 알아듣다보니까 무슨말인지 알겠더라구요.

  • 15. ..
    '18.8.21 10:42 AM (222.236.xxx.17)

    218님이 말씀하시는건 그냥 아버지가 말주변이 없는거고.... 저희 아버지는 병으로 인해서 언어장애가 왔거든요..ㅠㅠ . 제동생은 못알아들었어요.. 정말 심각하게 언어장애가 왔거든요...ㅠㅠ 솔직히 저도 처음에는 정말 하나도 못알아듣겠더라구요... 근데 전 케어를 해줘야 되니까 알아 들어야겠더라구요.. 아니면 제가 너무 불편했어요... 그래서 그냥 귀 기울려서... 알아듣곤 했어요.. 남들은 진짜 신기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한테 그냥 단어 몇개로 조합해서 알아듣다보니까 무슨말인지 알겠더라구요.

  • 16. ...
    '18.8.21 10:44 AM (175.116.xxx.240) - 삭제된댓글

    부산님 댓글보니 외국어네요.
    저런 말을 왜 일방적으로 알아들으려고 노력해야 돼요?
    시집도 말을 바꿔서 해야죠?
    최소 고등학교 교육까진 받았을 거 아니예요?
    그럼 다 표준 단어를 알아요.
    바꿔서 말해줄 수 있는데 자기들 편하려고 일방적으로 학대하는 거나 다름없어요.

  • 17. ...
    '18.8.21 11:07 AM (39.118.xxx.161) - 삭제된댓글

    어머니
    제가
    나이가 드니 가는귀가 먹어 잘 못 알아 듣겠어요.
    크게 또박또박 좀 말씀 해 주세요.
    라고 말을 하세요.

  • 18. 또마띠또
    '18.8.21 11:08 AM (211.205.xxx.170)

    말 못알아듣는 문제가 아니고 그냥 님이 시어머니보다 기가 약해서 그래요. 이제부터 무시하기 연습하세요. 되도록 같이있지말고요. 인생살면서 스트레스 받을 일도 많은데 시어머니때문에 스트레스 받지마시고요. 화이팅

  • 19. ㅇㅇ
    '18.8.21 11:35 AM (211.206.xxx.52)

    같이 있는 시간을 가급적 만들지마시고
    어머니 사투리 못알아듣겠다 하세요
    귀가 안들리네 어쩌구 님 책잡히는 소리입니다.
    마흔후반에도 이런 고민 하시면 어쩝니까?
    당당하게 하세요

  • 20. ,,,
    '18.8.21 1:56 PM (121.167.xxx.209)

    시어머니 얘기하면 그 중에 단어 한두개는 알아 들으실거고
    눈치로 상대 하거나 정 못 알아 들으면 듣고 대꾸는 하지 마세요.
    답답하면 시어머니가 또 얘기 하겠지요.
    수능 듣기 평가 하는것도 아니고 100% 정확하게 못들어도 대충 대응 하세요.
    원글님 성격이 완벽 주의자 같으네요.
    이젠 시어머니 말도 귓등으로 흘릴수 있는 배포를 기르세요.

  • 21. 바보처럼
    '18.8.21 3:31 PM (203.228.xxx.72)

    굴어요,저는.
    멍청하게.
    그 방법이 최선이더라는 ㅎ 아 슬프다...
    제 시모는 안동쪽인데다가 기운이 하늘을 찌르시고 귀는 어두워 목소리가 크세요.
    그 시모는 아마 귀가 좀 잘 안들리실겁니다. 그러면 목소리가 커져요.

    보청기 필요 없으신지 의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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