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에서 미친놈들이

[.....]

애들이랑 치킨 먹으러 나갔어요.

실내가 답답해서 실외 테이블에 앉았는데 옆 테이블에 중년남자 4명이 앉아서는

다 들리는 큰소리로 자기들 부부관계를 묘사하는거에요. 아 진짜...

저 살면서 이런 경우 첨이었어요.

애들도 있는데 그 남자들 제정신인가요?

그런 음란한 말을 직접 듣게 되다니. 

정신이 아득해지고 어질어질하더군요.

우리 애들 이제 9살 10살이에요.

몇 번 눈치 줬는데도 꿋꿋하게 말하길래 애들이 못듣게 하려고 일부러 재밌는 대화하면서

치킨 서둘러 먹었어요.

정말 끔찍한 경험이었고 제대로 미친 것들이었네요.

[참내]

잘 하지도 못하는 것들이 일부러 들으라고 그러는거에요

[...]

개저씨들...

[....]

미친놈들이 여기저기 많네요.
아휴 진짜...

[..]

전 바로 싸가지고 나옵니다.

[저는]

큰소리로 애들 있는데 별 개소리를 다하네. 라고 크게 소리치고.
뒤돌아서 서지도 않게 생겨서 나원참.
이라고 하고 그냥 나오겠어요.

[..저런 것들]

늙어서도 저럽니다.

[경찰 불러야죠]

공연음란죄 바바리맨 버금가게 주위 사람들에게 수치감 불편함 유발하니까요.
저런 상황에서는 신고할거에요.

[.....]

신고.
애들 있는데 별 개소리를 다하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신고]

다 들리게 하는건
성희롱 아닌가요?

[고자]

원래 밤 에 강한 사람들은 음담패설 안 해요
안 되는 것들이 입 으로만 양기가 올라서 그래요

[이건]

그냥 음담패설 푼게 아니라 원글이 공공장소에서 집단으로 성희롱 당한거예요. 그것도 어이들 앞에서.
성범죄예요.

[강서구 에 사는 아이 셋 엄마]

우리나라 사람들 자랑하기 좋아해서 인지 아이 학교 학부모들과 점심 먹는데 그 중 한 학부모가 남편이 파일럿이라고 말하면서 매일 밤 잠자리 하느라 힘들다나 뭐라나 . 정말 우리 주위에 직장인들 포함 20여명 앉아서 먹고 있는데 너무도 창피해서 헛기침을 몇번 해도 꿋꿋하게 여동생 부부 잠자리 이야기 까지 하더군요.

[등신들]

전 음담패설하는 직장 사람들한테 꼭 이야기해주죠.
여자들은 그런 남자는 고자라고 생각해.
안 서니까 입 턴다고 생각하지.
지들 존심상해서 조심하더라고요.

[우리쭈맘]

저런 푼수 주책 바가지랑 결혼한 여자도 끼리 끼리일듯

[ㅎㅎ3333]

입만 살아서 그래요. 실전에서 약한 놈들이 입으로 대리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