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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5 아들 같이 공부하면 꼭 우네요..

.. 조회수 : 3,159
작성일 : 2018-08-17 16:02:19
올해부터 공부방 보내긴하고,
방학동안 집에서 기본적인 연산1장과 영어 한쪽 같이 하는데요..

아이 어려서 외국서 있어서
그때 한글.수학 가르치며 속터진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는데요..

어려서도 눈치는 있어서 답을 눈치껏 적는데
그게 이해를 한게 아니라. 대충 눈치껏 한거였어요.

가르치면 그당시는 어느정도 잘하다가
다음번에는 또 수학이든 방법을 몰라요.

그래서 지쳐서인지
이제는 제가 내려놓고 반복을 통해 느리게 가는 아이도 있으니
마음 다스리자 맘먹다가도
막상 같이 하다보면
속터지고 화가나요.

오늘도 영어하는데
(어려서 3년 국제학교 다녔는데도 그당시 모국어가 딸려 어려워했어요)
한쪽 읽고
제가 중요한거 설명해주는데
다 안다며 큰소리를 치더니,

오늘은 문장기호 나오는 것과 첫문장과 이름등 대문자.쓰는것등 쉬운건데도
지문옆에 빈칸 채우기등이 있는데 못쓰는거에요..

그때 빡 터져서 그러게 설명할때는 왜 안듣냐고 하는데
아이는 들었다고 더 큰소리에.
매번 보면 귀담아 안듣고
심지어 어려서도 책을 읽어줘도 안듣고 다른데 관심갖고
그러니 영어를배워도 모국어가 딸리니 이해못하더니

아이가 기분 상해서 방에가서 엉엉 우네요..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하나요?
그외는 엄마 마음도 잘 헤아리고 아직 순수한데
공부만 하면 싸우네요..
근데.아이가 체스나 보드게임하는거보면 머리가 나쁜 애 같지는 않은데요..

아이랑 사이 나빠지지 않게 하려면 가르치지 말아야겠죠?



IP : 211.246.xxx.15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샬랄라
    '18.8.17 4:03 PM (125.176.xxx.243)

    일단 님은하지마세요

  • 2. ..
    '18.8.17 4:04 PM (220.85.xxx.194)

    그래서 똑똑하고 아는 것많은 부모들도
    학원에 보내고 과외 선생을 구하고 하는 거죠.
    돈은 쓰지만 아이하고 관계는 더 이상 나빠지지 않을 거잖아요.
    저 가르치는 일 하는 사람인데
    저희 애는 못가르칩니다.

  • 3. 샬랄라
    '18.8.17 4:07 PM (125.176.xxx.243)

    저는 대부분의 학원하고 과외는

    엄마표가 아니고 짜장면시켜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애를 잘 가르친다는 것 어려운 일입니다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것도 어려운 일이죠

  • 4.
    '18.8.17 4:12 PM (175.117.xxx.158)

    사춘기때 묵은감정치고올라옵니다 돈들여 학원돌리세요

  • 5.
    '18.8.17 4:19 PM (49.167.xxx.131)

    학원보내세요. 수학감이 조금 안좋은 친구들을 억지로하다보면 그나마 조금 있던 감도 없어집니다. 제경험입니다.

  • 6. 입장바꿔
    '18.8.17 4:19 PM (121.208.xxx.218) - 삭제된댓글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와 원글님 청소상태나 음식에 대해 지적질한다면?

    원글님도 욱하고 올라오실거예요.

    이해는 하는데, 끝까지 인격적으로 대해주세요. 하나의 인간이니까요.

    저도 아이공부 직접 시키는데, 충분히 이해하지만, 지적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면 농담으로 승화시키세요.
    어이, 아들, 까마귀 고기 잡수셨나? ㅋㅋ 이런식으로요.

    아이 직접 공부시키는거 전 몇년 걸렸어요. 지금은 혼자해요.

  • 7. 샬랄라
    '18.8.17 4:22 PM (125.176.xxx.243)

    매 번 생선을 가져다 주지마시고
    낚시하는 법을 알려주세요

    동기부여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셔서
    아이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것을 찾아보세요

    쉽지않고 어렵습니다

  • 8.
    '18.8.17 4:30 PM (203.248.xxx.72)

    저희 엄마 영어 과외 선생님인데.. 엄마랑 같이 영어책 읽다가 매번 울었어요.. 지금도 영어 너무 싫어요.. ^^;
    잘하는 아이면 학원으로도 충분한거 같아요..

  • 9. 샬랄라
    '18.8.17 4:33 PM (125.176.xxx.243)

    요 위의
    입장바꿔님 같은 어머니 드물죠

    아이가 정말 운이 좋은거죠

  • 10. 원글
    '18.8.17 4:36 PM (39.7.xxx.1)

    영어 학원다니고 있고,공부방 다니는데
    문제는 아이가 귀담아 안듣는거 같아요 .
    그러니 머리에 안남는거죠.
    가르쳐줄때는 다 안다고 큰소리에,
    매번 그런식이니 화가나요..
    학원다녀도 기본적인 걸 가르쳐주는 것도 아니고
    가르쳐줘도 애가 스킵하고 대충하니요...
    전에 학교시험공부하는데 지도 가 답이니 중요하다고 말해줘도 문제풀다보면 어이없는걸 답으로 쓰던데
    이해력 응용력이 딸리는건지
    속터져요.

