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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나 자녀들 어디갈때 불안하신 분 안계세요?

어휴 조회수 : 2,666
작성일 : 2018-08-19 16:58:00
저는 결혼전에는 부모님 어디 해외여행 가시면 비행기가 목적지에 도착할때까지 마음이 불안했어요.
결혼하니 남편이 해외 출장갈때 마음이 항상 불안해요.
임신했을때는 그 불안감이 두세배쯤 되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아이들이 있으니 여전하구요.
아이들 학교 수련회 가도 같은 마음이구요.
아이들 남겨두고 남편하고 저만 해외갈때도 불안해요.
혹시나 사고로 아이들 고아될까봐 ㅠㅠ
그런데 아이들 데리고 가족함께 갈때는 괜찮구요.
이거 병적인가 싶어요. 마음이 너무 나약한것 같기도 하구요.
저 의존적인 사람도 아닌데 왜 그런지 원..
가족들이 비행기 타면 도착했다 연락올때까지 초조해요.
IP : 99.225.xxx.12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19 5:00 PM (39.115.xxx.147)

    아마도 그런 두려움을 가지게된 원인이 있겠죠. 어릴때 그런 비슷한 경험으로 나와 아주 가까운 사람이 갑자기 사라질 수도 있다라는 두려움을 가지게된게 아닌지요.

  • 2. ......
    '18.8.19 5:01 PM (121.185.xxx.67)

    내가 불안해 하거나 걱정한다고 해서
    날 사고가 안 나는 것도 아니고
    나만 불편할뿐이죠. 그리고 주변사람 마음도 불편해져여

  • 3. ㅇㅇ
    '18.8.19 5:02 PM (49.142.xxx.181)

    그거 범불안증후군의 하나에요. 치료받으면 많이 좋아집니다.

  • 4. 원글
    '18.8.19 5:03 PM (99.225.xxx.125)

    네. 바뀌는건 없는데.ㅠㅠ티 안내려고 오히려 막 움직이고 바쁘게 지내는데 마음은 불안했거든요.
    성장환경에 그런 일을 겪은적도 없는데 ㅠㅠ
    마음가짐을 바꾸려고 노력해야 하는건가봐요.

  • 5. 원글
    '18.8.19 5:05 PM (99.225.xxx.125)

    제 생각에도 약간 병적인것 같긴해요.
    혹시나 다들 그러신가 궁금했는데 이것도 병이군요. ㅠㅠ

  • 6. ㅇㅏ
    '18.8.19 5:05 PM (175.120.xxx.219)

    어릴적 크지 않지만 트라우마가 있거나
    애착관계 형성시 등등..
    여러가지 원인이 있어요.

    솔직히 원인보다는
    심각하다면 치료? 좀 거부감 들죠^^;;
    수정이 중요하죠.
    이런 분들이 우울증에 곧 잘 ...빠지기도합니다.
    그저 확률적인 것이니.

    마음챔김에 관련된 서적들이나
    나를 단단히 할 수 있는 내용들의
    책들을 좀 챙겨 보심 도움이 되요.
    불안과 우울이 좀 친합니다.

  • 7. ..
    '18.8.19 5:08 PM (222.236.xxx.17)

    39님 처럼 저는 저희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 건강염려증은 생긴것 같아요... 그래서 남동생한테도 제발 담배 좀 끊고 운동하라고 그런이야기 종종했어요...지금은 많이 나아졌는데..그래도 가끔 한번씩 내주변사람이 내나이 70대되고 그럴때까지 저사람들의 얼굴을 못보고 살아가면 어떻게 하지..그런생각은 한번씩 들떄 있어요...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 그게 정말 저한테는 공포감이었나봐요.. 내옆에서 내가 정말사랑하던 사람이 사라질수 있는거요.... 지금 살아계시는 아버지도 한번씩 아버지 돌아가시는거 상상하면 정말 공포감이거든요....

  • 8. 원글
    '18.8.19 5:15 PM (99.225.xxx.125)

    범불안장애에 대하여 처음 들었네요. 찾아보니 제 증상과 같아요. 전문의 글보니 치료 안하면 만성화가 된다고 하네요. 심각하게 고민해볼게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 9. 얼마나
    '18.8.19 5:38 PM (31.164.xxx.154)

    심하신진 모르겠는데 당연한거 아닌가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의지 하는 사람을 잃을까...혹은 아이들만 남게 될까...너무 당연한거라 생각해요.
    저도 남편이 출장 잣아 늘 걱정해요.
    교통사고중 비행기 사고가 젤 적은거 알면서도 어쩔수 없이 저 역시, 가족이 다 같이 어딜 가면 전혀 걱정 없고, 나랑 아이랑 같이 가도 별로, 남편 혼잘때 걱정, 아이랑 남편이 어딜 가면 너무 불안하죠
    물론 걱정되서 할일을 못하고 불안초조가 극에 달한다 하신다면 치료를 받으실 필요 있겠지만.

  • 10. 저두요
    '18.8.19 5:59 PM (211.58.xxx.67)

    저두 불안이 큰데 ㅠ.ㅜ 아이건 남편이건 비행기도 그렇고 남편차타고 여행다닐때도 그래요
    위에 원글님과 증상 똑같아요 ㅠ.ㅜ
    그게 범불안 장애군요 저도 첨 알았네요.....
    제 나이 39살.....만성화가 되었을수도있네요
    지금은 아이일로 신경이쓰이는거에 육아 스트레스까지와서 우울증까지 온거 같아요
    저는 요세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가지 들거든요.

  • 11. ...
    '18.8.19 6:42 PM (125.176.xxx.139)

    시아버지께서 갑자기 돌아가신 다음부터, 시어머니께서 그렇게 되셨어요. 전혀 안 그러시던 분이, 갑자기요.
    제 남편이 해외출장갈때마다 제게 전화,카톡을 그렇게 해대시고. 너는 남편이 걱정이 안 되냐고 하시고. 남편이 숙소에 잘 도착했다고 카톡올때까지 계~속 걱정하시고, 제게도 같이 걱정하고 맞장구 처주길 바라시고.
    저는 남편이 해외출장가서 목적지에 도착했을 시간이 지났는데도 연락이 없으면, 그땐 좀 신경이 쓰이겠지만, 그 전까진 전혀 아무렇지도 않거든요. 공항 홈페이지에서 비행기가 도착했는지 아직인지 확인해봐도 되는거고요. 오히려 무슨 일이 있으면, 뉴스에 나죠.
    시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나서부터 그러신거라서, 이해가 가면서도, 혼자서 불안해하는거아니고, 주위사람들까지 들들 볶으면서 같이 불안해하자고 하시는거라... 한두해는 참았는데, 몇년이 지나도 계속 그러시는데, 참...
    원글님은 혼자서 불안해하시는거라면, 뭐, 큰 상관있나요? 이겨내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은데, 그럼 됐죠. 주위 사람들 들볶으면서, 주위에 불안하다고 티 팍팍 내는 사람보단, 원글님이 훨씬 괜찮아요.^^

  • 12. 저요
    '18.8.19 7:36 PM (211.248.xxx.39) - 삭제된댓글

    늘 제가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집 밖에 나갈때 대충 치워놓고 나가는데..그 이유가 제가 깨끗해서가 아니고..나 죽으면 누군가 집에 와서 치워야 하는데....그 사람이 흉볼까봐..입니다
    아빠가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그게 트라우마로 자리잡은 것 같아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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