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이었다가 일을 다시 시작하려고 하는데...

새로운 하루 조회수 : 1,455
작성일 : 2018-08-20 11:06:29

전업이셨다가 직장다시 다니시는 분 많으시죠?

아이들 몇살 때부터 나가셨나요?

자녀 셋이고 큰애는 초5, 초3, 7세인데 내년에 막내 학교보내면서

다시 일할까싶어 준비중인데... 

아이들케어 걱정에 내년에 일해 말아.. 하루에도 몇번 생각이 복잡해요


제가 하던 일 자격증도 있고 살고 있는 지역에 새해가 되면 자리도 나는 편이어서

취직은 그렇게 어려울 것 같지 않은데

벌써 경력단절이 10년이 넘어가다보니 더 이상 미루기가 어려워요

나이도 먹어가고, 멀리 내다봤을 때 아이들 중학생가고하면 엄마 손이 덜 필요한데

그때 경력단절이 더 오랜후에 일하면 안될 것 같아서...

주변에 가족도 없고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남편과 제가 다 해야하는데...

베스트글에 전업맘 맞벌이 아이들에 대해 얘기한것도 마음에 걸리고...

그래도 잘 자라는 아이들은 잘자랄텐데요.

제가 걱정이 너무 많은 걸까요

일단 부딪혀보는게 맞죠?


*제가 전업하면서 느낀 것은 맞벌이가정에서 아이들을 학원보내지 않으면

친구집 돌아다니거나 밖에서 노는걸 많이 봤어요

딸들은 거의 학원을 보내는 케어를 해서 여자아이들은 대부분 그렇지 않은데

남자아이들이 많이 그러더라구요

저는 아들만있는데 아이들이 밖에서 운동하고 노는 걸 좋아해서 항상 함께 공원에 나가요

그러면서 아이들을 많이 봤죠

처음에는 아이들이 방치되는건 아닌지 걱정했는데...

그 중에 야무지고 똘돌하고 독립적인 아이들도 많더라구요

물론 간식같은걸 엄마가 챙겨주지 못하니 제가 우리아이들꺼 챙겨나갈 때

좀 넉넉히 챙겨 같이 먹을 때도 있고, 아이들 다치면 봐주기도 하고 그러는데

그것만빼면 공원에서 잘 놀고, 집에 시간되면 딱 들어가고

인사도 잘하고 그래요.

그거보면 성급한 일반화 하면 안되겠구나 싶어요


IP : 122.252.xxx.2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3333
    '18.8.20 11:24 AM (115.95.xxx.180)

    하던일분야를 여쭤봐도 될까요? 저도 경단녀로 오래 살았다가 일시작한지 이제 일년다되어가거든요. 비슷한 분야면 알고있는데로 말씀드리게요..아이들 나이그정도면 커버가능할것 같아요. 물론 아이셋이라.. 학부모상담기간이나 참여수업엔 좀 정신없는건 사실입니다만, 나머진 위에 아이들이 동생보살피며 충분히 가능합니다. 전 두아이 키우면서 초등 3,4학년때부터 일했습니다. 큰아이는 5학년되면서 손이가는게 확줄었고 작은아이는 아기같은지라 여전히 손은 가지만 스스로 학교통학되구요. 방학때 점심도 가르쳐주면 직접 차려먹는정도가 됐습니다. 큰아이들의 손을 빌리면 지금도 가능하지싶어요. 더 늦으면 기회마저 없어지니 맘먹었을때 바로 나가는게 제일 좋을것 같아요.

  • 2. 새로운하루
    '18.8.20 11:41 AM (122.252.xxx.21)

    정신보건임상심리사요
    큰애는 걱정없는데 막내가 눈에 밟혀요ㅠ
    저도 더 늦어지면 안될것 같아서
    마음이 더 복잡해요

  • 3. 독하게
    '18.8.20 11:50 AM (175.223.xxx.29)

    결심하셨다면 독하게 시작하셔야해요.
    그래도 포기하고싶은 몇번의 고비는 있을겁니다.
    경단 10년이면 꽤 긴데 이제라도 취업이 된다면 고마운 일일것같네요.
    다 개인성향이지만 저는 집에 있으면 컨디션도 건강도 안좋은 사람이라 나이들어도 끝까지 일할생각입니다.
    전 경단 7년만에 재취업 만족합니다

  • 4. 새로운 하루
    '18.8.20 12:02 PM (175.223.xxx.222)

    조언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8475 독서앱 밀리의 서재 쓰시는분 계세요? 6 .. 2018/12/29 2,753
888474 올해 해돋이 보러가시나요? 1 항상 2018/12/29 1,047
888473 다른 남편들은 타인이 와이프 나쁘게 말하면 받아치며 싸우나요? .. 13 ... 2018/12/29 4,432
888472 ㅜㅜ 스트레스 기억상실 3 ᆞ ᆞ 2018/12/29 1,548
888471 가습기 올바른 사용법 알려주세요 5 폐암시러 2018/12/29 1,266
888470 이 생애에 내집마련은 물건너가나봅니다 6 박탈감 2018/12/29 3,497
888469 루프스가 심각한 병인가요? 20 .. 2018/12/29 6,865
888468 오늘 김경수 지사 [재판정 최후 진술 전문 ] 7 ㅇㅇㅇ 2018/12/29 1,489
888467 마누엘라 vs 마담 코트 뭐 살까요? ㅠㅠ 5 에구구 2018/12/29 2,566
888466 떡볶이 맛있게 만들기 어렵네요. 23 .. 2018/12/29 4,778
888465 만두피에 검은 점같은게 보이는데.. 1 ㅇㅇ 2018/12/29 2,488
888464 이불압축팩 원래 이런가요? 황당 12 아메리카노 2018/12/29 5,056
888463 캡슐커피맛이 너무 아쉽네요ㅠㅠ 30 ㅠㅠ 2018/12/29 7,568
888462 저한테 누가 오정해 닮았다고 하는데요.. 15 ㅇㅇ 2018/12/29 2,204
888461 '동생 강제입원' 공동감금 혐의로 친오빠·올케 징역형 선고 7 ㅇㅇㅇ 2018/12/29 2,020
888460 혹시 화폐상 습진이라고 아시나요? 4 ㅇㅇ 2018/12/29 2,672
888459 혜나의 지하방.. 이해되는데요? 7 ... 2018/12/29 5,372
888458 낼 모레 오십인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네요.. 36 오십살 2018/12/29 9,862
888457 공공기관 계약직 1년 4 ..... 2018/12/29 2,582
888456 우유만 마셨다하면 부글부글 거리는데요 11 ..... 2018/12/29 2,189
888455 겨자색코트와 톤다운된 초록색코트가 잘어울린대요 5 겨자색 2018/12/29 3,253
888454 반찬 그릇에 덜어서 놓는 분들, 남은 반찬 버리시나요? 18 .. 2018/12/29 7,561
888453 이불커버인데 윗쪽만 감싸는거 제품이름 뭔가요? 4 ???? 2018/12/29 1,749
888452 예서가 도깨비에도 나왔었네요 3 푸른 옷소매.. 2018/12/29 6,497
888451 집에서 티비 스마트폰 멀리하는분? ㅇㅇ 2018/12/29 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