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나이 먹을만큼 먹어도..할말 잘 못하고 집에 와서 이불킥하는거죠?

dd 조회수 : 2,889
작성일 : 2018-08-21 02:07:03

젊을때보다는 확실히 나아져서, 그런 경우가 많이 줄었다고는 해도.

말도 안되는 소리를 듣고 멍해지면서.. 

오바하다가 실수하는구만.. 이런식으로 상대 입장에서만 생각해주고..

지금 이런말하면 갑분싸하겟지.. 저런 수준이랑 말섞어 뭐하나...

 이런 저런 생각들이 들어서는

앞에서 별말도 못하고.. 지나가 버리는 일들.. 여전히 있어요

상대의 말을 그대로 따라해서 말하는것도 왜 쉽지 않나요? ㅠㅠ

왜이렇게 생각이 많은거죠?

집에와서 속상해하는 속좁은 인간이면서.. 왜 막상 그 상황에서는

세상 속넓은 척.. 고상한 척..

IP : 116.39.xxx.17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갈등의
    '18.8.21 2:17 AM (125.185.xxx.137)

    뒤에는 분열이 있고 분열이 있으면 감당하기 힘든 일이 벌어질수 있고 감당하기 힘든 일은 기가 약해 막아낼 감당이 안되고..

    참 못났죠
    거부당하는 것에 대한 좋지않은 기억이 평생을 지배하는 걸까요

  • 2. 모든 것은 경험에서
    '18.8.21 2:17 AM (42.147.xxx.246) - 삭제된댓글

    지혜가 나옵니다.
    집에서 연습을 하세요.
    말도 미리 에상을 해서 외우세요.
    기억이 되는 모든 말은 입으로 잘 나옵니다.

    그리고
    한 번 세게 나가니까 상대가 꼼짝을 못하대요.

  • 3. 모든 것은 경험에서
    '18.8.21 2:18 AM (42.147.xxx.246)

    지혜가 나옵니다.
    집에서 연습을 하세요.
    말도 미리 예상을 해서 외우세요.
    기억이 되는 모든 말은 입으로 잘 나옵니다.

    그리고
    한 번 세게 나가니까 상대가 꼼짝을 못하대요.

    그리고 내가 싫은 것은 싫은 겁니다.
    내가 싫다는 걸 상대방이 알아야 다음 부터 조심을 하지요.

  • 4. ㅌㅌ
    '18.8.21 2:44 AM (42.82.xxx.201) - 삭제된댓글

    저는 부당한말 들으면 그 윗선에 바로 보고합니다
    의사가 저번에 막말을 하기에 벼르고 있다가
    원무과에 고대로 얘기하고 의사바꿔달라고 했어요
    만약에 병원에서 가만히 있었으면 보건복지부에도 전화해서 고발하려고 했는데
    다행히 바꿔주더라구요
    상대방과 싸우지않고도 원하는걸 얻을수 있는 방법을 찾아요
    물론 사적인 관계는 어렵지만 일적인 관계는 윗선에 말해서
    당사자에게 직접적인 불이익을 줘야 합니다
    물론 상대방과 이해관계가 얽혀있지 않으면 직접 싸워야하지만
    일적으로 만나는 사람과는

  • 5. 오히려 원글님 같은 경우에는..
    '18.8.21 2:50 AM (210.2.xxx.253)

    생각을 너무 하지 말고, 그냥 느끼는 대로 말을 하세요.

    그게 더 필요합니다. 너무 이 생각, 저 생각 하다보니까 말을 못 하고 쌓이는 거에요

  • 6. ㅇㅇ
    '18.8.21 2:51 AM (116.39.xxx.178)

    기가약해 막아낼 감당이 안되고...
    이거 많이 와닿네요 ㅠㅠ

    기억이 되는 모든 말은 입으로 잘 나온다...
    네 외워볼게요

  • 7. ㅇㅇ
    '18.8.21 2:53 AM (116.39.xxx.178)

    느끼는대로 말하기..
    나이들면서 그나마 좀 단순해져서 그게 예전보다는 가능해진것 같긴해요..
    좋은 말씀들 많이 해주시네요..

