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다되가는 아들밥 챙겨줘야하는 시어머니

.... 조회수 : 6,172
작성일 : 2018-08-19 09:29:42
시어머니가 제사 장보러 같이 가자 해서 아침에 일찍 갔다오자고 전화했는데 11시 넘어서 아들밥 차려줘야해서 일찍 못간대요
같이 사는 시숙은 밥만 먹고 다시 일하러 가야되서 집안일은 전혀 도움 안되요
준비해놓고 나가면 안되나요? 안된다고
그럼 우리 식구 점심은? 빨리 장보고 왔다갔다 해도 점심때 지나는데
저야말로 아직 애들이랑 다리 다친 남편땜에 내가 다 챙겨줘야하고 아이 봉사활동 가는것도 태워줘야한다고 얘기했는데 시간 못맞출까봐
오후에 가려니 넘 붐비는 시간대라 남편이 그냥 일찍 가라해서 일단 되는데로가려구요
전화 끊고 나도 모르게 어휴 속터져 소리가 절로 나왔네요

IP : 118.39.xxx.21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8.8.19 9:30 AM (222.103.xxx.72)

    제가 다 한숨 나오네요....

  • 2. ...
    '18.8.19 9:31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진짜 속터지네요.
    어머니 스스로 무덤 파고 사시고요.

  • 3. 왜그러고 살죠
    '18.8.19 9:32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아들하고 같이살면서 70넘어서 밥해바치고 빨래해바치고 셀프노역.

  • 4. ㅁㅁ
    '18.8.19 9:33 A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그 어른 본인팔자야 그렇다쳐도 그 덕에 속터져야하는 주변인은
    뭔 죄래요
    까짓 밥 한끼 사먹고 말라하지

  • 5.
    '18.8.19 9:39 AM (211.36.xxx.180)

    아들이 바보로 아나보네요

  • 6. 82스파게티
    '18.8.19 9:53 AM (121.134.xxx.136)

    어머님
    저도 아들 밥 챙겨줘야 하기 때문에
    제사 장보러 못가겠네요 라고 하세요

  • 7.
    '18.8.19 10:02 AM (58.148.xxx.69)

    저희는 80넘은 어머님이 60 넘은 큰아주버님 밥차려드립니다 . 큰아주버님 이혼, 어머님 댁이랑 가까움 .
    아주버님 매장이 어머님댁이랑 가까워서
    출근할때 먹고 간다고 하더만요 .

  • 8. 예전에
    '18.8.19 10:11 AM (211.177.xxx.247)

    누가 그러더군요.
    늦둥이로 아들낳으면 70넘어서도 아들 밥차려줘야한다고...
    돌싱들 식사도 노모차지 ㅜㅜ

  • 9. ....
    '18.8.19 10:16 AM (122.34.xxx.163) - 삭제된댓글

    아는집도 아들 정년퇴직하고 며느리 일하러가니 80넘은 노모가 아들밥차리더래요.
    어느정도 아들이 밥은 스스로 해먹을줄 알아야지 너무 안시키면 저렇게 나이들어서도 차리느라
    본인만 고생하더라요.

  • 10. ㅡㅡ
    '18.8.19 10:17 AM (122.34.xxx.163)

    아는집도 아들 정년퇴직하고 며느리 일하러가니 80넘은 노모가 아들밥차리더래요.
    어느정도 아들이 밥은 스스로 해먹을줄 알아야지 너무 안시키면 저렇게 나이들어서도 밥 차리느라
    본인만 고생하더라요.

  • 11. l휴
    '18.8.19 10:32 AM (58.148.xxx.69)

    차려주는 노모는 모정이라고 애써 합리화 하지만 ,
    먹으러 오는 아들이 이해불가 입니다 .

    뭐 노모도 이해불가이지만 ~~~

    늘 장남 장남 하면서 한평생을 장남 봉양 하시네요 .
    과연 그게 진정한 사랑인지 싶네요

  • 12. 이래서
    '18.8.19 10:39 AM (175.223.xxx.42) - 삭제된댓글

    남자는 나이들수록 짐 덩어리로 전락
    지 목구멍에 넘어갈 음식도 꼭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하니
    시골 할머니들 동남아신부 사오는

  • 13. ...
    '18.8.19 10:40 AM (220.75.xxx.29)

    말로는 힘들다 고생스럽다 해도 늙은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해줄 좋은 수단이니 자처하는 면이 있다고 봐요.
    절대 밥 하는 걸 아들에게 가르치지는 않죠. 그런 어머니일수록 수저까지 물까지 완벽 세팅해두고 부르던데.. 아들이 자신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게 길들이는 거로 보여요.

