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만 마시면 지가 재벌인줄 아는 남편..

.. 조회수 : 2,725
작성일 : 2018-08-17 13:07:06

갑질도 이런 갑질이 없어요.

자주 마시는건 아니지만 취해서 오면 모멸감을 줍니다.

목소리가 큰편인데 취하면 더 커집니다.

아파트 입구에서부터 핸폰 음악소리 크게하고 계단으로  올라오데요.

들어와서 제가 단 한마디 했습니다.

늦은시간 시끄럽게하면 어쩌냐.........

그때부터 시발*미친년*  그게 무슨상관이냐며 애들자는데도 지랄지랄...

녹음하고 그소리 더이상 듣기싫어 이어폰끼고 눈감고 있었어요.


늘 하는 소리

너 때문에 가정에 발전이 없다.

공부못하는 큰아들까지 들먹이며 같이 나가라.

황혼이혼을 할거다.

내가 이렇게 돈을 버는데 이런 대접을 받느냐.

나가서 돈벌어라..


저 애들 누구의 도움없이 키웠구요

중간중간 일도 다녔어요..

아들 고등학교 가니 일 그만두라하고

지금도 막상 일 나가려면 지가 불편하니 못하게 해요.

하려면 6시 집에오는 일을 하랍니다.

그런 일이 많나요? 진짜 어의 없어요.

일다닐때도 청소 하나 도와주면서 생색을 어찌 부렸는지.

지 주위 찌지이들만 봤는지

다른 여자들은 일다니면 집안일 다한답니다.

내가 돈을 벌면 좋겠지만 수반되는 어려움은 또 싫은거죠.


돈버는 유세들으면 아주 가관입니다.

참...누가 들으면 재벌인줄 알거에요.

저 중고생 키우면 생활비 350받다가 1년전 바람피다 걸려서  400받아요.

50은 너 쓰고 싶은거 쓰라더니 아들 고등가고 지출이 늘었다 하니

생활비 올려줬지 않냐고....

그 50 제가 썼겠습니까?

생활비 외에 1년에 2천주며 적금하라고 하는게 다에요...

그외 수입은 지가 관리하니 외제차 사겠다고 벼르고 있더만요.....

골프치며 유흥비 지출은 척척 ...

그러니 재벌인줄 아는건지...

그돈 나한테 쓰는것도 아니면서

생색은 왜 나한테 내나요?


저 진짜 짠순이에요...생활비 아껴 종자돈 마련하고 그렇게 사는여자입니다.

딸이 대학들어가면 이혼 할 생각으로 살고 있지만

참기가 어렵네요.

티안내려고 잊고 살지만 맘은 지옥이거든요.


증빙삼아 이렇게 글올릴때마다 천불이 납니다.


IP : 183.101.xxx.11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 재산은
    '18.8.17 1:12 PM (115.41.xxx.196)

    집 재산은 얼마가 되나요?
    재벌처럼 거들먹거리고 외제차 산다는 거 보니 궁금해지네요.

  • 2. ...
    '18.8.17 1:17 PM (220.78.xxx.14)

    양아치에 찌질이네요
    한입으로 두말하고
    원글님은 자존심 지존감도 없고 아니 환경에 무기력해진 건지
    싸우세요
    ㅆㅂ 미친년소리까지 듣고 그냥 잠이 오던가요?

  • 3. ..
    '18.8.17 1:21 PM (183.101.xxx.115)

    남편은 결혼시 진짜 아무것도 해온게 없고 제가 전세집에 혼수 다했어요.
    사랑해서가 아니고 속아서요.
    전세집 해온다더니 계속 미루길래... 상견례 청첩장 다 돌리고 배째라는식이였어요.
    그때 끝냈어야 하는데.
    주식에 돈있다느것도 거짓말.
    부모님이 물려주신 돈이 있다는것도 거짓말.
    저도 나이가 있어 살면서 벌자 했거든요.
    결룩 제돈으로 시작했어요.
    그 자격지심인건지....

    지금은 경기도에서 재건축중인 아파트 하나에 전세집 살아요..
    부담금 전세금으로 내고 나면 돈없어요.
    이게 부자에요?
    자산 10억도 없으면서 재벌행세를 하니 웃길뿐이죠.

  • 4. ..
    '18.8.17 1:22 PM (183.101.xxx.115)

    파혼하는게 어찌 그리 무섭던지....
    제가 제 발등 찍었습니다.

