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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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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서 퍼주고 후회하는 사람들

음.. 조회수 : 5,917
작성일 : 2018-08-20 12:52:23
인간관계에서 퍼주고 나서 후회하고 
인간관계 부질없다고 하는 분들 많은데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면
퍼줄때는 좋아서 퍼줬잖아요?
이것도 주고 저것도 주면서
기분 좋아했고 신나했고
굳이 안줘도 되는데도 주고 또 주고
마음에서 주고싶어서 드릉드릉해서 또 주고
신경 안써도 되는데 신경쓰고

이러다가
나중에 10줬는데 1~2도 못받은 느낌이 들기 시작하면
인간관계 부질없다.
나는 이용당한다.
나는 이렇게 배려하고 챙겨주는데 나를 챙겨주는 사람하나 없다.
이러면서 
인간관계 무용지물설을 퍼트리는데

줄때 안줘야 할때
구분 전~~혀 안하고 주고
신경써야 할때 안써도 될때 전~~혀 구분 못하고 무조건 신경쓰고
상대방이 고마워서 사주고 싶어서 
사준다고 해도 
굳이~~~본인이 내겠다고
아니야~상대방이 낼께~~해도 본인 내겠다고 난리난리
를 치지 않았는지
정말 역지사지 해봐야 합니다.

자기 비하하라는거 절대 아니지만
낄때 안낄때
줘야할때 주지 말아야할때
배려할때 배려하지 않아도 될때.
이런거 구분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스스로 노력해야합니다.

이건 다른 사람들이 구분해주는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해야하는겁니다.


나중에 내가 많이 퍼줘서 후회할때는 대비해서
니들도 좀 안받았어야지?
니들도 나에게 주기 싫은 마음이었으면 받지 말지
니들이 나를 배려해주지 않으려면 내 배려 받지 말지
이런건 말도 안되는거거든요.

내자신을 배려도 할 줄 알고 배려도 받을 줄 아는 사람으로
스스로 만들어야
인간관계에서 손해니 아니니 이런생각 안듭니다.

앗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딱~~반반은 없습니다.
또 많이 받아도 본인이 적게 받은 느낌이 드는것이 인간입니다.


IP : 14.34.xxx.18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20 12:55 PM (219.165.xxx.126) - 삭제된댓글

    트리1님인듯 트리1님 아닌듯 트리1님같은 글...이네요.

  • 2. 동감
    '18.8.20 12:56 PM (175.195.xxx.87)

    많이 퍼준다고 하시는분들중에 정말 상대가 원해서 준사람 몇이나 될까요? 대개는 본인 만족때문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할 문제같아요

  • 3. ..
    '18.8.20 1:02 PM (125.178.xxx.106)

    저도 동감이에요
    퍼주고 베푸는거 때론 상대를 아주 피곤하게 합니다.
    원치도 않는데 혼자 좋아서 신나서 들떠서..

  • 4. 동감
    '18.8.20 1:03 PM (1.235.xxx.221)

    정말 채 몇번 보지도 않았고, 알게 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뭐가 그리 정이 넘치고 배려 넘친다고 원한적도 없는 걸 마구 퍼줘놓고,나중에 계산따져보니 손해인거 같아 인간관계 무용지물...

    받는 사람도 부담스러 미치겠는데 매몰찰 수가 없어 받은 것 뿐이에요. 필요도 없는거 받았는데, 또 돌려줄 거 생각하니 머리가 지끈지끈, 쓸데없는 돈은 나가고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는데...

    저야말로 82에서 줘놓고 이렇게 되받을 거 생각하는 글 많이 읽어서 진작 알아 다행이지만, 제발 멋대로 주지 말아줬으면 싶어요.

    좀 차근차근 , 거리를 둬놓고 조금씩 알아갔으면 좋겠어요. 딱딱 예의있게 더치페이 하다가 그 시간이 쌓이고 쌓여 신뢰와 애정이 쌓이면 그땐 막 퍼줘도 아깝지 않아요. 그 사람이 막 퍼줘도 부담스럽지 않구요.왜 그 시간을 못기다리고 자기 페이스만 달리는지요.

    뭐 어떤 사람들은 줘놓고 ,자기는 잘 퍼주는 사람이란 명성도 획득하고,그거 이용해서 배로 더 받아내기도 하더군요.하긴 그런 사람들은 인간관계 무용지물 이런 글 쓰지도 않겠지만요.

  • 5. .....
    '18.8.20 1:03 PM (175.206.xxx.21) - 삭제된댓글

    굉장히 공감가는 글이네요.
    그런사람 본인이 현명하지 못해 생기는 일이고
    결국은 본인의 문제라 봐요.

  • 6. 대체로
    '18.8.20 1:05 PM (223.39.xxx.56)

    그렇게 다가온 사람들이 그쪽에서 먼저 관계를 끊더군요

  • 7.
    '18.8.20 1:12 PM (27.177.xxx.160)

    퍼준 걸 까먹고
    누가 뭐 주면 굉장히 고마워하는 약간...단순?
    그런 분들이 관계가 매끄럽더군요.
    맨날 하하호호 고맙다 그러고,사람들이 좋아해요.
    타고났다고 생각해요.

