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장거리연애가 힘들다는 남친, 어떻게 해야되나요...

Synai 조회수 : 9,021
작성일 : 2018-08-19 19:42:43

남자친구와는 사귄지 2달 되었어요.

첨엔 같은 지역에 살다가 일 때문에 6시간 장거리가 된 후에 남친이 고백해서 사귀게 되었구요..

둘다 직장있어 바쁘지만 틈틈이 연락하고 한달에 한두번은 주말에 만나려 노력하고 있어요.


어쩌다 한번씩 만나면 너무 좋고 꿈꾸는 것처럼 둘이 행복해요..

남친이 결혼을 2년 안에 하려고 계획하고 있다는데 그래서인지 미래 이야기도 둘이 종종하고

전 관계에 아무 불만이 없거든요... 이 사람과 이대로 예쁘게 만나 결혼하고 싶구요..  


그런데 어제 제가 남친 동네에 가서 데이트 잘하고 집에 가려고 준비하는데

남친이 갑자기 우는거예요. 보내려니까 너무 힘들다고 ㅡㅡ;

지금 직장 새로 옮긴지 얼마 안되어서 외롭고 혼란스러운 상황인데

자기가 많이 좋아하는 네가 내 옆에 항상 있어줬음 좋겠는데 매번 이렇게 보내는게 힘들다고.. 


그래서 제가 같이 잘하면 되지 않냐고 했더니 노력하고 있는데 힘들대요

그럼 장거리인거 알면서 왜 고백했냐 물었더니 이렇게 힘들지 몰랐대요..

그럼 헤어지자는거냐니 그건 아니래고.. 곁에 있어줄 여자 만나랬더니 싫대요.. 진짜 어쩌란건지


첨엔 저도 달래주다가.. 저도 갑자기 자신감이 사라지더라구요.

이 사람이 이렇게 힘들다니 놔줘야되나 싶고.. 나더러 그만하잔 말을 못하니 돌려말한건가 싶고

남친이 순수하고 정많고 연애 많이 못해본 티가 나는 착한 남자라 그 점에 반했던 거긴 하지만

저렇게 힘들다고 하니까 덩달아 겁나고 무서워서 헤어질때 나도 무섭다며 투정 부리며 헤어졌더니

아침 점심 수시로 애정표현 하던 남자가 오늘 하루 종일 연락이 없네요...



힘들다고 우는 남자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제가 그냥 모른척 먼저 애교부리며 연락하고 노력하자고 으쌰으쌰해야할지

저도 헤어질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지...

혼란스럽고 서글프네요.. ㅠㅠ

   


IP : 78.158.xxx.11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lfjs
    '18.8.19 7:43 PM (125.177.xxx.43)

    오래 가기 힘들어요

  • 2. 님보고
    '18.8.19 7:45 PM (223.62.xxx.64)

    그만두고 와달라는 말도 안한거보면 해어지잔 소리같네요

  • 3. 에고
    '18.8.19 7:46 PM (222.237.xxx.70)

    사귄지 두달에 그 정도 멘탈이면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 게 좋겠어요.

  • 4. Synai
    '18.8.19 7:46 PM (142.93.xxx.111)

    둘이 계획은 제 커리어 때문에.. 내년에 그 동네로 이직할테니 그때까지만 장거리하자.. 였는데 1년 기다리는게 힘들다고 하니 저도 맘이 힘드네요

  • 5. 무슨
    '18.8.19 7:48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두 달 사귀고 결혼얘기를 하고 헤어지기 힘들다 우나요. 이유가 무엇이 되었건 이상한 사람입니다.

  • 6. 저런 사람이
    '18.8.19 7:52 PM (124.56.xxx.202)

    나중에 옆에 오면 귀찮다고 한눈 팔 가능성 농후하죠. 2달이니깐 울죠. 연애 기간 오래되면 님이 울게 돼요. 장거리 계속 유지하고 본인 일이나 커리어를 포기하거나 양보하지 마세요.

