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18.8.17 10:35 AM
(117.96.xxx.139)
도와줘야하는 어릴 때 뿐 아니라
미성년아이에게 빈집이 줄지 모르는 약점?때문에요.
2. 원글
'18.8.17 10:42 AM
(193.18.xxx.162)
아이들이 둘이 있어도 근거리에 어른이 계시는게 낫다는 말씀이시지요?
3. 음
'18.8.17 10:45 AM
(112.216.xxx.139)
아이들 터울이 좀 있네요.
큰아이 작은아이 어느쪽으로 치우침 없으려면, 본문에서처럼 최소한 작은아이가 10살은 되어야 손이 좀 덜가요.
저도 맞벌이였고, 양가 어른들 여의치 않아 남편과 둘이 정말 동동거리며 키웠는데
큰아이 6학년, 작은아이 4학년은 되어야 저녁 시간에(그래봐야 8시 전후) 단 둘이 있어도 좀 덜 걱정되더라구요.
가까이에 친정부모님이 계시다면 작은아이 10살만 되어도 괜찮을꺼에요.
저도 행여 집에 무슨일 있을 때 바로 달려가 주실 어른만 있다면 정말 아이들 키우기 수월했을텐데...ㅠㅠ
아이들은 의외로 잘 지내더라구요.
세상이 무서워 부모들이 걱정이 많아져 그렇지.. ^^
4. 음
'18.8.17 10:49 AM
(112.216.xxx.139)
(중언부언 말이 길었는데..)
혹시 친정쪽 학군이 괜찮나요?
아무래도 아이들 고학년 되면 전학이 쉽지 않아서.. 학군 무시 못하겠더라구요.
학군이 괜찮다면 그대로 친정 곁에서 사는것도 괜찮구요.
그게 아니라면 작은아이 초등 2학년(9살) 겨울방학에 이사, 전학해서 3학년은 새학교에서 시작하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초등 고학년되면 하교시간도 늦어지고, 학원 1-2개 다니면 대략 7시 정도에 귀가하게 되거든요.
그럼 1-2시간 정도 혼자 있는거 어렵지 않습니다.
5. 원글
'18.8.17 10:50 AM
(193.18.xxx.162)
윗님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보다 선배 워킹맘이시네요. 존경하고 경험담 공유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양가 도움 없이 첫째 7살까지 키웠는데, 둘째 태어나니 너무 힘들더라구요. 퇴근 후에도 아이들 둘 다 제손으로 다 챙기니 제가 너무 쓰러지겠어서...
그리고 할머니가 아무래도 첫째를 정신적으로라도 많이 챙겨주셔서 친정 근처로 가려고 해요. 어차피 맞벌이 계속해야 해서요. 둘째가 10살은 되면 괜찮아지겠군요. 그래도 앞으로 8년 남았지만 예상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언 정말 감사드려요.
6. 보통3학년
'18.8.17 10:54 AM
(175.223.xxx.154)
3학년되면 확 달라진다고 선배 워킹맘들이 공통적으로 그러네요.. 윗분 말씀대로 10살이네요.
7. 원글
'18.8.17 10:54 AM
(193.18.xxx.162)
윗님 댓글 방금 보고 글 드려요. 학군은 중간입니다..^^ 딱히 좋지도 아주 나쁘지도 않은데, 사실 좋은 편은 아니에요. 주변에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고등학생이 다닐만한 학원이 없어서 라이드를 다 해줘야 하는 동네라...(영유아나 초저학년까지는 살기 좋아요) 나중에 이사를 한번 고민해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지금 당장은 아이들 안전이나 보육이 먼저라 친정 근처로 가려고 하긴 하고 있습니다..가능하면 쭉 살고 싶은데, 학군이나 학원가가 좀 아쉽습니다.
8. ㅁㅁㅁㅁㅁ
'18.8.17 11:12 AM
(161.142.xxx.42)
이사 한번 더 하더라도 어른께서 도와주실수 있으면 가세요
아이들을 붕 뜨게 키우는것 보다 어른들 보살핌 아래 안정감있게 키우시면 나중에 전학가더라도 심지가 단단해서 잘 클거에요
중3만 되어도 본인 진로 본인이 판단하고 어른은 정서적 응원과 돈만 지원해줘도 되거든요
기숙사 고등학교를 갈수도 있는 것이고요
9. 음
'18.8.17 11:13 AM
(112.216.xxx.139)
-
삭제된댓글
원글님 댓글 보고 다시 댓글 답니다.
