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는 너무 사랑스러운 존재인 것 같아요
애기 보고있으면 너무 사랑스러워요.
자기 의사표시라곤
끙알끙알, 끙차끙차, 칭얼칭얼, 버드덩, 울기 말고는 못하는 아이인데 어쩜 이렇게 사랑이 퐁퐁 솟아나는지 모르겠어요
무조건적인 사랑을 퍼부을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것에서 오는 만족감,
대가를 바라지 않는 순수함
뭐 이런 마음인가봐요
아까는 제가 잠시 외출한 사이 젖을 못물어서 울어제끼는 것을 전화로 들었는데 눈앞이 아득해지고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누군가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었다는 가슴벅참도 있구요
애기가 젖 만지며 쌔근쌔근 잘 때는 너무 행복하네요
기지개 펴면서 만세할때는 팔이 짧아서 머리까지밖에 안오는게 너무 사랑스러워요ㅋㅋㅋ
언젠간 제 품을 떠나 속썩일 일도 있겠지만
이 행복감을 계속 안고가고 싶어요^^
1. 음
'18.8.18 9:38 PM (223.38.xxx.215)아기도 아기엄마도 넘 사랑스럽네요 ^^
2. 그렇죠?
'18.8.18 9:39 PM (211.215.xxx.107)정말 평생 이쁩니다.
나보다 더 큰 고딩딸 아직도 쓰담쓰담3. 그럼요
'18.8.18 9:42 PM (175.209.xxx.57)그 마음 제가 느끼는 그대로예요.
지금 고3 아들 아직도 그때처럼 예쁩니다. ㅎㅎㅎ4. ..
'18.8.18 9:43 PM (183.101.xxx.115)전 지금은 자식이 지옥이에요.
이글보고 어렸을적 너무예뻐 물고빨고 했던 시절
잠깐이라도 회상했네요.5. 낼모레
'18.8.18 9:43 PM (183.98.xxx.142)장가갈 나이인데도 이뻐서
걱정입니다 ㅋㅋㅋ6. 줄기세요
'18.8.18 9:43 PM (208.54.xxx.211)육아가 힘들어도 아아은 금방커요. 즐기세요~
7. 즐기세요
'18.8.18 9:44 PM (208.54.xxx.211)ㄴ 아아은->아이는
폰으로 쓰니 오타가 많네요8. ...
'18.8.18 9:45 PM (24.208.xxx.99)17, 13남매 키우는데 정말정말 사랑스럽고 소중한 존재예요.
한번씩 저를 안아주기도 하고, 어제는 좀 피곤하다하니 설거지도 해주고요. ㅎㅎ
남편도 아이들만 보면 눈에서꿀떨어져요.
태어나서 가장 잘한일이 아이 낳고 키우는거 같아요.9. ㅌㅇㅇ
'18.8.18 9:48 PM (114.200.xxx.189)태어나서 가장 잘한일이 아이낳고 키운거라는 분들 부럽고 신기하네요....
10. ㅌㅇㅇ
'18.8.18 9:49 PM (114.200.xxx.189)생후 45일이면 한창 힘들때인데 육아가 잘 맞으시나봐요...부럽네요..
11. ㄷㄷ
'18.8.18 9:52 PM (220.76.xxx.117)저도 그래요
지금 초2인데 언제까지 예쁠까 걱정돼요
무조건적인 사랑을 줄 수 있는 존재
착하게 살지도 않았는데 하나님이 나에게 이런 복을 주셨나 싶어요12. ...
'18.8.18 9:54 PM (106.102.xxx.159) - 삭제된댓글유치원 아이들 키우는데 이쁘죠
근데 환장할 것 같을때도 많고
피곤하고 귀찮을때도 많고 ㅎㅎㅎㅎ13. 맞아요
'18.8.18 10:03 PM (180.224.xxx.155)고3 아들놈^^ 지금도 이쁩니다
순둥순둥 곰같은데 귀여워요14. ...
'18.8.18 10:04 PM (211.246.xxx.37)지금 많이 행복하고 기쁘고 감동을
충만하게 느끼고 즐기세요.
이 시절은 다시 오지 않아요.
그때 그 이쁘고 신기하고 신비로웠던 기억으로
사춘기도 견디는거랍니다.15. 원글
'18.8.18 10:11 PM (119.194.xxx.222)ㅎㅎ 선배맘님들 경험을 들으니 더 기분이 좋아지네요~
저도 사랑으로 예쁘게 키워볼게요^^16. 별이남긴먼지
'18.8.18 10:17 PM (211.178.xxx.133)아 정말 아이들은 사랑이에요
그리고 엄마의 마음도 넘 이뻐요
그래서 아마 더 사랑스러운 아이가 되어갈꺼구요17. 맞아요
'18.8.18 10:18 PM (220.92.xxx.39)자는 고2딸은 천사 같구요
중3 둘째는 막내라고 일하다가도 막 보고 싶어요.18. 행복하시겠어요
'18.8.18 10:32 PM (183.102.xxx.86)그때가 언제였는지 기억도 가물한데요^^~ 사춘기 중딩.
그 사랑스럽고 예쁜 아이가 눈물겹게 다시 보고싶습니다.