  • 8. ,,,,
    '18.8.20 1:16 PM (175.119.xxx.68)

    퍼준거 받은 사람한테는 필요한 물건은 몇개 안되고 정작 필요없는 물건들일거에요.
    주위에 그런 사람 있는데 거절하면 성 낼거 같고 무안할까봐 할수없이 집으로 들고 가는 거 종종 봤음

  • 9. 알 수는 없지만
    '18.8.20 1:21 PM (39.115.xxx.33)

    그냥 사람은 만나서 하하호호 웃을 수 있는 관계면 되는거 같아요.

    내가 꼭 그 사람에게 잘했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 받는것도 아니고 다른사람에게 내가 받기도 하고
    뭐 그렇던데요.

    사람에 대한 환상(?)을 버리면 됩니다.
    환상을 가지니까 문제가 생기는듯

  • 10. ..
    '18.8.20 1:24 PM (125.178.xxx.106)

    그냥 만나서 즐거우면 그 뿐
    뭘 주거니 받거니 싫어요.
    받아도 다 필요없는 것들이라 전혀 반갑지 않아요.

  • 11. 음.
    '18.8.20 1:53 PM (14.34.xxx.180)

    인간관계에서 만나면 즐거우면 그 뿐이면
    안즐거우면 바로 끊어지는 관계잖아요?
    인간관계가 항상 즐거울수만은 없어요.

    다만
    서로 정도 주고받고 생각도 주고받고
    음식도 물건도 주고받고 하는것이 인간관계릐 접착제 노릇을 하는거죠.

    접착제로 안붙어 있는 관계를 어쩌면
    금방 끝나는 관계거든요.

    내가 다른 매력은 없고 말도 재미있게 못하고
    그러지만 돈은 있다~싶으면 돈을 접착제로 사용하면 됩니다.
    그 돈이 나에게 매력의 도구인거죠.
    돈을 접착제로 사용해놓고 나중에 인간관계가 허무하다~~이러면 서로 곤란한거죠.


    말을 재미있게하고 남의 말을 잘 듣고 정감이 가는 이런 접착제를 가진 사람은
    이 접착제로 사람을 딱~~붙게 하는거죠.
    정보가 많은 사람들 똑똑한 사람들 직업이 좋은 사람들
    이런 사람은 정보, 지식, 직업이 접착제가 되는거죠.

    내 접착제로 돈이나 물건을 이용했으면 그거 좀 사용한 분들은
    나중에 인간관계가 허무하다~싶으면 내 접착제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곰곰히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12. 알 수는 없지만
    '18.8.20 2:28 PM (39.115.xxx.33)

    기브앤테이크예요.
    서로의 이익(물질적이든 정서적이든)이 맞으니까 만나는거고
    그게 아니면 안만나게되죠.

    그 이상의 기대를 하거나 다른 사람이 나를 온전히 이해해주길 바라는 이기심이 생기면 관계가 지속될 수 없죠.

    인간관계에서 마냥 좋을 수 만은 없죠.
    하지만, 좋은것이 불편한 것보다 더 크니 만나는거예요.
    그 좋은것이 나만이 아닌 서로가요^^

    인간관계의 기본 설정을 서로 만나면 좋은 관계, 적당한 관계 정도로 해야 오래갈 수 있어요.

    아픔도 슬픔도 다 나누고 나의 모든것을 나누리라 하는 인간관계는 좀 버겁죠.

  • 13. ...
    '18.8.20 2:30 PM (58.238.xxx.221)

    그래서 저도 서로가 알아서 더치잘하고
    내가 더 줄땐 더줄만큼 마음가는 사람에게만 더줍니다.
    인간관계에 크게 부여를 안해서인지 딱 그정도가 좋네요.

  • 14. ㅇㅇ
    '18.8.20 5:28 PM (125.182.xxx.27)

    상대가 달라한것도 아니고 스스로 자처해서 주고는 받았니안받았니 혼자 난리치고 섭섭해하고 인생무상 이라고하고 ,,,

  • 15. ...
    '18.8.21 7:36 AM (108.35.xxx.168)

    인간관계는 다 주고 받는 겁니다. 누가 달랬냐? 줄때 너 기뻤잖아 한다는 것도 인간관계 자체를 부정하는 거예요.
    부모 자식간에도 기브앤테이크가 적용되는데 준 니가 좋아서 줬으니 억울해하지 말아라 그건 아니죠.
    처음부터 주고 받는게 없으려면 인간관계 자체를 서로가 맺지 말아야 해요. 인간관계를 맺다보면 커피라도 한잔
    사게되는게 맞고, 또 얻어 먹거나 사주게 됩니다. 온갖걸 생각하면서 사람을 만나는거 자체를 힘들어 하면
    혼자 잘 지내는 법을 터득하는게 가장 현명할거예요. 그러나 사람 좋아하는 사람은 주고 받을때 상대를 봐가면서
    하세요. 얌체처럼 받아만 먹고 뒤에서 욕하고 묘하게 인간관계 이어가거나 끝맺는 사람이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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