  • 7.
    '18.8.19 7:59 PM (121.167.xxx.209)

    남자가 운다는게 이해가 안가나네요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성격에 문제 있어 보이네요
    다시 생각해 보세요
    누구 말처럼 어쩌라고 운대요
    결혼을 하자고 사든지 직장 그만두고 자기쪽으로 오라든지
    자기가 원글님 계신 지역으로 이직 하든지 방법은 여러가지예요
    마음의 준비하고 계세요
    믿을만한 사람이 못돼요

  • 8. 저는 짜증이
    '18.8.19 8:01 P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

    이게 보기 좋고 열렬한 사랑의 느낌으로 보일수도 있건만
    이 경우는 왜 짜증스러움과 답답함이.

  • 9. ...
    '18.8.19 8:01 PM (202.231.xxx.1) - 삭제된댓글

    제 생각은 달라요
    6시간이면 성별 상관없이 힘든 거리고요

    장거리 연애가 힘들다기보다
    회사에서 왕따나 적응 문제로힘든 상황 같아 보입니다
    자존심상 그걸 다 털어놓을 순 없고
    저게 최선인 거죠

    힘들어서 울었는데-남자도 울 수 있죠-
    위로가 안 되는 상대라고 생각해서,
    그리고 회사일도 너무 힘드니
    대답 없는 걸로 보입니다

  • 10. 78.158
    '18.8.19 8:01 PM (39.118.xxx.74)

    저도 남친이랑 뉴욕-한국 롱디였어요ㅡ
    첨에 떨어지고 원글남친처럼 남친이 힘들어 했었어요.
    잠 한숨 못자고 저한테 전화하고 공부도 생활도 힘든상황이요. 제가 어느정도 내려놓자고했어요. 일단 삶에 충실하자고 믿음이 있다면 어찌되지 않겠냐고. 그렇게 다독여서 일단은 저도 연락에 연연하지 않았고 제 삶 충실히 살았고 남친도 그랬어요. 주말엔 시간맞춰 스카이프하고 같이 같은시간에 같은 영화보면서 카톡하고 둘만의 공간 만들어서 사진 올리고 뭐그런식으로신뢰쌓으며 만났어요. 2년정도.. 그시간동안 서로 힘든 순간이 와요ㅡ 저도 그가 필요한 시간에 그가없다는게 너무힘들었어요..그럴때마다 다 지나갈꺼야 지금을 웃으며 기억할거야 서로 위로해주고 붙잡아줬어요.
    너무 안될거란 댓글 많아서 댓글달아봐요. 남자도 사랑에 빠지면 두달사귀고도 결혼하자하고 헤어지기 힘들어 울기도해요. 같이 흔들리지 마시고 중심잡고 잘만나세요.

  • 11. ...
    '18.8.19 8:03 PM (202.231.xxx.1) - 삭제된댓글

    제 생각은 달라요
    6시간이면 성별 상관없이 힘든 거리고요

    장거리 연애가 힘들다기보다
    회사에서 왕따나 적응 문제로힘든 상황 같아 보입니다
    자존심상 그걸 다 털어놓을 순 없고
    저게 최선인 거죠

    힘들어서 울었는데-남자도 울 수 있죠-
    위로가 안 되는 상대라고 생각해서,
    그리고 회사일도 너무 힘드니
    대답 없는 걸로 보입니다

    일종의 sos죠

  • 12. ...
    '18.8.19 8:03 PM (39.115.xxx.147)

    외국에서 외국인과 사귀고 계신가요? 연애를 좀 주체적으로 하세요. 한참 좋을때 결혼이니 자녀계획이니 벼라별 소리 다 할 수 있지만 그걸 진짜로 믿고 계심 어째요. 놔준다느니 마음의 준비를 한다느니 전형적인 한국여자 연애 방식이네요.

  • 13. ㅇㅇ
    '18.8.19 8:05 P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한국내 연애가 아닌가봐요?? 웬 6시간??

