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주에 아들에게 냉정해질 수 있을까요, 과연
오늘 퇴근해서 마트에서 장보고 있는데 애가 전화를 해서 놀라서 받았더니-애가 전화를 잘 안하고 안 받아서 제가 맨날 잔소리하거든요-애가 오늘 학교에서 일이 있어서 좀 늦는다고, 밧데리가 얼마 없는데 엄마가 전화해서 못 받아 또 잔소리 할까봐 미리 전화했다네요
알겠다고, 이따가 같이 저녁먹자고 그러고 끊었어요
집에서 청소하고 밥해놓고 밖에 바람이 좋아서 나갈까 하다가 그 사이 애가오면 배고플텐데, 나가지도 못하고 밥통 지키고 기다리고 있네요
갑자기 맨날 애한테 독립을 부르짖고있지만 과연 정말 그렇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애 저녁 좀 늦게 먹을까 걱정되어 집 밖에도 못나가는 제가 좀 한심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한구석에 애 생각도 나고
1. 저도
'18.8.17 9:11 PM (104.237.xxx.29)걱정이에요ㅠㅠ 몇번 굶는다고 안죽는다 하고 주문을 걸고있네요ㅠㅠ
2. 그레이트켈리
'18.8.17 9:21 PM (211.201.xxx.19)그런게 다 집착으로 느껴진다네요. 우리 클때도 그랬구요.
적당 거리 유지가 제일 좋고
그래도 또 자식들은 돈을 요구하니 참 힘드네요.
경제적 독립을 시키면 또 남이 되어버리고 어차피 남되는건 마찬가지에요.
시청앞가서 와플이나 사먹을래요.3. 그 정도인가요?
'18.8.17 9:26 PM (210.183.xxx.241)저도 남들이 보기에, 또 아이들도 인정하는
자식만 바라보고 사는 사람인데
저는 자주 엄마 힘드니까 시켜먹자고 하고, 엄마 배고프니까 라면좀 끓여달라고도 해요.
아이들이 크면서 자연히 어떤 거리가 생기는데
그게 멀어졌다는 의미보다는
아이가 자기 자리를 점점 넓혀간다는 느낌이에요.
마찬가지로 제 자리도 넓어지겠죠.
그래도 여전히 서로 중요한 이야기들은 잘하고 분위기 평화롭지만
밥은 쫌.. 가끔은 알아서 먹어도 될 것 같은^^
자기들 공부나 진로나 인간관계도 스스로 다 해결해도 될 것같은 그런 생각이에요.4. 00
'18.8.17 9:35 PM (14.40.xxx.74)오늘 좀 감상적이 되었네요
제가 직장을 다녀서 그렇게 살뜰하게 거둬먹이는 형편이 아니에요 방학내내 점심 혼자 해결하게 한 엄마니까요
가을날같은 바람때문에 정신이 혼미해져서;;5. ᆢ
'18.8.17 11:36 PM (121.167.xxx.209)대학 졸업하고 직장 간 다음부터는 조금 거리를 두고 결혼한 다음엔 며느리 남편이라 생각 하세요
6. 에고
'18.8.18 12:46 AM (1.242.xxx.220) - 삭제된댓글딸은 결혼해도 내딸이지만 아들은 내아들하면 님이 가루가 될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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