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생각

50 조회수 : 1,430
작성일 : 2018-08-20 09:29:01
연로하신 친정엄마생신을 언니네서 했어요
오빠내외 언니내외 조카들 우리식구. 언니네 큰아들(조카)내외와 아아둘 15명정도 모였네요
조카와 질부(조카며느리)가 식사를 마치고 주방에서 신나는 가요를 틀어놓고 설거지를 하네요
약속해~~줘~
언제적 핑클인지ㅋ
사실 조카라도 8살차이 밖에 안나요
계속해서 나오는 그릇들을 보며 800m 달리기인줄 알았는데
마라톤이라며~
둘이서 웃고 떠들며
나름 지루하지 않게 설거지를 하네요
설거지를 마치고 아이들 둘을 맡겨 놓고는 둘이서 어디를 가더라구요
집에 갈 시간인데 오지 않아서 언니한테 물어보니 커피마시러 간거라고
아 녀석들 이쁘게 사네
시부모 잘만나 필요할때 아이 앝겨놓기도하고 재미나게 산다
이모로써 흐뭇하게 생각하는데..
우리남편은 다른 시선이네요
둘이만 나갔다고
그래서 가족들 커피 사오냐고
예의에 어긋났다고
시어머니생신도 아니고 시어머니의 어머니 생신에 참석한 것만으로도 이쁜데 그리 생각하는 남편의 생각을 듣노라니
갑자기 미소짓던 내표정이 싹 변해지네요
남푠 생각하니 인생이 건조해요
다른분들도 혹시 우리남편과 같은 생각이신가요?
IP : 14.38.xxx.5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불쌍하시네요..
    '18.8.20 9:42 AM (112.164.xxx.241) - 삭제된댓글

    말씀을 하세요. 가만히 있음 가마니로 알아요..

  • 2. ....
    '18.8.20 10:00 AM (117.111.xxx.249)

    님도 시모의 어머니 생신에 가는건 당연한 일이고 가서는 그렇게 행동하지 말라는 압박이네요.

  • 3. 왜 커피 먹고 싶어?
    '18.8.20 10:02 AM (110.9.xxx.89)

    당신도 나랑 둘이 나가 한잔?? 이라고 물어보세요.
    예의는 개뿔..... 시외할머니생신에 와서 웃으며 설거지 한걸로 예의는 차리고도 남았다라고 냬기해 주시길.

  • 4. ,,,
    '18.8.20 10:28 AM (121.167.xxx.209)

    그럴때 남편이 커피 마시고 싶으면 조카보고 커피 사오라고 전화 하고
    조카 들어 오면 커피값 주면 될텐데요.
    남편 일처리 방식도 답답 하네요..
    다른 식구들도 원하는 사람 주문 받아서요.
    커피값이 비싸서요
    전 시어머니인데 아들 며느리가 애둘 맡기고 둘이 커피 마시러 잘 나가요.
    말은 안 했지만 커피값이 아깝던데요.
    요새 젊은애들 생활방식인가 싶어 아무 얘기도 안해요.
    휴식이 필요한가 싶고 둘이서 분위기 즐기고 싶은가 싶어 아무말도 안 해요.

  • 5. ^^
    '18.8.20 10:33 AM (223.33.xxx.47)

    저도 원글님과 똑같이 흐뭇~할텐데
    가끔 남자들 생각은 여자들과는 전혀 다르기도 해요
    그려려니 해야ᆢ근데 요즘 시대에
    혹시나 그런스타일 시아버지 만나면 헐~할수도 있겠어요

    저도 울남편한테 수시로 교육중임을~^^

  • 6. ...
    '18.8.20 11:40 AM (220.75.xxx.29)

    며느리들이 시짜한테 정 떨어지게 되는게 망할 “더더더더” 문화 같다고 늘 생각했어요. 알아서 선한 마음으로 이만큼 해주면 그거로 만족하면 서로 좋은데 꼭 더 하라고 난리쳐서 판을 깨게 만들더라는...
    남편분 행태가 그 더더더더 같아요 제가 볼 때는... 해도해도 끝을 몰라서 지치게 만들어요.

