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이었다가 일을 다시 시작하려고 하는데...

새로운 하루 조회수 : 1,453
작성일 : 2018-08-20 11:06:29

전업이셨다가 직장다시 다니시는 분 많으시죠?

아이들 몇살 때부터 나가셨나요?

자녀 셋이고 큰애는 초5, 초3, 7세인데 내년에 막내 학교보내면서

다시 일할까싶어 준비중인데... 

아이들케어 걱정에 내년에 일해 말아.. 하루에도 몇번 생각이 복잡해요


제가 하던 일 자격증도 있고 살고 있는 지역에 새해가 되면 자리도 나는 편이어서

취직은 그렇게 어려울 것 같지 않은데

벌써 경력단절이 10년이 넘어가다보니 더 이상 미루기가 어려워요

나이도 먹어가고, 멀리 내다봤을 때 아이들 중학생가고하면 엄마 손이 덜 필요한데

그때 경력단절이 더 오랜후에 일하면 안될 것 같아서...

주변에 가족도 없고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남편과 제가 다 해야하는데...

베스트글에 전업맘 맞벌이 아이들에 대해 얘기한것도 마음에 걸리고...

그래도 잘 자라는 아이들은 잘자랄텐데요.

제가 걱정이 너무 많은 걸까요

일단 부딪혀보는게 맞죠?


*제가 전업하면서 느낀 것은 맞벌이가정에서 아이들을 학원보내지 않으면

친구집 돌아다니거나 밖에서 노는걸 많이 봤어요

딸들은 거의 학원을 보내는 케어를 해서 여자아이들은 대부분 그렇지 않은데

남자아이들이 많이 그러더라구요

저는 아들만있는데 아이들이 밖에서 운동하고 노는 걸 좋아해서 항상 함께 공원에 나가요

그러면서 아이들을 많이 봤죠

처음에는 아이들이 방치되는건 아닌지 걱정했는데...

그 중에 야무지고 똘돌하고 독립적인 아이들도 많더라구요

물론 간식같은걸 엄마가 챙겨주지 못하니 제가 우리아이들꺼 챙겨나갈 때

좀 넉넉히 챙겨 같이 먹을 때도 있고, 아이들 다치면 봐주기도 하고 그러는데

그것만빼면 공원에서 잘 놀고, 집에 시간되면 딱 들어가고

인사도 잘하고 그래요.

그거보면 성급한 일반화 하면 안되겠구나 싶어요


IP : 122.252.xxx.2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3333
    '18.8.20 11:24 AM (115.95.xxx.180)

    하던일분야를 여쭤봐도 될까요? 저도 경단녀로 오래 살았다가 일시작한지 이제 일년다되어가거든요. 비슷한 분야면 알고있는데로 말씀드리게요..아이들 나이그정도면 커버가능할것 같아요. 물론 아이셋이라.. 학부모상담기간이나 참여수업엔 좀 정신없는건 사실입니다만, 나머진 위에 아이들이 동생보살피며 충분히 가능합니다. 전 두아이 키우면서 초등 3,4학년때부터 일했습니다. 큰아이는 5학년되면서 손이가는게 확줄었고 작은아이는 아기같은지라 여전히 손은 가지만 스스로 학교통학되구요. 방학때 점심도 가르쳐주면 직접 차려먹는정도가 됐습니다. 큰아이들의 손을 빌리면 지금도 가능하지싶어요. 더 늦으면 기회마저 없어지니 맘먹었을때 바로 나가는게 제일 좋을것 같아요.

  • 2. 새로운하루
    '18.8.20 11:41 AM (122.252.xxx.21)

    정신보건임상심리사요
    큰애는 걱정없는데 막내가 눈에 밟혀요ㅠ
    저도 더 늦어지면 안될것 같아서
    마음이 더 복잡해요

  • 3. 독하게
    '18.8.20 11:50 AM (175.223.xxx.29)

    결심하셨다면 독하게 시작하셔야해요.
    그래도 포기하고싶은 몇번의 고비는 있을겁니다.
    경단 10년이면 꽤 긴데 이제라도 취업이 된다면 고마운 일일것같네요.
    다 개인성향이지만 저는 집에 있으면 컨디션도 건강도 안좋은 사람이라 나이들어도 끝까지 일할생각입니다.
    전 경단 7년만에 재취업 만족합니다

  • 4. 새로운 하루
    '18.8.20 12:02 PM (175.223.xxx.222)

    조언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3696 숙명여고 진짜 1등 모의고사성적 궁금하네요 9 ... 2018/11/15 3,368
873695 이수역 목격자들 나오나 보네요. 45 ,, 2018/11/15 7,849
873694 울 아이들 모두 실수 안하길! 대한민국 어머니 화이팅! 4 수능대박 2018/11/15 489
873693 인하 vs 명지 13 고민엄마 2018/11/15 2,417
873692 부모의 마음 1 시한수 2018/11/15 676
873691 괜히 애를 셋이나 낳았어요 58 늦가을 2018/11/15 24,302
873690 북한 군수공장 기술자 탈북해 제 3국 체류중 7 미국쏜대요 2018/11/15 947
873689 수능) 애들은 고사장에 들어갔는데 왜 부모들은 교문 앞에 계속 .. 11 수능 2018/11/15 2,576
873688 이화여고가 고사장인데 이화외고 앞에다 내려다주고 왔어요 31 2018/11/15 6,194
873687 저 호구였던 거죠? 1 어쿠 2018/11/15 1,883
873686 여권 얼룩 괜찮을까요? 1 ... 2018/11/15 904
873685 지방국립대 위상이 처참하게 낮은 우리나라... 19 Mosukr.. 2018/11/15 4,979
873684 늘 먹던걸로 수능도시락 싸서 보냈는데 29 Q 2018/11/15 5,714
873683 수능장 데려다주고 왔네요~ 6 수능보러 2018/11/15 1,496
873682 니가 한게 뭐냐는 시댁이야기에 웃긴이야기.. 10 ㅎㅎ 2018/11/15 5,474
873681 웹 md는 힘든가요? 3 .... 2018/11/15 762
873680 옷에벤 홍어냄새 어찌 제거하죠 1 ㅠㅠ 2018/11/15 3,024
873679 밥 맛있게 하기 2 2018/11/15 1,084
873678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페북 펌) 3 ... 2018/11/15 796
873677 장미와 안개꽃 2 수능아들 2018/11/15 836
873676 프레디머큐리의 삶,,bts는 어떨까요? 6 보헤미안보다.. 2018/11/15 2,524
873675 수능 17 네모카드 2018/11/15 3,031
873674 와인보관 5 .. 2018/11/15 764
873673 수능보는딸 데려다주며 울던 애아빠ㅠㅠ 37 고3 2018/11/15 22,265
873672 외국(서구권) 거주 82cook님들 여쭙니다..(아이돌, 남여 .. 4 Mosukr.. 2018/11/15 1,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