  • 5. ....
    '18.8.17 1:50 PM (61.255.xxx.223)

    이혼하실거라면 필요없는 얘기겠지만
    같이 사실거라면..
    남편이 인정받고 싶어 그러는 것 같으니
    잘 구슬려서 살아보세요

    원글님도 가정 챙기느라 바쁘니
    남편한테 관심 가져주고 능력 인정해주고
    그럴 새 없었겠지만
    남편이 원하는 건 그거같아요

    남편 생활비 괜찮게 주고
    적금할 돈도 따로 준다니
    일 그만 두시고
    남편 기살리는데 좀 더 투자해보시는거 어때요
    잘 굴려서 먹고 살아야죠

    퇴근해 돌아왔을 때 반겨주고
    한상 부러지게 차려주고
    힘들 때 술상 봐와서 같이 술 마시며
    토닥토닥 자기 잘 하고 있다고 위로도 해주고
    자기 덕에 우리 이만큼 산다고도 하고요
    남편이 원글님 쓰라고 주는 돈 50
    애들한테 쓰지 말고 님 옷 사고 화장품 사고
    님 스스로 기쁘고 휴식되는 곳에 쓰세요
    그래야 남편도 내가 이렇게 아내의 행복에
    도움되는 인간이야 하고 으쓱한 기분도 들고요
    남편은 그걸 원하는 걸거예요
    내가 괜찮은 남자라는 느낌
    괜찮은 아빠고 괜찮은 남자라는 느낌

    원글님은 스스로 성실하게 생활력 있게 사느라고
    하신 행동들이 남편이 남자로써 으쓱할 만한 걸
    못 느낀다고나 할까
    자기 수고를 고마워하지도 않고
    반겨주지도 않고

    나가서 벌지 마시고
    차라리 편히 일 쉬면서
    남편 기 살려주고
    밖에 나가 술 사 먹을 돈 가정에 쓰게 하는걸로
    더 땡기세요

  • 6. anistonsj
    '18.8.17 3:09 PM (220.85.xxx.187) - 삭제된댓글

    윗님 여자맞나요????
    말은 쉽지요..

  • 7. ..
    '18.8.17 3:50 PM (125.177.xxx.43)

    어휴 읽기만 해도 뒷목 잡아요
    그냥 술 먹고 시끄러워도 냅두세요
    그런욕 듣고는 못살거 같지만 이혼 안하실거면 요

  • 8. 이혼
    '18.8.17 5:00 PM (115.41.xxx.196)

    이혼할 생각이시면 녹음이라든지 일기장에 상세히 기록한다든지 준비하세요

  • 9. ..
    '18.8.17 6:05 PM (183.101.xxx.115)

    점네개님 말씀처럼은 아니지만 고맙다고도 하고
    비위도 잘 맞추려해요.
    그런데 술만 마시면 무슨 자격지심인지 꼭 저러니
    너무 싫어요.
    평소에도 무슨 큰돈버는줄 알고 의기양양.
    정작 애들은 한우도 못먹이고 수입산 먹이고
    외식도 한번 편히못하면서
    외제차나 보고있으니..
    과한생각들어 한마디하면 버럭거리고..
    내가벌어 내가사는데 무슨상관이냐는거죠..
    녹음도 하고있고 이렇게 잊지않으려고 글도 쓰고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9565 전주에서 부산 여행가는데 가는 중에 들를만 한곳 추천 부탁드릴께.. 2 .,. 2019/01/01 793
889564 초딩고학년 아들 로션??? 4 꿀피부 2019/01/01 1,216
889563 샴푸 뭐 쓰세요? 9 캡천사 2019/01/01 4,461
889562 여쭤요 3 엄마 2019/01/01 502
889561 KBS 여론조사] 대통령 국정지지도; 55.2%, 10 ,,,,, 2019/01/01 1,284
889560 "스웨덴, 2019년 대북지원 예산 380만달러(42억.. 5 연합 2019/01/01 1,337
889559 프란츠라는 영화 아시나요? 5 ........ 2019/01/01 1,658
889558 나경원 무시하지 마세요 3 ... 2019/01/01 3,831
889557 집을매매하려는데 연면적은 어찌계산하는가요(부동산119에내려고,,.. 5 .. 2019/01/01 834
889556 목디스크엔 엎드려 책보는게 앉아서 보는것보다 도움이 되지 않을까.. 1 목디스크 2019/01/01 1,762
889555 맥락없이 5 새해첫날부터.. 2019/01/01 878
889554 엄마가 암에걸리셨다는데.. 7 ........ 2019/01/01 6,320
889553 붉은 달 푸른 해 여형사 역할 13 ... 2019/01/01 2,895
889552 아주대 수학과와 한양대에리카 컴퓨터공학과중 11 조언 좀 2019/01/01 5,009
889551 서울간식투어 7 서울 2019/01/01 2,323
889550 병문안 갈때 4 ㅇㅇ 2019/01/01 1,595
889549 애둘이랑 하나랑 어떻게 다를까요? 20 QQ 2019/01/01 4,565
889548 녹두전 기름 누린내 5 새해 2019/01/01 1,509
889547 예비 고1스케쥴 다들 어떠신지요 9 중딩맘 2019/01/01 1,834
889546 암보험금이요,,, 4 2019/01/01 1,848
889545 김완선 식탁 정보 알려주세요. 너무 예뻐요. 5 ㅇㅇㅇ 2019/01/01 6,788
889544 롯데만 트랜스지방 왕창, 제크, 요맘때, 월드콘 7 ㅇㅇ 2019/01/01 2,115
889543 얼마전 절약 팁 올려주셨던 글 기억하시는 분 계세요? 16 ㅇㅇ 2019/01/01 10,446
889542 자제분들 꿈을 어떻게 만드셨나요? 7 ㅠㅠ 2019/01/01 1,727
889541 요맘때가 넘 맛있어요.. 1 zzz 2019/01/01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