앞으로 대입 방향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학군이 좋은 동네를 무시할 수 없더라구요.
뭐 강남에 대치동까지는 아니더라도 말이죠. ^^;;
공부하는 분위기도 잘 조성되고, 아무래도 관심사가 비슷하니 정보 얻기도 좀 수월하구요.
맞벌이 엄마는 아무래도 학원을 통해서 정보를 얻게 되게 되는데 동네 분위기 무시 못해요.
너무나 슬프지만, 아이들을 위해서도, 나 스스로 아이들 케어하기 위해서도 학군 좋은 동네가 나아요.
다 키워보니 그렇더라구요.
남편도 저도 큰아이 때는 어차피 공할놈 할꺼고, 안할놈 안할꺼다 생각했는데... 그게 다가 아니더라구요. ^^;;
학군, 학원이 아쉽다면 일단 친정쪽으로 이사하시고, 작은아이 2학년 겨울방학 무렵 이사를 고려해보세요.
서울이라면 평준화가 되어 있어서 큰아이 고등학교 배정도 고려해야 하니까요.
10. 음
'18.8.17 11:14 AM
(112.216.xxx.139)
원글님 댓글 보고 다시 댓글 답니다.
앞으로 대입 방향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학군이 좋은 동네를 무시할 수 없더라구요.
뭐 강남에 대치동까지는 아니더라도 말이죠. ^^;;
공부하는 분위기도 잘 조성되고, 아무래도 관심사가 비슷하니 정보 얻기도 좀 수월하구요.
맞벌이 엄마는 아무래도 학원을 통해서 정보를 얻게 되게 되는데 동네 분위기 무시 못해요.
너무나 슬프지만, 아이들을 위해서도, 나 스스로 아이들 케어하기 위해서도 학군 좋은 동네가 나아요.
다 키워보니 그렇더라구요.
남편도 저도 큰아이 때는 어차피 공부할놈 할꺼고, 안할놈 안할꺼다 생각했는데... 그게 다가 아니더라구요. ^^;;
학군, 학원이 아쉽다면 일단 친정쪽으로 이사하시고, 작은아이 2학년 겨울방학 무렵 이사를 고려해보세요.
서울이라면 평준화가 되어 있어서 큰아이 고등학교 배정도 고려해야 하니까요.
11. 입주가정부
'18.8.17 11:20 AM
(112.186.xxx.45)
둘째가 2살로 어리네요.
그래도 정말 힘든 기간은 지난거 같은데요.
친정 부모님한테 신세지는 것도 나중일을 생각해서 해야지 쉽게 할건 아니라 봐요.
솔직히 내 아이는 내가 키워야 맞고요.
시가나 친정 부모님은 우리를 키운 것으로 할일 다 하셨어요.
저 같으면 이런 상황에선 입주가정부를 찾아보겠어요.
둘째가 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입주가정부를 쓰고
그 이후에 둘째가 중학교 들어갈 때까지는 애들 집에 있을 때만 시간제 도우미 쓰고요.
이때 학습돌보미가 필요하면 더 쓰고요.
애들 중학생 이후론 그때가서 결정하세요.
