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들볼때만 와이프한테 큰소리치는남편있나요?

원글 조회수 : 834
작성일 : 2018-08-20 12:12:45
옆집언니 친한언니 친척언니 다들 남편이 집에서 하는거보다 밖에서 남들있을때 애처가인척 해서 속터진다던데

반대인남편 있나요? 저 이게 더 속터지는거같아요;;;
그래도 집에서는 착하고 다정한 남편인데 괜히 남들보고 있을 때(본인가족본인친구본인직장동료 등등)말걸면 말 한 마디를 곱게 하는 적을 못봤어요 여보~ 하고 부르면 뭐! 왜!
저번에 한번은 남편이랑 밖에서 만나기로 해서 가보니 남편 직장동료가 같이있더라고요 지나가다 만났는지 그래서 아 안녕하세요 하면서 인사하는데 "식당에 먼저들어가서기다려 나 할얘기있어!" 이러면서 진짜 제대로 얼굴도 안보고 동료랑만 얘기하는데 저는 날벼락도아니고 동료가 너무 민망해하는거에요
이걸 본인도 정확하게 아는거같아요 일부러 그런다는것을 왜냐면 둘이 있을때 사과해요; 미안해 바빠서그랬어, 아 저친구가 얼마전에 여자친구랑헤어져서 다정한모습보이기가 좀 그래서, 아 지금 아버지 기분이 안좋으신거 같아서 그랬어

연애할때는 이런건 잘 모르겠고 본인 주변에 본인이 좋아서 결혼하자고 해놓고 제가 쫒아다녔다고 한건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명절에 친척들한테 제가 처음듣는 얘기 듣고(여자가 먼저 결혼하고싶다고 했담서?)
놀란게 한두번이 아닌데 대충은 알거같거든요 왜그런지..

자존감문제인거 같은데 가정환경도 그렇고...
이미 다들 추측하시겠지만 저희 남편 밖에서 남들한테는 싫은소리 잘 못하고 사람좋다는 얘기 들어요 다들 얼굴만 봐도 순하게 생겼다 하고 실제로 집에서도 저한테는 참 좋은 남편인데..
그래서 약간 자존감이나 괜한 자격지심같은거에 그러는거 같은데 이거 못고칠까요? 답답하고 마음아파요 가끔은 화도 나구요 쓸데없이 왜 날 불쌍한 사람을 만드나 이렇게하면 사람들이 와 집에서 큰소리치고 사나보다 이게 아니라 아 저인간 회사에서는 친구들한테는 싫은소리 한마디도 못하고 살면서 와이프한테나 큰소리치고사네 하면서 더 비웃을텐데...몇번 그러지말라 사람들이 오히려 나 우습게 보다 당신까지 더 우습게 되는거다 얘기했는데 잘 못알아듣네요

IP : 175.223.xxx.2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8.8.20 12:46 PM (203.228.xxx.72)

    기회되시면
    부부상담 받으시길 조언해봅니다.
    매우 좋지 않은 태도이구요.
    이혼 전조 단계이기도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8815 대구srt역이 지하철과 연계되나요? 11 선선하네요 2018/08/27 1,180
848814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한국방송대상 작품상 86 ... 2018/08/27 2,308
848813 나이드니까 눈이 때꾼해지지 않나요? 11 2018/08/27 3,715
848812 정유정 작가 28 읽으신 분 13 MandY 2018/08/27 2,241
848811 남편이 이혼하자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151 00 2018/08/27 37,891
848810 방탄)어제 콘서트 믿을수 없었네요 ㅠ 29 방탄최고 2018/08/27 7,349
848809 홈트-효과좋은?동영상 정보 공유해요 31 홈트 2018/08/27 6,242
848808 포스코 내부고발자 “국민기업 포스코 MB정부 때 몰락” 3 ㅇㅇ 2018/08/27 1,038
848807 흙땅콩사려면 어느시장으로 가야할까요? 3 모모 2018/08/27 690
848806 마이페이스 성격으로 할 수 있는 직업이 있나요? 8 ㅇㅇ 2018/08/27 1,887
848805 평촌, 인덕원쪽에 영어회화학원 추천좀... ㅇㅇ 2018/08/27 430
848804 카드 도용이 남일이 아니네요 1 2018/08/27 1,591
848803 지하철에서 급ㄸ 때매 죽는 줄 알았어요 27 ㅇㅇ 2018/08/27 5,774
848802 남편은 평소에 데파코트 두알 먹는데 2 조울증 2018/08/27 1,973
848801 지금 오스트리아 여행증인데..,,정말로 좋아요 18 여행자 2018/08/27 5,738
848800 시모가 저랑 통화시 떨더라고요? 16 궁금 2018/08/27 6,610
848799 축구 룰 궁금한게 있어서요.. 6 ㅇㅇ 2018/08/27 878
848798 44세 75년생 아직 내 집 없으신 분 계신가요? 37 44세 2018/08/27 13,811
848797 베트남 - 박항서 매직 축구 볼 수 있는 곳 들 입니다. 1 축구 2018/08/27 1,117
848796 남자 축구 결승전..한국 vs 북한이 되길 ..^^ 3 ㅇㅇ 2018/08/27 890
848795 시금치 한팩 9900 원 20 2018/08/27 2,810
848794 이재명, 검사사칭 일베활동부인..허위사실 공표에 해당. 36 08혜경궁 2018/08/27 1,322
848793 많은 감자 처리할땐 감자전 10 nnn 2018/08/27 2,116
848792 권순욱 '새누리당이 야권보다 훌륭' 28 수누킹 2018/08/27 1,403
848791 물폭탄이라 에어컨 제습켜면 되나요? 2 축축해요 2018/08/27 1,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