  • 11.
    '18.8.17 4:41 PM (39.7.xxx.208)

    아이가 왜 귀담아 듣지않는지를 ㅠ 하고싶지않아서 그래요ㅠ 지금은 좀 늦더라도 좋아해지는게 우선이예요.ㅠ

  • 12. 입장바꿔
    '18.8.17 4:42 PM (121.208.xxx.218) - 삭제된댓글

    끝까지 애탓하시네요. 제가 화가 다 나네요.

    원글님 아이는 소중한 인격체예요. 그러지마세요. 아이가 틀려오면 아, 우리가 그걸 놓쳤구나, 아깝네 하면서 공감 좀 해주세요.

    공부할때 원글님께서 설명한다고 대부분 떠드시고 아이는 입 다물고 있죠? 그게 문제예요. 공부는 아이가 원글님에게 할 말이 많아야 해요.

    아이를 기본적으로 많이 무시하시는데, 제 이런 말이 들어올까 싶네요. 제가 다 속상하네요.

  • 13. 입장바꿔
    '18.8.17 4:46 PM (121.208.xxx.218) - 삭제된댓글

    귀 담아듣지 않는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시켜 관심을 갖게 하는게 원글님이 해야 할 일입니다.

    다시한번 입장바꿔 누가 원글님께 왜 장금이같은 음식이 안나오냐고 화내면 기분이 어떠시겠어요?

  • 14. 입장바꿔
    '18.8.17 4:49 PM (121.208.xxx.218)

    그냥 제 답글 다 지워버렷어요. 조언 들으셔도 바뀔거 같지 않아서

  • 15. 원글
    '18.8.17 4:51 PM (121.191.xxx.198)

    아이가 읽고 아이가 풀게해요.
    그간 아이가 영어를 읽어도 이해가 안되나 해서
    오늘 첨 중요한거 설명해줬어요.

    한학기동안 분수의 덧셈을 하다가 분수의 곱셈을 하는데그간 배운 분수의덧셈은 다 잊었는지
    3분의1 더하기 5분의1을 8분의2라고 답을 적네요..
    매번 수학에서 덧셈을 배우고 곧잘 하는줄 알고 뺄셈을 하면 덧셈을 잊어버리고
    뺄셈을 배우다가 곱셈을 배우면 또 뺄셈을 못하고
    그런식이니 제가 지치네요.

  • 16. 저기
    '18.8.17 5:11 PM (58.120.xxx.107)

    그냥 학원 보내세요.
    사이만 나빠져요

  • 17. ..
    '18.8.17 5:40 PM (211.106.xxx.20)

    솔직히 5학년인데 그정도면 머리가 좋은편이 아닐거 같아요. 아무리 늦게 트이는 아이도 있다지만 지금정도면 얼추 보여야 하는데. 맘 내려놓으시고 남의 애다 생각하고 아주 기초부터 가르치시던가 학원보내시던가 하셔야 될듯요.

  • 18. 이이
    '18.8.17 5:52 PM (172.56.xxx.168)

    애가 우는 게 아니라 애를 울리시네요 직접 하지 마시고 다른 과외든 학원이든 구해보세요 애 공부 시키겠다고 꼭 엄마랑 사이가 틀어질 필요는 없어요

  • 19. 샬랄라
    '18.8.17 5:53 PM (125.176.xxx.243)

    저라면
    오늘부터 공부는 관두고
    일단
    누가봐도 사랑의 향기가 왕창 나는
    모자관계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행복한 아이를 만들어 놓고
    공부같은 것은 그담에 생각해 보겠습니다

  • 20. ....
    '18.8.17 7:34 PM (180.69.xxx.199)

    저도 애가 5학년이고 외국 살다 왔어요.
    얘는 다행히 이해력과 기억력이 좋아서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알지만 제가 성격이 그지 같애서 뭘 같이 하면 꼭 큰소리가 나요. 그래서 학원 보내는 돈이 아깝지만 그냥 수학은 학원 보내고 영어는 그냥 아무것도 안해요.
    둘째가 이해력과 기억력이 떨어지고 뭘 가르쳐보면 속 터져 아는데 원글님이 쓰신거 보니 자녀분이 그냥 머리가 안 좋은게 문제가 아니라 지금 너무 하기 싫어하고...무엇보다 아이가 기본이 안되어 있는거 같아요. 상상외로 외국서 살던 아이들 중에 머리 회전이 빠르지 않은 애들은 모국어에 구멍이 나 있어서(그렇다고 영어를 잘하는 것도 아닌 이도 저도 아닌 상황) 국어 뿐만 아니라 수학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요. 초5나 됐지만 저학년 수학부터 잘 모르고 지나온거죠. 중학생 되면 수포자되기 쉬워요. 엄마가 손 떼고 실력 있는 선생님 붙이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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