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들볼때만 와이프한테 큰소리치는남편있나요?

원글 조회수 : 912
작성일 : 2018-08-20 12:12:45
옆집언니 친한언니 친척언니 다들 남편이 집에서 하는거보다 밖에서 남들있을때 애처가인척 해서 속터진다던데

반대인남편 있나요? 저 이게 더 속터지는거같아요;;;
그래도 집에서는 착하고 다정한 남편인데 괜히 남들보고 있을 때(본인가족본인친구본인직장동료 등등)말걸면 말 한 마디를 곱게 하는 적을 못봤어요 여보~ 하고 부르면 뭐! 왜!
저번에 한번은 남편이랑 밖에서 만나기로 해서 가보니 남편 직장동료가 같이있더라고요 지나가다 만났는지 그래서 아 안녕하세요 하면서 인사하는데 "식당에 먼저들어가서기다려 나 할얘기있어!" 이러면서 진짜 제대로 얼굴도 안보고 동료랑만 얘기하는데 저는 날벼락도아니고 동료가 너무 민망해하는거에요
이걸 본인도 정확하게 아는거같아요 일부러 그런다는것을 왜냐면 둘이 있을때 사과해요; 미안해 바빠서그랬어, 아 저친구가 얼마전에 여자친구랑헤어져서 다정한모습보이기가 좀 그래서, 아 지금 아버지 기분이 안좋으신거 같아서 그랬어

연애할때는 이런건 잘 모르겠고 본인 주변에 본인이 좋아서 결혼하자고 해놓고 제가 쫒아다녔다고 한건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명절에 친척들한테 제가 처음듣는 얘기 듣고(여자가 먼저 결혼하고싶다고 했담서?)
놀란게 한두번이 아닌데 대충은 알거같거든요 왜그런지..

자존감문제인거 같은데 가정환경도 그렇고...
이미 다들 추측하시겠지만 저희 남편 밖에서 남들한테는 싫은소리 잘 못하고 사람좋다는 얘기 들어요 다들 얼굴만 봐도 순하게 생겼다 하고 실제로 집에서도 저한테는 참 좋은 남편인데..
그래서 약간 자존감이나 괜한 자격지심같은거에 그러는거 같은데 이거 못고칠까요? 답답하고 마음아파요 가끔은 화도 나구요 쓸데없이 왜 날 불쌍한 사람을 만드나 이렇게하면 사람들이 와 집에서 큰소리치고 사나보다 이게 아니라 아 저인간 회사에서는 친구들한테는 싫은소리 한마디도 못하고 살면서 와이프한테나 큰소리치고사네 하면서 더 비웃을텐데...몇번 그러지말라 사람들이 오히려 나 우습게 보다 당신까지 더 우습게 되는거다 얘기했는데 잘 못알아듣네요

IP : 175.223.xxx.2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8.8.20 12:46 PM (203.228.xxx.72)

    기회되시면
    부부상담 받으시길 조언해봅니다.
    매우 좋지 않은 태도이구요.
    이혼 전조 단계이기도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3719 베스트 향초관련 글 보고 생각나는 시어머니 이야기 4 28 2018/11/15 1,988
873718 獨·日 3분기 성장률 '마이너스'…커지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1 ㅇㅇㅇ 2018/11/15 483
873717 파김치에 마늘을 넣으시나요? 6 하수 2018/11/15 2,561
873716 수의사 며느리 정도가 불편한가요? 35 나도며늘 2018/11/15 9,055
873715 남편하고 남남으로 살면서 잘 지내시는 분 계시면 조언 좀 주세요.. 20 삼돌이삼순이.. 2018/11/15 5,101
873714 수능 도시락 메뉴 어떤 거 하셨어요? 24 .. 2018/11/15 2,744
873713 서초 리더스원 분양가 40억..만점 당첨 나왔네요. 5 ㄷㄷㄷ 2018/11/15 3,751
873712 지거국 위상은 높게 변할까요? 아니면 더 낮아질까요? 7 Mosukr.. 2018/11/15 1,544
873711 이수역 사건 당사자 글...쯧쯧 43 ㅇㅇ 2018/11/15 7,250
873710 이수역보다 짧은머리 화장안했다고 짤린 사건이 더큰문제 28 ..... 2018/11/15 3,836
873709 강제 퇴거 명령 집행 관련하여 아시는 분 문의 좀 드립니다. 1 jini 2018/11/15 641
873708 1~3월동안 한국인이 일본에서쓴돈 1조4600억원 3 ㅇㅇ 2018/11/15 803
873707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검사기구가.. 3 가을여자 2018/11/15 2,756
873706 페미들 거제도 할머니 폭행사건은 왜 8 ㅇㅇ 2018/11/15 1,409
873705 영화제목 찾아 주세요. 1 2018/11/15 478
873704 문재인 대통령이 구미에 오셔야 할 이유 1 ... 2018/11/15 667
873703 간단 동치미 질문-요리초보 2 열매 2018/11/15 1,308
873702 고딩 두아이다 학교쉬는데... 18 fff 2018/11/15 4,061
873701 세상에... 파김치가 이렇게나 쉬운건지 몰랐네요. 32 .... 2018/11/15 7,190
873700 낙지사 밥사진 도시락이라고 하네요 13 ㅋㅋㅋ 2018/11/15 4,004
873699 생선말릴때 그늘에서 말려야하나요? 4 .. 2018/11/15 1,674
873698 자유당에는 어쩌면 저렇게 쓰레기만 모아놨는지.... 9 조선폐간 2018/11/15 845
873697 폴리 영어유치원 보내신 선배님들의 이야기 듣고 싶어요. 18 ... 2018/11/15 12,678
873696 숙명여고 진짜 1등 모의고사성적 궁금하네요 9 ... 2018/11/15 3,368
873695 이수역 목격자들 나오나 보네요. 45 ,, 2018/11/15 7,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