  • 8. 여기도일인
    '18.8.21 5:41 AM (50.252.xxx.162)

    심지어 외국 살면서 이불킥하는 저도 있어요 ㅠㅠ 나름 한국 살며 직장생활할 땐 할 말 다하고 억울하진 않게 살아왔는데, 외국 살며 이 나라 말로 직장 생활, 일상 생활하다보니 언어적 순발력이 딸려 어버버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원래 이런 성격이 아니다보니 집에 와서 곱씹으며 화병까지 생길 지경이라는... 빨리 그 상황에 맞게 받아치고 상대방에게 화내지 않으며 내 의견을 피력해야 하는데 모국어가 아니다보니 순발력이 딸려요.

    요샌 집에 와서 명상하며 마음을 다스립니다. 노트에 할말 써놓고 연습하기도 하고요. 세상만사 평화롭고 서로 존중하며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 9. 첫댓글님 ㅠㅠ
    '18.8.21 9:46 AM (124.5.xxx.158)

    말씀이 맞아요
    낼모레 50인데도 기가 약해서 (엄청 무섭고 화많이 내던 엄마 밑에서 자람) ㅜㅜㅜㅜㅜㅜㅜㅜ
    누구랑 싸우는걸 제일 못해요
    상대방이 다다다다 하면 전 머릿속이 하~~~얘집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10. ㅇㅇ
    '18.8.21 4:04 PM (116.47.xxx.220)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를 보셔서 그래요
    그러지마시고 지금 순간만 보시고 느낀바를 말씀하세요
    기가 약하다는건 뒷감당을 할 자신이 없다는건데
    직장에서.밥줄이 달린거 아니라면
    뒷감당은 무례한 상대방 몫이에요
    불쾌하다는 표현 정중하게 하시면
    누구도 험하게 굴지 못해요

  • 11. ㅇㅇ
    '18.8.21 10:52 PM (175.223.xxx.204)

    물어보길 잘했네요
    자꾸 연습하다보면 순발력도 생기겠죠? ㅜㅜ
    지금 이순간만!!잊지말아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1619 스카이캐슬이 인기는 인기인가봐요... 곱창전골 2019/01/08 1,764
891618 2030년쯤엔 저출산 여파 심해질듯 17 2019/01/08 4,722
891617 (방탄질문) 방탄 발라드 추천 부탁드려요 37 잘자요 2019/01/08 3,111
891616 아파트 엘레베이터 탈 때 인사해야되는 건가요? 18 ..... 2019/01/08 4,517
891615 아들 이미 다 키우신 분들 궁금증이요 7 궁금 2019/01/08 3,420
891614 엄마가 공부 봐주는 게 좋은가요? 9 마키에 2019/01/08 2,307
891613 여러분 저 오늘 생일이예요~~ 17 ... 2019/01/08 1,000
891612 제 남편이 하는 행동 이간질 아닌가요? 21 ㅇㅇ 2019/01/08 6,153
891611 여행지 추천해 주세요~ 2 .. 2019/01/08 883
891610 아버지가 슨석희.유시민이면 어떤 기분일까요? 9 궁금 2019/01/08 2,857
891609 오뚜기 고형숙성카레 있는분 계세요? 2 .. 2019/01/08 1,399
891608 지금 안녕하세요는 오빠데뷔시키려는건지 원~ 4 2019/01/08 2,856
891607 중2딸이랑 서울1박을 가는데요..반포 궁금해요.. 33 시골아짐 2019/01/08 3,748
891606 부부 각기다른 사업체 둘다 대박?나는집??? 4 대박기원 2019/01/07 2,257
891605 집 팔고 살때 사주 신경쓰시나요? 5 ㅇㅇ 2019/01/07 1,929
891604 한강 야경볼수있는 가성비 좋은 호텔 추천해주세요 가고또가고 2019/01/07 1,040
891603 손석희옹 둘째 아들 사진.jpg 47 ... 2019/01/07 34,618
891602 폐경이 가까워질때 4 긴가 2019/01/07 4,532
891601 플리츠스커트요 1 미네랄 2019/01/07 1,731
891600 짠김장김치에 물..? 4 김장초보 2019/01/07 1,442
891599 컴퓨터 어디에 두고 쓰시나요.. 4 ㅇㅇ 2019/01/07 1,229
891598 콜택시 부르면 얼마민에 오나요? 9 ... 2019/01/07 1,156
891597 [단독] 수정액으로 수십억 조작…방산비리 일당 덜미 2 도둑이야! 2019/01/07 1,702
891596 로라애슐리 스타일 소파 어디서 사야할까요 7 잘몰라요 2019/01/07 3,012
891595 나쁜형사 보던거라 끝까지 보려하는데 촤~암나 9 2019/01/07 3,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