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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한테 우리할머니라고 강조하는 시어머니

허.. 조회수 : 1,579
작성일 : 2018-08-20 14:12:30
제가 예민한가요?
만삭이어서 예민한건지 계속 신경이 쓰여서 남편한케 얘기하기전에 다른분들 의견 궁금해요

뭐 나쁜 시댁은 아닌데 어머님 말투나 주장이 워낙 강해서 한번씩 부딪히는 집안이구요...저도 할말하는 성격이라 원래 그자리에서 어머 왜 어머니만 우리 할머니예요? 친정엄마도 아이한텐 우리 할머니죠 ㅎㅎㅎ 뭐 이런식이었는데 분위기만 싸해지고 변하는건 없어서 요즘은 그냥 무시하는 편이예요

노후 전혀 안돼어 있으신데 돈은 과하게 쓰시는 거 좋아하셔서
어제도 자식들 주머니서 나오는 외식하는 자리라 더 그냥 기분이 나쁜걸수도 있어요..
아 그냥 시댁이 싫은 걸까요? 만나고 오면 괜히 속시끄럽네요

아이랑 얘기하다가 xx동 할머니 (친정엄마) 얘기가 나왔고
Xx동 할머니랑 만났다...오늘은 xx 할머니(시어머니) 만났지요?
이런 대화중에 시어머니가

아가야 나는 xx할머니가 아니고 우리 할머니야 해봐 우리할머니!!! 근데 제 아이가 빤히 보곤 안따라하니까 한 서너번 우리 할머니야 해봐해봐 하시더라구요

저번에도 한번 우리할머니 타령하시길래 살짝 기분이 안좋아져서 남편한테 얘기한다는걸 (그러면 저 없을때 본인 의견인것처럼 어머니께 전달해요) 까먹고 못했는데 어제 다시 들으니까 살짝 더 불쾌해져서 그자리서 또 제 할말 다다다 나오려는거 엄청 참았거든요...

제가 날더운데 만삭이라 예민해진 걸까요?
아니면 다른 시댁 상황에 불만이 이런데 터지는 걸까요? ㅜㅜ
아....최소로 부딪히고 싶은데 항상 뒤끝이 안좋아요 어머니랑 너무 안맞나봐요....
도와주세요....
IP : 113.199.xxx.13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20 2:14 PM (119.31.xxx.20)

    차라리 한술 더 뜨세요.

    아이한테 누구야, 우리할머니한테 장난감 사달라고 해~ 우리할머니한테 새옷 사달라고 해~
    우리할머니한테 같이 놀자고 해~ 막 이래봐요. 우리할머니가 다른 할머니보다 더 좋은게 있어야할거 아니겠냐고요~ 설마 입으로만 우리 할머니 하실거냐고 ㅋㅋㅋ

  • 2. ㅋㅋㅋㅋㅋㅋㅋ
    '18.8.20 2:17 PM (113.199.xxx.133)

    정말 그러고 싶은데...진짜 1원 한장도 자식들한테 나오는 집이라 슬픈 농담이.....뭐 나와봤자 다 자식들힌테 나오는거라 제가 더 복장이 터질거 같아요 ㅎㅎㅎ
    그래도 의견 감사해용~~~^^

  • 3. ...
    '18.8.20 2:21 PM (180.230.xxx.161)

    저같음 그냥 무시해요
    그런말할때마다 분위기 싸~~해지게...
    별것도 아니고 임신중이신것 같은데
    그냥 무시하세요
    우리할머니 강조해봤자 별거 있나요
    나중에 애한테 따로 교육시키고요

  • 4. 혜경궁궁금
    '18.8.20 2:25 PM (121.160.xxx.91)

    좋은 할머니
    이쁜할머니
    착한 할머니로

  • 5. ..........
    '18.8.20 2:30 PM (211.192.xxx.148)

    할머니 면전에서는 호칭/지칭으로 할머니 혹은 우리할머니

    할머니 안계실때나 혹은 헷갈릴때나 지칭으로ㅇㅇ동 할머니, xx동 할머니 아닌가요?

    이게 감정싸움할 일인지요.

  • 6. ㅇㅇ
    '18.8.20 2:44 PM (175.113.xxx.162) - 삭제된댓글

    윗님은 상황파악을 좀 잘못하고있어요.
    우리 할머니야라고 물고 늘어지는 건
    외할머니 의식해서 저러는 거잖아요.
    나는 진짜고 외할머니는 가짜다. 그러니 동일선상에 놓지 말아라.
    유치하게 애 데리고 애엄마앞에서 사돈 누르려는 유치한 할머니얘기에 뭐 그게 열낼 일이냐고 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 7. ..
    '18.8.20 2:46 PM (223.62.xxx.133)

    무시하세요.
    그러시는거에 뭐라한다고 고칠분도 아니고
    괜히 님만 애한테 제대로 안가르치는
    이상한 어미로 덤탱이 씌울 양반이에요.
    옛날 노인네들 그러잖아요.
    친할머니가 진짜 네 할머니고 외할머니는 가짜 할머니다.
    혈압 오를 소리지만 개가 짖네 해야죠
    입에서 나온다고 다 말이 아니잖아요.

  • 8. 그쵸
    '18.8.20 2:59 PM (113.199.xxx.133)

    괜히 이상하게 기분이 별로던데...ㅜㅠ 공감해 주시니 그래도 마음이 좀 풀리네요
    무시하라는 의견 많이 주셔서 가급적 안들은척하구요...
    그래도 또 제가 욱해서 실수하느니 남편한테 언질주어 남편의견인듯 살짝 흘려놓기도 할게요...
    남편말이면 즉.각. 바로바로 반응하는 분이셔서 ㅎㅎㅎㅎㅎ

    댓글.모두 감사합니다

  • 9. 할매들정신
    '18.8.20 3:44 PM (15.211.xxx.78)

    왜캐 희안한소리를 잘들하실까요?
    저희 시어머니는 본인 손녀 없었을적, 조카손주들한테 만원씩 꺼내두고 "에쁜할머니야 예쁜할머니 해봐~ 예쁜할머니라하면 용돈줄게" 하시는데 내 낯이 부끄러워 죽는줄알았습니다.
    나이 곧 70바라보시고 계시고 진짜 사실 이목구비 예쁜구석이 하나도 없어요 ......

    내입으로 저런말하기 민망할것같은데 매년 만날때마다 저렇게 말씀하시고 그게 농담이라 생각하는지 본인은 재미있는지 ...
    걱정되는건 이제 저희딸이 9개월인데 말귀알아들을때쯤 저런소리할까. .하면 짜증날것같아요
    그리고 요즘은 아이고 정말 우리 손녀 할머니 닮은것같다~~ 하시는데 진짜 너무너무너무싫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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