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딱 20년 되는 45살 주부예요.
처음에 결혼할땐 마냥 어렵고 불편한 시부모님이라서
시간이 지나면 점점 친근해지겠지했는데
오히려 지금은 더 정이 안가네요..
이런저런 사연이 많아서 얘기하자면 끝이 없지만
참....그렇네요...
올해로 딱 20년 되는 45살 주부예요.
처음에 결혼할땐 마냥 어렵고 불편한 시부모님이라서
시간이 지나면 점점 친근해지겠지했는데
오히려 지금은 더 정이 안가네요..
이런저런 사연이 많아서 얘기하자면 끝이 없지만
참....그렇네요...
지금은 엄니예요.
내엄마만큼은 아니지만요
정말 가족같아요.
이런저런일 계속 겪다보니 뭐 이젠 적당히 거리두는 시어머니입니다
못한 존재요.
남이 아니라 안보고 살수 없지만
남보다 더 싫은.
시부모 시누이 콜라보의 결과
그냥남편부모 아이들 조부모 나랑 상관없음
그건 좋은 추억의 시간이 쌓인경우고
그 반대면 정이란게 생길리가요.
맘으론 짠하지만 내엄마와 같지않지요 ㅜㅜ
남편부모일 뿐이죠.
별로 정은 안가고 노인에 대한 예의를 지킵니다.
결혼하고 30년만에 시부모님 다 돌아가셨어요.
이제 좀 편하려나 하니...
내 몸도 늙어가느라고 여기저기 아픕니다.
저는 시부모가 흡혈귀 같았어요.
무슨 자격으로 내 인생을 좌지우지 했으며
내 영혼을 갉아먹었는지...
진 빚도 아닌데
나에게 잠재적 빚쟁이처럼 굴 존재
아주 맘불편하고
부담스럽죠.
간섭도없고 노후대비 확실하다 못해 집 늘이는 데 몇억씩 보태주십니다
갈때마다 손주들 5만원, 10만원씩 쥐어주시구요. 나도 늙어 저 나이되어 베풀고 살 수 있을까 싶어요. 부럽고 자식 잘 키우신 것 정말 배우고 싶구요. 그런데 워낙 그러시니 부모같다기보다 어르신같은 느낌? 가족같고 애틋하고 그러진 않네요. 쓰고보니 제가 나쁜 며느리같네요 쩝.
남편의부모...아무 감정이 없네요 이제. 나이드니 친절한착 하지만..저도 예전처럼 호락호락하지 않고 정 없어요
성정은 쉽게 변하지않는구나하고 느낍니다.
선한 사람은 끝까지 선하고
악한 사람은 끝까지 악함을 느낍니다.
대충 거리를 두지만 솔직히 완전 남같지는 않네요. 옛날일 생각하면 또 화가나지만, 늙어가시는거 보이니 또 짠하기도 합니다. 예의는 지켜요.
겨혼 17년차입니다. 둘째 임신 6개월 때 저한테 왈 " 요즘도 둘째 낳는 생각 없는 것들이 있냐며, 셋째는 안낳을꺼지?" 했던 모질고 독하고 잔소리 심한 시모 있습니다. 매년 여름 휴가 같이 갔구요. 1년전 저에게 막말하셔서 진짜 끊 놓았습니다. 명절 제사 생신만 챙기려구요.. 일절 말 안합니다. 근데 웃긴게 선을 긋고 쌀쌀하게 대하니 엄청 조심하시네요. 이제 목소리만 들어도 소름끼칩니다.
전 결혼 19년차에 올해 45이에요. 시어머니 1년에 3번 봅니다. 명절
두번과 시아버지 생신때만. 저한테 연락 오는거 안받구요, 저도 따로 연락 안합니다. 그분은 아시려나 모르겠지만, 다 그분이 뿌린대로 거둔겁니다. 맏며느리지만 제사 생각도 없고 돈 빌려가고 안 갚는 시집 쪽 형제들도 뭐.....
하느라 했는데
이젠 그만하려구요
1년에 5회 안쪽으로 보려고해요
1년에 4번봐요
엄청 펀해요
일년에 세번 보다가 이젠 두번 보려고 해요.