물론 지금도 너무 이쁩니다.19. 이동
'18.8.18 10:43 PM (118.223.xxx.40) - 삭제된댓글좀전에 같은글을...
20. 삼별사사카와
'18.8.18 10:46 PM (219.254.xxx.109)항상 이쁘다가 저한테 반항하던 사춘기땐 정나미 떨어지다가 그 시기 끝나니 이제 어른과 대화하는 느낌이 들고..이 아이가 이렇게 자라서 또 힘든청춘을 보내는구나라는 생각이 드니 또 어릴때 그 짠하고 이쁘던 맘이 다시 들고..그렇게 돌고돌더라구요.앞으로는 그래서 내가 할머니가 되고 우리애가 중년이 되어도 내눈에는 쭉 이쁠거 같아요
21. 아기
'18.8.18 10:50 PM (125.177.xxx.106)키우기 힘들 때도 있지만 정말 행복한 시간이였죠.
근데 벌써 청년이 되었네요. 아까운 시간 잘 누리세요.
읽다보니 다시 돌아가고픈 시간이네요.ㅠㅠ22. 정말 이쁘죠
'18.8.18 11:16 PM (68.129.xxx.115)더 이뻐져요 ;-)
23. 삼별사사카와
'18.8.18 11:25 PM (219.254.xxx.109)근데요..울엄마 아빠가 나이가 드니 저를 넘 이뻐해요 중년인 내가 그들의 눈에는 또 다르게 이쁜가보더라구요.그게 요즘 막막 느껴져서..눈에 하트뽕뽕이 나오는게 보여요 ㅋㅋㅋ 한창 먹고 살기바쁠땐 산다고 바빠서 돌아다볼 시간이 없었다면 이제는 안그러니깐.그냥 부모라는 존재가 엄청 큰 방패처럼 느껴질때가 있더라구요
24. 20개월
'18.8.18 11:26 PM (175.127.xxx.62)아기 키워요. 이뻐서 미칠것 같다라는 과격한 표현이 제 마음을 잘 표현해줄 것 같아요
그맘 때도 넘 이쁜데 엄마라고 하고 장난끼도 생긴 지금은 정말 사랑에 빠졌어요.
이렇게 소중한 존재가 세상에 있다는거에 감사하고 더 나은 인간이 되고 싶고 열심히 살고 싶어요
생각하면 너무 행복해서 눈물 나는 존재가 우리 아기에요..
스무살 청년이 되도 이렇게 이쁘겠죠?
시어머니한테 아직도 남편이 이쁘시냐고 물어봤는데 확답은 못들었어요^^25. 그죠
'18.8.19 12:39 AM (211.36.xxx.182)청년이 되어서 공부도 잘해서
좋은 학교 척척 들어가주고
한번도 저한테 짜증낸 적도 없는
착하고 고마운 아들이여서
지금도 대견하죠.
근데 제일 예쁘기는 아기때가
제일 예뻤던 것 같아요. ㅋ26. 고슴도치
'18.8.19 5:04 AM (107.179.xxx.117)아들 10살인데도 아직까진 너무 이쁘고 귀여워요.
물론 꼬물꼬물 아기일때랑 아장아장 걸어다닐때랑은 다른종류의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이지만(어릴때가 더 미치게 이쁜건 사실) 큰다고 안 이쁘고 안 사랑스러운거 아니더라구요.
아직 사춘기돼서 미운짓 진상짓 이런거 안겪어봐서 성급한 소리일지는 몰라도 저는 아기티 벗으면 안이쁠줄알았는데 내 새끼는 아무리 커도 이쁘더라구요. 진짜 콧수염나고 말도안하고 방문닫고 들어가는 나이가되면 어쩌려나...마음의 준비만 하고 있어요. ㅠㅠ27. ᆢ
'18.8.19 7:42 AM (211.215.xxx.168)10살까지가 가장 이쁜거같아요
사춘기되고 갱년기랑 겹치니까 오락가락해요28. 답글로그인
'18.8.19 10:02 AM (117.111.xxx.92)36개월인데 천사와 악마를 왔다갔다 합니다. ㅋㅋㅋ
힘들어요 ㅋㅋ29. 그랬었죠
'18.8.19 10:25 AM (117.111.xxx.189) - 삭제된댓글이 과거형에 공감하는 어머니들 많으실겁니다.
30. 평생
'18.8.19 10:42 AM (175.113.xxx.141)예쁘지 않아요. 케바케.
그렇지 않음 무자식 상팔자, 자식이 웬수,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 이런 말이 왜 나오겠어요.
단, 많은 경우 1~10세에는 너무 귀엽고 평생 할 효도의 99프로는 다 하죠. 원글님 맘껏 즐기세요. 아기도 엄마도 인생에서 최고로 행복한 시기입니다~^^31. 저도
'18.8.19 12:55 PM (121.208.xxx.218)13년째 그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어요.
전 어릴때 공부에 재능이 그리 없었는데, 학원도 안보냈는데 공부까지 잘하니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싶어요.
사춘기도 오긴 왔는데 곱게 왔어요. 하루에 정해진 한두시간 심술만 받아내고 밥 주면 금새 착한 아이로 돌아와요.
시댁구박 견디어내니 하늘에서 상을 내린건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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