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일 사오면 얼마냐고 물어보는 남편
위에거 뿐 아니라 수박도 그렇고 주로 과일종류를
사오면 얼마줬냐고 물어요
그리고 이건 안 싸다
맛이 별로다 다음에는 다른거 사라
싸게 잘샀다 품평을 해요
어제도 퇴근하고 장봐다 놨더니 지금 또 묻는데
짜증이 나네요
본인은 그냥 물어보는 거라는데
저는 짜증나요
나이먹으니 장보러 다니는 것도 힘드네요
1. 짜증 뚝
'18.8.21 9:38 AM (39.7.xxx.218) - 삭제된댓글사오지마세요
남편이 질문하면
나이먹으니 장보러 다니는 것도 힘들다고
이제 안먹는다 하세요2. 원하는게
'18.8.21 9:40 A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남편에게 원하는게 뭐냐고 물어보세요. 싼걸 원하냐 맛있는걸 원하냐. 비싼게 맛있을 확률이 높고 싼건 맛이 부족할 확률이 높다고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고 하세요.
아무생각없이 그냥 물었어도 난 타박하는 것 같아 듣기 싫다. 타박하는건 예의가 아니다. 한 번만 더 말하면 과일은 안산다, 직접 사라고 해보심이...3. 앞으로는 그렇게
'18.8.21 9:41 AM (59.10.xxx.20)똑똑한 사람이 사오라고 하세요.
사사건건 잔소리.. 당해본 사람은 정말 질려요;;4. ....
'18.8.21 9:45 AM (14.52.xxx.71) - 삭제된댓글전 좀 딴얘기
남편이 이 과일 달다 맛있다 하면
제가 이거 비싼거야 비싼거니 달고 맛있지
꼭 그러게 되네요 한두번도 아니구요
남편입장에서 기분 좋지 않았을거 같아요
반성합니다5. . . .
'18.8.21 9:46 AM (124.54.xxx.150) - 삭제된댓글가장 맛있는 과일을 가장 싼값에 산다고 샀는데 결과는 기대와 다르네. 내일부터 당신이 사와봐. 나는 품평회 안할게. 하고 차분하고 단호하게 남편한테 밀어버리세요.
6. ............
'18.8.21 9:55 AM (211.192.xxx.148)잔소리, 타박으로 들리는 소리 해 놓고는
다음에 참고로 하라고 발전적으로 나가자는 소리래요.
환장하겠어요.
다음부터는 그런 소리 하는 즉시 갖다 버리리라 마음먹고 있는데
그걸 또 홀랑 까먹고는 당하고는 또 화만 내고 사네요.7. dlfjs
'18.8.21 9:55 AM (125.177.xxx.43)우리도 그래요 가격보단 맛
좋은데서 사라 , 먹어보고 사라 ㅡ 백화점 수박 복숭아를 어찌 먹어보나요 먹어도 나무마다 맛이 다른데8. ...
'18.8.21 10:06 A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전 묻지 않아도 미리 얘기해요.
이건 어디서 얼마에 샀는데
가격은 어떻고 맛은 어떻고 어쩌구 저쩌구ㅎㅎ9. 남편보고 사오라고 하세요
'18.8.21 10:07 AM (183.100.xxx.6)남편보고 사오라고 하세요. 이게 제일 효과적이에요.
10. 시켜야해요
'18.8.21 10:16 AM (218.155.xxx.92)저는 몇년전 여름에 수박을 한번도 안샀어요.
계속 고르기 꽝하고 타박받으니 살 엄두가 안남.
결국 자기가 먹고싶으니 호기롭게 골라 사옴.
잘 골랐어요. 맛나더이다.
그래 앞으론 황금손 아빠가 고른 과일만 먹자!!
폭풍칭찬, 엄지척!!
그 후 어깨 으쓱으쓱 괴일 셔틀 몇번하더니
몇번은 성공하고 몇번은 실패했죠.
타박은 애들이 안먹는걸로 대신하고..
홀로 앉아 맛없는 과일 해치우더니
자긴 이제 과일이 안땡긴다며.. ㅎㅎㅎ
요샌 제가 사온 과일 먹으면 한마디 하고픈데
꾹 참고 있는게 보일 때가 있어요.11. ...
'18.8.21 10:30 AM (222.111.xxx.108)저거 습관이예요
그냥 타박하고 품평하는
밥상에서 감사보다 평가를 몸에 익혀 그럴 거예요
남편 말에 말려 이건 어쩌고 저건 어쩌고 근거 대지 마세요
같이 싸우는 격이라 평생 가요
냅두세요
그리고 님이 먼저 감사를 표현해보세요
그럼 아이들도 배울 거예요
온 식구들이 감사를 배우면 나중엔 아빠한테 그러지 말라할 수도 있어요 그럼 점점 줄겠지요
뭐 아이들 중 감사를 배울지 평가를 배울지는 아이들 몫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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