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둘마트에 갔어요.
안 간지 몇 년 됐는데
상품권교환땜에 일보러갔다가
딸아이가 출출하다기에 마트내에 있는 분식코너에
들어가서
저는 비빔국수랑 새우만두1개를 시켰고
딸아이는 떡볶이와 어묵꼬지 한개를 시켰어요.
근데 놀라운 것은 만두를 그냥 전자렌지에 데어주길래
그런가보다 했어요.
몇 년전에 갔을 땐 스팀오븐이 있어서 거기에 데워줬거든요.
그냥 낱개고 그런가보다 했는데
세상에나 떡볶이를 팔려고 포장한 것을 뜯어서 이번에도
그냥 렌지에 데워서 나오는데
희멀건 떡볶이가 ㅠ
골목식당에서 고등어 렌지에 데운것보고도 기함했는데
떡볶이를ㅠ
사실 들어갈 때 브레이크타임 마냥 손님이 없어서 넘 이상타 싶었는데
다 그런 이유가 있지 않았나싶더라구요.
제가 하도 어이가 없어서 딸아이한테
이 집은 렌지고장 나면 장사 접어야겠네 했더니
울 딸 왈 그러니깐 렌지가 두개잖아 ㅋㅋ하더라구요.
예전엔 비빔국수도 맛있어서 비빔국수 만드는거 따라해야지 했었는데
모든 주문한 음식이 내놓은 성의만큼이나 맛이 없어서
그냥 나왔어요.
돈도 아까웠지만 그런 식으로 장사한다는 것도
대단하더라구요.
어제 마트 분식코너에서 놀란 일
황당 조회수 : 4,085
작성일 : 2018-08-19 13:27:52
IP : 112.150.xxx.2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ㅁㅁ
'18.8.19 1:38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요즘은 다수 그런가봐요
특히 메뉴여러개인곳
저도 해장국집에 선지국주문하니 진짜 봉지뜯어 그릇에담고
생콩나물 몇가닥넣어 포장해주대요ㅠㅠ
어찌나 황당 하든지2. 아는 동생이
'18.8.19 1:41 PM (116.104.xxx.118)대형마트 튀김파는곳에서 알바를 했었는데 음식 전자렌지에 데우거는 기본이고
설거지를 너무 더럽게 하는걸 알고나서 자기는 못사먹겠다고 했어요.
그 동생이 구정물 버리고 헹구려고 하니까 난리를 치더래요.
온갖 건더기 둥둥떠있는 구정물에서 나온 그릇 그대로 닦아서 손님에게 ..ㅜ
그런데만 그러겠나요?
외식하려면 감수하고 먹는거죠. 다만 내눈으로 직접 봤냐 안봤냐 그차이겠죠.3. ...
'18.8.19 1:49 PM (66.85.xxx.108)예전에 호떡 사러 갓는데
스텐레스 그릇에 있는 식은 호떡 꺼내더니
당당히 구워서 주는거 보고 놀램.
정말 거짓말처럼 한달정도 뒤에 망했어요. 문닫으려고 그렇게 장사한 거였구나 그제서야 수긍..4. ㅇ
'18.8.19 3:19 PM (211.114.xxx.3)밖에서 머사먹는거 찝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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