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이렇게 더울 거 같더니 싶었던 여름의 끝이 보이네요
에어컨 없이 창문 열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기분이 참 좋네요
너무 더워서 국 대신 물김치로, 나물반찬 대신 생야채스틱으로 하고 에어프라이어에 뭔가 구워서 대충대충 한끼한끼 떼우듯 해먹고 지냈어요
바람이 시원해졌길래 한우 양지 넣고 미역국 끓이고
돼지고기 장조림이랑 단호박조림까지 해서 밥상을 차리니
일곱살 아들과 네살 딸내미가 싹싹 맛있게 먹네요
후식으로 얼려놓은 요플레까지 남기지 않고 먹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 좀 잘해먹일걸 싶으면서도 뿌듯해요
내일 유치원 개학이라 그런건지 애들이 잘 먹어서 그런건지 좀 헷갈리지만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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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잘 먹으니 참 행복하네요
그 바람소리 조회수 : 2,267
작성일 : 2018-08-20 18:55:16
IP : 59.25.xxx.2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ㅎ
'18.8.20 7:01 PM (175.209.xxx.57)엄마가 늘 그러셨죠. 자식 입에 맛난 거 들어가는 게 젤 행복하다고.
2. ..
'18.8.20 7:03 PM (222.237.xxx.88)오물오물 먹는 입이 얼마나 이쁠까요? ^^
3. 그 바람소리
'18.8.20 7:04 PM (59.25.xxx.228)그러게요 여름방학 동안 해치우듯 끼니를 넘기다가 오랫만에 이런 행복을 느끼네요ㅎ
4. 글만봐도
'18.8.20 7:05 PM (211.36.xxx.75)이쁘네요
행쇼~~~5. 그 바람소리
'18.8.20 7:11 PM (59.25.xxx.228)오물오물 맛있게 밥 먹고 자꾸 싸워대니 이쁘다 만 느낌이네요ㅋㅋㅋ
6. ...
'18.8.20 8:24 PM (118.176.xxx.128)원글님 유머 감각 넘 좋으시네요.
내일이 유치원 개학이라니 ㅎㅎㅎ7. 그 바람소리
'18.8.20 9:48 PM (59.25.xxx.228)ㅎㅎ그리 봐주시니 감사하네요ㅎㅎ
낼부터 좀 편해진다고 생각하니 남편이 늦어도 너그러워지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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