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습기제거제를 왕창 쏟았어요!

으이그 조회수 : 2,765
작성일 : 2018-08-17 11:41:19

남편이 교직에 있는데 지금 방학기간이에요.  저 출근하고 집안일 좀  도와주면 좋으련만 집에서 빈둥빈둥 게임만 하고 밤낮이 뒤바뀌어 폐인처럼 살고 있어요. 이것저것 집안일 부탁해도 알겠다고 말만 하고 계속 미루기만 해서 보통은 '저 인간은 저러려니' 하고 그냥 포기하고 살았어요.  

그런데 어제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제가 그저께 1%도 기대안하고 부탁했던 침대 시트 빨래를 스스로 했더라고요.  여기까지는 고무적인데 교체할 새 시트를 찾느라 생전에 손도 안대던 장롱을 뒤적거리다 구석에 세워둔 물먹는 하마 습기제거제를 건드리고 말았네요.  마침 물이 많이 차있어서 그게 방바닥에 왕창 쏟아져서 엉망이 되었나봐요. 퇴근하니 남편이 스스로 빨래했다는 자랑과 함께 습기제거제의 끈적한 물을 아무리 닦아내도 닦이지 않는다고 투덜대더라고요.  '그래, 니가 무슨 일을 야무지게 하겠니' 싶었고 바닥을 저도 물걸레로 열심히 닦아보았는데 끈적함이 사라지질 않더라고요.

혹시 습기제거제에서 나오는 끈적한 물 어떻게 하면 깨끗히 닦아낼수 있는지 아시는 분 있나요?  오늘 불금인데 남편덕에 퇴근 후 방바닥 청소나 열심히 한번 해보려고요.

IP : 14.36.xxx.9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ㅈㄷㅅㅈㄷ
    '18.8.17 12:34 PM (106.248.xxx.218)

    저도 엊그제 좀 흘렸는데..ㅎㅎ
    흘린줄도 모르고 로봇청소기를 돌렸으니 온바닥이 끈적끈적하더라구요.
    저 정말 하루종일 닦았어요.
    소주,식초,퐁퐁,,수시로 닦았구요.
    닦은다음 마른걸레도로 닦아내라고 하더라구요.
    그러고도 이틀정도 갑니다.
    어제 정도 되니...좀 뽀송해지더라구요.하..진짜 팔빠지는 줄 알았어요.
    어쩐대요..TT

  • 2. ..
    '18.8.17 12:35 PM (1.11.xxx.169)

    알콜 뿌려 닦아보세요.

  • 3. ... ...
    '18.8.17 1:02 PM (125.132.xxx.105)

    저는 전에 식용유를 바닦에 흘렸는데 - 밀가루를 그 위에 뿌리뒀다가
    밀가루가 흡수한 식용유를 휴지로 닦아서 버리는 식으로 닦아 냈는데 비교적 쉬웠어요.
    하마 용액은 모르겠지만, 그리고 이미 다 닦아서 끈끈한 거만 남았다면
    밀가루를 걸죽하게 반죽해서 함 해보세요. 가능하면 휴지로 닦아내세요.

  • 4. 으이그
    '18.8.17 1:21 PM (14.36.xxx.96)

    소주, 식초, 퐁퐁, 알콜, 밀가루... 다 시도해볼게요. 조안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4198 맞춤법 좀 가르쳐주세요~ 9 몰라서~ 2018/12/16 1,458
884197 Queen - my melancholy blues 2 뮤직 2018/12/16 745
884196 무스탕 입으시는분들,엉덩이나 다리 안춥나요? 4 뭇땅 2018/12/16 2,095
884195 프로파일러가 꿈이라며 심리학과를 간다는데. 17 아델라 2018/12/16 6,661
884194 여학생 기숙사 침입해 강제추행 및 폭행한 부산대 남대생 검거 6 박카스112.. 2018/12/16 2,767
884193 황교익씨 49 2018/12/16 6,517
884192 에코백 조심해야겠네요. 15 ... 2018/12/16 15,509
884191 이런 노래가 있었다니..가사에 전율하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 tree1 2018/12/16 2,060
884190 친구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데요... 29 겨울비 2018/12/16 10,547
884189 가난한 시댁과 가난한 친정 13 ㅇㅇㅇ 2018/12/16 10,145
884188 급질문)인터넷으러 책을 사서 부대로 바로 보낼수 없나요? 7 희망 2018/12/16 2,233
884187 아무것도 하기 싫은 이유가 뭘까요 5 ㅇㅇ 2018/12/16 3,063
884186 아메리카노 마시는데 성인여드름이 생길까요? 갑자기 2018/12/16 1,334
884185 죽고싶어요 한마디씩 좀 해주세요 20 위기예요 2018/12/16 4,987
884184 해독주스의 채소는 꼭 삶아야 하나요? 4 ... 2018/12/16 2,299
884183 왕대륙이가 있잖아요...그 배우분이..ㅎㅎㅎㅎ 8 tree1 2018/12/16 4,385
884182 도대체 아이폰이 뭐가 좋다는거여요? 58 원.희. 2018/12/16 9,519
884181 노무현 전 대통령 조문으로 많은 고초(이재수조문 관련) 3 .. 2018/12/16 1,555
884180 딱딱한 옥수수 압렵솥에 삶으면 맛날까요 6 땅지맘 2018/12/16 1,830
884179 이런 경우 도우미 급여 계산이요 4 지연 2018/12/16 1,509
884178 이태란과 김서형 (스포관련이니 원치않으면 보지마세요~) 8 ㄴㄴ 2018/12/16 7,250
884177 사주.. 자식을 낳기만 했을뿐 인연이 없는 엄마.. 사주적으로 .. 3 낳기만 했을.. 2018/12/16 4,788
884176 위 내시경 받고 사망..의사 책임없다 11 ... 2018/12/16 5,880
884175 제가 처음 팬덤에 갔을때..충격받았잖아요..ㅎㅎㅎ 14 tree1 2018/12/16 4,285
884174 산만하고 게으른 아이 어떻게 해야 집중을 할까요 17 fay 2018/12/16 2,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