솔직한 심정으로는 그냥 옆집 사는 이웃집 할머니할아버지...
시부모 돌아가시면 유산은 얼마나 남기고 가시려나..그거말고는 뭐 딱히..
빚이나 안지고 가시면 감지덕지.
결혼 20년차에도 여전히 80세 시아버지 패악질은 멈추질 않네요.
달라진건 더이상 그꼴 못보고 제가 그 자리 박차고 나올 패기가 생긴거죠.
워낙 고구마 인생사라 사이다 아무리 들이켜도
내려가질 않네요.
같은 연차 같은 처지였던 친구는 시부모 다 돌아가고 시형제들과 연 끊고
자기 인생 잘 살고 있는게 젤 부럽네요.
저위에 는 말에 공감합니다.
힘들게 하는 사람은 나이들어 갈수록 비례해서 더욱 힘들게 한다.....가 제가 내린 결론이네요.
저위에 '인간의 성정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라는 말에....공감합니다.
결혼 19년차
살면서 별 일 다 있어서 그런지 정이 안 갑니다
시댁모임 가도 전 그냥 조용히 있을 뿐
대화할 일도 별로 없네요
결혼하고 30년만에 시부모님 다 돌아가셨어요.
이제 좀 편하려나 하니...
내 몸도 늙어가느라고 여기저기 아픕니다.
저는 시부모가 흡혈귀 같았어요.
무슨 자격으로 내 인생을 좌지우지 했으며
내 영혼을 갉아먹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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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셨겠습니다.. ㅠㅠ 위로말씀 드려요..
13년차 40대중반.
질리고 싫습니다.
거의 매주 다니다 애들도 주말마다 좁아터진 시댁에 방치하는 기분이고 이러다가 내가 병들것 같고.
이게 무슨 미친짓인가요. 매주마다 시댁에 가는거. 정상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올해들어 좀 줄이려하니 아프다 죽는다 협박 비슷하게 하고있네요.
질리고 징그러워요.
남편의 부모죠..남편이 못하니 시엄니도 싫어요 ㅠㅠ
좋은 분인거 아는데 자식사랑 끔찍한거도 아는데
나는 그 가족이 아니니까
난 그집에 밥 얻어먹으러 들어온 객식구니까
못된말도 좀 해도 되구 화날때 기분 안좋을때 화풀이도 하고 그런 사람이라고 취급받고.. 감정의 쓰레기통 노릇도 힘들고요
결혼 34년차...
같이 살기 전엔 오히려 사이가 좋았어요.
합가하면서 실체를 보고나니....
오만 정이 떨어졌지요.
지금은 다시 분가했지만 원수가 되어버렸고
시모 얼굴 안보고 살아요.
저도 60 언저리라 왠만한 일쯤은 둥글둥글하게 넘어가는데...
시집 일에는 도저히 그렇게 안되네요.
갈수록 갑질같지도 않은 갑질을하는데 더 가관이라 안보고 삽니다 시모가 미안하다하는데도 무슨의도인지 잘알기에 안들은걸로 했읍니다
당신들 갑질 안통하니
또 제가 눈도 깜짝안하니
이제 세상 친절한듯 ㅎㅎ
비굴하죠...
그러기에 더 우스워지고말았어요...
시어머니가 그래도 안쓰러워지는 지경까지 왔지요
그 반대로 시어머니가 부담스러웠지요
뒷감당을 어쩔까하고요
사실 친정엄마한테도 같은 감정입니다.
내가 50이 넘으니 부모들이; 부담스럽네요
우스개로 그랬어요
올해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12년 젊은 친정엄마 10년후에 돌아가시면
내 나이 65세
나도 아픈사람이 되어있을지도 모르겠단거요
평생 누군가 뒷바라지 해야 할거 같은
20년을 시어머니 뒷바라지하면서 애 키우고
이제 자유인가 싶으니 친정엄마,
어서 빨리 벗어나고 싶은 존재.
무존재를 희망해요.
그렇게 느끼도록 징그럽게 했네요.
처음엔 잘하려다 더더더 잘하라고 하니 결혼 햇수만큼 멀어지더군요.
일년에 네 번 정도 뵙는 것 같아요.
