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있으셨나요?

... 조회수 : 1,505
작성일 : 2018-08-19 17:38:34
첫째아이때 너무 힘들게 낳았고 (20시간 진통)
낳고나서도 몸 회복하는데 오래걸렸어요. 

그래서 인사치레로 둘째 언제가질거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으면 너무 화가 날 정도였는데 
이제 아이가 3살이 되니 둘째 가질까 생각이 조금 들기 시작하네요. 

무엇보다 아이가 또래아이들 오며가며 만나면 너무 좋아하고 (어린이집 안다녀요)
소꿉놀이를 좋아해서 인형들 눕혀놓고 밥먹여주는 시늉하고 뽀뽀해주고 그러는거 보니 
동생이 있으면 좋아하겠구나란 생각이 들어요. 
애 성향이.. 평소 나눠먹는거 좋아하고, 아주 어릴때부터도 사람 좋아하는 아이라서 동생 있으면 좋아하겠구나 남편이랑 이런 말 몇 번 했었어요. 

얼마전에 부모님이 아프셨는데 형제들간에 일도 나눠서 하고 서로 나눠서 찾아뵙고 그러고나니 
나중에 우리아이는 집안에 어떤 일이 생겼을때 혼자 다 짊어지고 살아야해서 힘든부분이 있겠구나란 생각도 들었구요
물론... 세상엔 없는게 나은 형제자매가 있을수도 있어서 100프로는 아니지만 
제 경우는 힘든일이 생겨도 아주 조금이라도 나눠서 하니까 맘도 든든하고 좀 낫긴 하더라구요 

저처럼 절대 둘째는 없다 생각했던 분들도 
맘을 바꿔서 둘째 가져야겠다고 하셨던 분들 계실것같아서 여쭤보려구요.
막상 둘째 낳고나면 어떤 기분인지, 첫째아이랑은 잘 지내는지 (아이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궁금해요. 
IP : 223.62.xxx.15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8.19 5:40 PM (49.142.xxx.181)

    자꾸 아직 어린 큰애 끌어들이시지 말고, 원글님 부부가 둘째 아기가 필요하다 생각하면 낳으세요.

  • 2. ..
    '18.8.19 5:41 PM (27.1.xxx.155)

    저희애는 유치원때 까지만 해도 동생 싫다고 질색하더니
    학교들어가고 동생있는 친구들 부럽다고..ㅠㅜ
    결국 애 5학년때 둘째 낳았네요..
    11살차인데..첫째가 거의 형엄마처럼 키웠어요.
    동성이라 좋더군요.
    다큰형이 업어주고 씻겨주고..ㅎㅎ
    저는 서른후반에 낳아서 몸이 엄청 곯았지만요..

  • 3. ㅇㅇ
    '18.8.19 5:44 PM (112.161.xxx.165)

    다 키워놓으면 아쉬워요 ㅠㅠ

  • 4. ...
    '18.8.19 5:46 PM (117.111.xxx.188) - 삭제된댓글

    나눠먹는거 좋아하고 같이 노는거 좋아해도
    동생은 기본적으로 아이에게 스트레스예요
    부모의 한정된 자원을 나눠가져야하는 관계잖아요
    나중에 티격태격하고 싸울만큼 싸운 후 따로 떨어져살면 그때서야 조금 애틋해질까
    여튼 큰애를 위해 둘째 낳는다는 말은 저는 맞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냥 부부가 둘째를 갖기를 결정하는거죠. 첫째는 받아들일수밖에 없고.

  • 5.
    '18.8.19 6:36 PM (175.117.xxx.158)

    가지려면 빨리가져요 안생기면ᆢ터울만 더진 외동이 둘입디다ᆢ

  • 6.
    '18.8.19 6:37 PM (175.117.xxx.158)

    첫째호강은 둘째생기면 바로 찬밥ᆢ 아웃이죠 ᆢ계속 학원 뺑뺑이돌리고ᆢ동생도 그냥 보는게 아닙니다

  • 7. ...
    '18.8.19 10:16 PM (46.233.xxx.61)

    저도 학교보내보니 후회가 밀려와서늦어지만 노력해서 둘째임신했어요. 첫째가 첨에는 싫다더니 지금은 기다리고 있어요. 고민해봐서 후회없는 결정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4974 술 마시고 자는 버릇 생긴것 같아요. 10 2018/11/19 2,494
874973 전 걱정이 김어준 이해찬이 손절할까봐였는데 32 .... 2018/11/19 2,865
874972 주민증을 잃어버렸어요 6 82cook.. 2018/11/19 1,265
874971 “첫 공격 대상은 이 지사의 다섯 살 위 셋째 형 재선(2017.. 2 ㅇㅇ 2018/11/19 2,531
874970 김현정 뉴스쇼 링크좀요... 오늘 이정렬 변호사 인터뷰 6 듣고싶어 2018/11/19 1,635
874969 지금 나오네요 뉴스공장 이재명 50 ... 2018/11/19 6,774
874968 김어준은 뭐라할지~~ 6 ^^ 2018/11/19 1,118
874967 목동 뒷단지 거인의 어깨 화학 고3 보내보신분? ... 2018/11/19 1,074
874966 최아숙 화가, 캘리포니아 산불 발생 일주일 후 영사관에서 찾아와.. 16 light7.. 2018/11/19 5,623
874965 '혜경궁 김씨'로 곤혹스런 與..친문 움직여 해결하나 13 ㅇㅇ 2018/11/19 2,587
874964 jtbc 뉴스 한민용 엥커 좋네요 2 ... 2018/11/19 2,290
874963 중고딩 애들에게 카톡은 필수인가요? 8 - 2018/11/19 1,918
874962 말 많고 탈 많은 도지사 탄핵 안될까요?? 2 .. 2018/11/19 1,258
874961 결혼 15년이상 부부 남편 팔짱끼세요? 17 남편 팔짱 2018/11/19 6,222
874960 우울과 죽음의 유혹을 묵주기도로 이겨낸 이야기 12 감사합니다 2018/11/19 4,765
874959 카페 매일 가는것... 9 ... 2018/11/19 4,467
874958 죽고싶은데 아이패드를 사면 기분이 좀 나아질것 같은데 28 ㅂㅅㅈㅇ 2018/11/19 6,511
874957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시는 분들 많으시더군여 5 추운데..... 2018/11/19 3,481
874956 고2 외고 자퇴 문제 입니다 48 너무 힘든 .. 2018/11/19 8,509
874955 연애의 맛 김정훈 커플 응원해요 6 ... 2018/11/19 4,228
874954 이재명 경찰 주장 지지 83% 20 경찰 2018/11/19 3,885
874953 노인..재활치료하면 걸을수 잇을까요? 7 uui 2018/11/19 2,154
874952 군입대하는 큰아이 8 후리지아향기.. 2018/11/19 2,338
874951 이 문장이 어법적으로 맞는지 봐주세요. 2 중3맘 2018/11/19 1,136
874950 미간보톡스 부작용도 시간 지나면 돌아오나요? 8 ㅎㄷㄷ 2018/11/19 4,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