  • 14.
    '18.8.19 10:43 AM (175.117.xxx.158)

    죽는날 끝나요 죽더라도 자식밥해놓고 죽고싶은심정이 에미맘 아닐까요ᆢ

  • 15. 6769
    '18.8.19 10:53 AM (211.179.xxx.129)

    울 어머니도 그럴걸요?
    70대 이상 어머니들애게
    아들밥은 꼭 지켜야할 의무? 같은 존재인가봐요.ㅜ

  • 16. ..
    '18.8.19 11:02 AM (39.7.xxx.36)

    남존여비의 극단이던 시절도
    이러다 끝나겠죠... 그분들은 자신들 행동이 뭔 뜻인지 모릅니다.
    그냥 모정때문이라고 믿죠..

  • 17. ㆍㆍㆍ
    '18.8.19 11:55 AM (219.251.xxx.38)

    80넘은 우리할머니도 그러십니다. 환갑넘은 아들 밥 차려요 ㅎㅎㅎㅎㅎ 하나도 안웃긴 시트콤 같아요 진짜.

  • 18. ㅇㅇ
    '18.8.19 12:36 PM (112.161.xxx.183)

    저 위에 남자는 나이들수록 짐덩어리란 말 백만번 공감

  • 19. ... ...
    '18.8.19 1:33 PM (125.132.xxx.105)

    그래놓고 나중에 병들어 누워선 아들 아까워서 수발 들게 못하고
    며느리만 골빠지게 부려먹어요.

  • 20.
    '18.8.19 1:47 PM (27.35.xxx.162)

    제사를 없애세요.
    조상덕도 못보는 사람들이 제사는 참 열심

  • 21. ddd
    '18.8.19 3:41 PM (218.147.xxx.229)

    제사장은 뭐가 특별한가요.. 나물거리랑, 생선, 과일인데.. 시간 맞춰 같이 가고 뭐 할게 있는지.

  • 22. 원글님
    '18.8.19 5:50 PM (211.252.xxx.251) - 삭제된댓글

    지금 원글님이 밥먹여서 태워다 준다,,,,
    이게 습관화가 되는겁니다,
    고등이나 해준다,
    그 애가 대학가도 해줘야 합니다,
    그렇게 사는거지요 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8376 만화 '세븐시즈' 재밌게 본 분 없어요? 7 ㅇㅇ 2018/08/26 872
848375 제발!! 정부믿지 말고 집 사세요!! 12 ... 2018/08/26 3,416
848374 인강댓글알바가 삭튀 했어요 6 방금 전 2018/08/26 891
848373 비오니 느무 느무 좋아요. 8 행복하당 2018/08/26 1,710
848372 전두환이 알츠하이머래요 35 워메 2018/08/26 18,413
848371 복숭아 한 박스 샀어요 12 2018/08/26 4,046
848370 남편이 몇년전 일을 꺼내며 서운하다는데 제가 잘못인가요? 7 사십대부부 2018/08/26 2,876
848369 어제 백화점에 화장품사러갔는데 28 ㅎㅎㅎㅎ 2018/08/26 13,047
848368 시부모님 무시하면 그만인데 그래도 사람이라 화가나요 8 어지간히좀 2018/08/26 2,969
848367 회사에서 저를 공격하는 두명이 있어 내일 출근이 겁나요 18 소심맘 2018/08/26 4,628
848366 지하철 매너요. . 8 지나다 2018/08/26 1,402
848365 폰으로 사진찍은거 삭제바로해도 클라우드있으면요 1 사진 2018/08/26 1,331
848364 아시안게임) 남북 힘 합친 카누 용선 500m 우승..단일팀 사.. 13 금메달 2018/08/26 810
848363 아토피있는 강아지에게 황태채 7 ㅇㅇ 2018/08/26 1,391
848362 맛밤 좋아하는 분들 있으시죠 5 2018/08/26 2,122
848361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관련 책 추천 해주세요 10 mainj 2018/08/26 2,077
848360 초등맘의 수시 원서 궁금증 4 초등 2018/08/26 1,488
848359 공기청정기 어떤게 좋을까요? 1 2018/08/26 879
848358 점심에 묵은지 김치찜 먹었다면 저녁에 뭐드시겠어요? 9 저녁 2018/08/26 1,845
848357 바닥난다는 국민연금, 자발적 가입행렬 왜? 2 08혜경궁 2018/08/26 1,589
848356 아시안게임 보면 5 ... 2018/08/26 904
848355 주말에 아내와 자식들 위해 요리해주는 남편들 많은가요? 19 남편 2018/08/26 4,361
848354 서울개발..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겠네요. 7 .. 2018/08/26 1,753
848353 재봉틀사용하기 어렵나요? 5 .. 2018/08/26 1,509
848352 부동산가계약금은 돌려받을수있나요? 12 .. 2018/08/26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