  • 7. 진짜
    '18.8.20 12:27 PM (223.62.xxx.218)

    그놈의 더더더 짜증나요 하고 욕먹느니 안하느니만
    못한것 같죠 예전에 제가 새댁일때 큰집 제사가서
    설겆이 하면서 옆에 음식 정리하시길래 칼.도마좀 저
    주세요 했다고 화장실가시면서 듣고는 다음날 시댁에
    와서는 하시는 말이 너는 누구 시켜먹기 좋아해서 탈이라고
    먹고 치우는 상을 아주버님 앞으로 가지고 가는것도
    가정교육을 잘못 받아서 그렇다는둥 니 시누는 어디가서
    그런소리 안듣는다는둥 한시간을 잔소리 하는데
    학을 떼서 정이 뚝떨어지더라구요

  • 8. 어머머머
    '18.8.20 2:05 PM (121.162.xxx.200)

    젊은 부부가 둘이 알콩달콩 설겆이 하고
    아이 맡겨두고 커피숍 가고
    저 50대인데
    제 아이가 저리만 살아준다면
    더 이상 바랄것도 없겠구만
    남편분 저는 좀 이해가 안되네요.

  • 9. 언니
    '18.8.20 3:24 PM (1.219.xxx.198)

    저도 이해 안가서 푸념 해봤어요
    나아니면 누가 니 비위 맞추며 안버리고 사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8668 해피콜 초고속 블랜더 어때요? 4 ㅇㅇ 2018/08/27 2,668
848667 알바 퇴치용 무플 댓글 달기 31 무플달기 2018/08/27 662
848666 눈수술 2 나는야 2018/08/27 877
848665 김치국물이 음식을 맛있게 하네요. 15 신세계 2018/08/27 3,277
848664 핸폰으로 쓰면 아이피가 두 개로 바뀌기도 하나요? 6 ㅇㅇ 2018/08/27 442
848663 마트 과일배달 왔는데 곰팡이때문에 5 속상해요 2018/08/27 1,094
848662 아이롱파마 저렴하게 잘하는곳은 없나요? 7 베이 2018/08/27 2,419
848661 이병헌 역할에 너무 안 어울려요 52 .... 2018/08/27 4,302
848660 셔츠 한 쪽만 빼입는 이런 스타일 정말 스타일리시해보이나요? 11 ........ 2018/08/27 4,860
848659 밑에 친형제 부조금 글보고 씁니다 22 ... 2018/08/27 13,130
848658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소설이나 영화 보신 분 어떠셨어요? 29 갑자기 생각.. 2018/08/27 2,559
848657 전세집에서 인덕션 쓰다가 나중에 가져갈 수 있나요? 2 동생 2018/08/27 2,583
848656 개식용 주장하는 사람과의 토론 ㅠ 34 토론 2018/08/27 1,116
848655 물걸레 청소기 추천 부탁드려요~~ 8 2018/08/27 2,290
848654 동네 맘들하고의관계 글 읽다보니궁금.. 1 쵸코파이 2018/08/27 1,842
848653 강아지 심장전문병원좀 추천해주세요 3 .. 2018/08/27 1,226
848652 얼굴에 바르면 화...하고 시원한 팩? 로션? 뭔지 아시는 분... 3 화장품 2018/08/27 494
848651 초등학생 바디워시,샴푸,로션 어떤 제품 사용하시나요? 3 ... 2018/08/27 2,381
848650 일본 여자들은 살찐사람이 없는것같아요 15 ㅇㅇ 2018/08/27 6,383
848649 골반옆 군살에 효과적인 체조는? 스트레칭 좀 알려주세요~~ 5 2018/08/27 2,113
848648 문프께서 이번에도 결정을 참 잘하신 것 같습니다. 5 아마 2018/08/27 1,159
848647 2014년 기사)“내 딸을 성폭행?”…아버지가 용의자 살해 3 ..... 2018/08/27 3,404
848646 혼자 되신 시아버지 어떻게 해야할까요 13 ... 2018/08/27 6,969
848645 8-90년대 가요 제목 아시는분 5 ㅌㅌ 2018/08/27 795
848644 당원이 당에 청원보냈는데 쓰지도 않은 집주소로 다시 왔대요 3 ... 2018/08/27 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