  • 14. ㅇㅇ
    '18.8.19 8:06 PM (117.111.xxx.229) - 삭제된댓글

    다른건 모르겠는데 자기가 힘들데도 여친한테 먼저 대쉬했다가
    힘들다고 우는 모습 보이며 잠수...너무 이기적인 거죠
    연락이라도 주던지, 자기 생각이라도 솔직히 밝히던지
    이도저도 아니네요.
    원글님이 윗댓글 님처럼 지탱해나갈수 있다면 만나는데
    그렇지못하다면 거리를 두고 지켜봐야죠.

  • 15. ㅇㅇ
    '18.8.19 8:08 PM (117.111.xxx.229)

    다른건 모르겠는데 여친한테 먼저 대쉬했다가 이젠
    힘들다고 우는 모습 보이며 힘들다고 잠수...너무 이기적인 거죠
    연락이라도 주던지, 자기 생각이라도 솔직히 밝히던지
    이도저도 아니네요.
    원글님이 윗댓글 님처럼 지탱해나갈수 있다면 만나는데
    그렇지 못하다면 거리를 두고 지켜봐야죠.

  • 16.
    '18.8.19 8:46 PM (175.120.xxx.219)

    허약하고 나약해요.
    겨우 두달만에..ㅋ

  • 17. 우는건
    '18.8.19 8:51 PM (182.226.xxx.159)

    쫌 넘 오버 아닌가요?@@

  • 18. 어휴
    '18.8.19 9:31 P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나약해 빠져서 걍 버리세여
    남친이 연기하네요 이 참에 버려요
    뭐 엄마에요 징징대는 거 위로해주게요
    딸려 가지마세요 시대가 바꼈어요
    님은 소중한 사람이에요 남자 많아요 좀 버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3363 수능 시험장 1 hakone.. 2018/11/14 850
873362 말 재치있게 잘 받아치는 사람에는 누가 있을까요? 17 라디오 2018/11/14 4,423
873361 개명티 나게 개명하는 사람... 25 ... 2018/11/14 5,783
873360 그런지맨 긴급-구미 을 장기태위원장 당원권정지에 대한 재심신청 .. 1 ㅇㅇㅇ 2018/11/14 788
873359 이언주 영도에 나오면 가능성 있을까요? 22 ㅇㅇ 2018/11/14 1,768
873358 빅터차 가족사항 1 ... 2018/11/14 1,054
873357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좋아하는 장면이나 재밌었던 장면 공유해요~ 24 000 2018/11/14 3,161
873356 한유총 = 한기총 8 나루토 2018/11/14 789
873355 조금 부러운 비혼 언니 9 2018/11/14 5,963
873354 상암 MBC사옥근처 가려면..srt..ktx..뭐가 나을까요? 7 부산출발 2018/11/14 1,114
873353 시장 갈건데 요즘 맛있는거 뭐있을까요? 11 2018/11/14 2,463
873352 남편 혈압이 165 라는데.. 11 혈압 2018/11/14 7,736
873351 삼성바이오로직스 결과언제나요?? 1 ㅈㄴ 2018/11/14 1,573
873350 꽃가지핀 묵은된장 살리는법좀!!! 4 가을하늘 2018/11/14 2,959
873349 도서관매너 모르는 사람들은 도서관에 안왔으면 좋겠어요. 4 시끄럽다 2018/11/14 1,709
873348 비타500같은 드링크류 대량구입할 때 어디가 좋을까요? 4 음음 2018/11/14 1,325
873347 한달전 돌아가신 엄마가 꿈에 나오셨는데요 5 ... 2018/11/14 2,766
873346 유니클로 불매 28 나홀로 불매.. 2018/11/14 3,715
873345 another one bites the dust 3 2018/11/14 953
873344 여행용 포트 나마야 2018/11/14 815
873343 49살에 임플란트 해야 한다니 속상하네요. 17 ,,,,,,.. 2018/11/14 5,166
873342 매도한집 내용 증명이 왔어요 22 골치야..... 2018/11/14 6,703
873341 대학은 자기 입맛에 맞는 학생을 2 ㅇㅇ 2018/11/14 1,215
873340 [영화]만추=현빈, 탕웨이의 만추 3 오늘 같은 .. 2018/11/14 1,743
873339 좀 신기하지 않나요?..(아이돌 배출 국가) 5 Mosukr.. 2018/11/14 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