남편에게 효도는 셀프니 이제 대리효도는 그만,
경제적 정서적으로 본인 원하는 만큼 효도하라고 했어요. 곧 아이들 결혼할테지만 아이들에게 주기만 할 뿐
바랄수도 바래서도 안되는 시대라 각각 독립된 가정으로 살아가야 하는 게 정답인 것 같아요.
자식도 결혼하면 남인거 맞아요.
가슴 애린 애틋한 어머님요
그냥 불쌍해요
뼈만 남아서는 늙는게 불쌍해요
18년차입니다
저도 아들이 있고 올케가 있는데 전 어찌해야할지 알거같아요
울 시부모처럼만 안하면 되니깐요
잘못하면 이제 인연이 끝어지겠구나 생각하셨는지 이젠 잘해주려하시는데 성격은 안변하더라구요
잘해주시기에 속을뻔햿어요 ㅎㅎㅎ
가슴에 맺친게 많아서 그거 다 지우려면 십년은 더 남은거같아여
저는 시부모가 흡혈귀 같았어요.
무슨 자격으로 내 인생을 좌지우지 했으며
내 영혼을 갉아먹었는지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15년은 쥐고 흔드는대로 흔들리고 살다가
뒤늦게 노선변경하고 거리두고 사는데요
순진한 애를 이렇게 모진 마음 먹게 한 사람이라 진짜 밉지만
늙어가는 모습은 안됐단 생각 들어요
저렇게 기력 다해 조용해질거면서
뭐하러 악악대고 분란 일으키고 했는지...
한창 우리 아기들 이쁠때 고만고만한 아기들 3ㅅㄹ 1살 둔 제가 하늘보면서 울었어요.눈물만 뚝뚝...
애봐주는 아줌마가 대체 그 시엄니는 왜 저러냐고 같이 울었어요.
친정엄마가 다니는 스님조차ㅏ...이러저러해서 내가 우울하다 하니 버럭 화를 내면서 너네시엄니 왜그러냐 착한 아들며느리 왜 못잡아먹어서 그러냐고 그 서엄니 못되어먹었다고 펄펄 뛰었어요...ㅋㅋㅋ
지금 나이들어서..내게 사람 대접도 못받아먹죠. 내가 아예 안가요.
사랑의 근육을 키우는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지금 마음 상태가 평화로우시다면 그대로 유지하시면 될 듯.
며느님 정을 못받으시는 부모님들이 안타깝네요.
저는 모시고 살고 있다보니.
익숙해지는만큼 오히려 점점 힘들어지기도 하네요.
저도 무던한 성격이고 어머님도 적당히 거리두시는 분이시라 잘 지내왔는데, 갈수록 어린 아이처럼 변해가시니..
한 편으론 나이들어가면서 자기중심적으로 변하는 어머님도 점 짠하고 한편으론 그걸 받아내야하는 제가 짠하고.
모시고 사는 세월 20년정도 되어가니, 무던히 잘 지내온건 그냥 제가 계속 조금씩 참아가며 버텼던건가 싶어요. 저도 이제 버틸 힘이 고갈되어가네요.
어머님은 나쁜 분은 아니지만, 이기적은 면이 좀 있으셨는데 연세드실수록 그 안 좋은 부분이 점점 더 심해지시거든요.
신혼 초부터 시집살이 시키셨는데 중간 중간 사건도
있었고. 결정적으로 3년 전 패악 부리는 것을 본 후
마음이 완전히 닫혔어요.
명절에만 보고 일절 서로 연락 안하고 지냅니다. 남편이
안주전화하고. 생신. 어버이날 다 챙기고. 해마다 함께가던 휴가도 안가구요. 씁쓸해요. 명색이 가족인데 남같이 지내니까요. 이건 제 생각이고 이 사람들 처음부터 며느리는 가족이
아니었으니 심적 데미지는 없겠다 싶으니 죄책감도 안생기네요
—>안부전화
12년차인데 정말 너무 싫다
너어어어무 싫다
전화 절대 안하니 저한테 전화질 해대길래
차단해버리니 세상 속편합니다
그냥남편부모 아이들 조부모 나랑 상관없음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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