12. 원글
'18.8.17 11:24 AM
(193.18.xxx.162)
성심성의껏 조언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ㅜㅜ 학군 이야기 정말 많이 들었고, 무시할 수 없는 것 같긴 합니다. 학군이 동네 포함해서 학원가 이용 용이성도 포함이 되는 거더라구요... 아직은 첫째도 어려서 예체능 정도만 시키고 있는데, 슬슬 영어나 수학은 어느 학원을 보내야 할지..마땅히 보낼데가 주변에 없고, 대치동으로 가자니 라이드를 해 줘야 하는데 제가 직장을 다니니 못해주고 그래서 과외를 시켜야 하나 뭐 이런 생각 잠깐 해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좀 더 커서 이런 부분이 더 절실해 지면 남편과 상의해서 이사도 고민해 보겠습니다. 저는 한번은 이사할 생각이 있는데, 남편은 시골에서 공부 잘해 좋은 학교 간 케이스라 어디든 할놈은 한다 주의라 지금 이런이야기 꺼내면 무척 싫어합니다. ㅜㅜ (말이 좀 통하면 좋겠어요;;)
우선은 방학때도 아이들이 좀 일찍 하교해도 안심이 되고 하는게 저도 정신적으로 덜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서 친정 근처로 이사하고 작은 아이 2학년 겨울방학부터는 이사 고려 명심하겠습니다. 그러면 그때는 큰아이가 16살 (중3 올라가는 시기)네요. 큰아이에게 넘 늦은 건 아닌지 하네요. 그래도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최대한 최선으로 결정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터울 적게 낳을껄 하는 후회가 참 많이 드네요..조언 고개숙여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큰 복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13. 원글
'18.8.17 11:28 AM
(193.18.xxx.162)
입주 가정부도 좋은 대안인데, 사실 지금 출퇴근 베이비시터가 오세요. 둘째 봐주시러요. 그런데 이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입주로 바꿀 만큼 (그럼 월 220~250정도 나감) 저희가 경제적으로 여유롭지가 못해서요... 둘째 어린이집 조만간 보내고 아이들 비상시에 돌봐주시는 비용 하여 친정 엄마께 드리고, 엄마 생활비에도 보태고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나중에 생활비 줄이는 거 못한다고 말씀 많이 들었는데, 그래도 저희는 이게 최선일 것 같아요. 아이들 커서 교육비 많이 들어가면 생활비 좀 적게 드려도 엄마가 그 정도는 이해해 주실 분이셔서... 이렇게 하려고 합니다.
엄마도 신경 안쓰이게 좋은 입주 가정부가 계시면 베스트인데, 그게 저희 경제 여건상 쉽지 않네요.
14. 밀 크
'18.8.17 12:36 PM
(221.139.xxx.171)
-
삭제된댓글
제 여자형제가 원글님 같은 상황이었는데 큰애 초등부터 중학졸업까지 9년 있다가 이사했습니다
친정 부모님한테 신세지는 것도 나중일을 생각해서 해야지 쉽게 할건 아니라 본다는 댓글에 저도 동의합니다
처음에야 엄마 야근할때만 저녁식사 부탁인데..엄마 퇴근 빨라야 6-7시고 할머니 입장에선 그때와서 언제 준비하고 식사를 하나 그냥 집에 있는 내가 대충이라도 먹여야 내딸도 아이들도 편하지 싶어 본인 마음 편하려는 마음에서도 매일 식사준비 하시게 되더라구요 큰애는 학원 스케줄도 있을꺼고..
그러다 하는김에 딸.사위 식사준비까지 하시고 바빠서 손길 못가 더러운 살림도 그냥 볼 수없으니 이것저것 도우시고
8살2살 아무리 학교.기관에 다닌다해도 할머니 연세에 힘에 부칩니다
그러는 동안 다른 자식들하고는 소원해지기도 쉬워요 저희 아이는 (자주 만나지 못했고 사촌만 챙기시니) 외할머니한테 살가운 정이 없습니다 나이들어 기운없어 지시고 병원방문 할 일과 챙겨드려야 할 일 잦아지셨는데 그 수발은 또 전업인 제가 해야하는 분위기이니..ㅠㅠ 저는 여자형제에게 감정이 좋을 수가 없더라구요
저희 형제도 편하기만 한건 아니였지요 엄마가 정서적으로 의지하시니 부담스러워 하고 여름휴가등 여행도 모시고 다녔어요 어디 편찮으시다하면 맘 불편해 하고
세상에 공짜없다 싶어요 돈으로 떼우는게 가장 편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15. 원글
'18.8.17 1:05 PM
(193.18.xxx.162)
윗님도 의견 감사드려요. 가급적 엄마 도움은 안받거나 최소화 하고 싶은데, 계속 시터 도움을 받으려니 그것도 경제적으로 여의치 않네요..집 대출금 원리금도 갚아야 하고... 돈만 많으면 정말 입주 가정부 집에 두고 싶어요... 어치피 친정 엄마 생활비도 보조해 드려야 해서 이렇게 생각했는데, 반대로 단점도 많네요.
우선 친정 근처로 가기로 마음먹으니 (그동안 고민을 많이 했어요, 아예 도움 안 받고 떨어진 곳에서 사는 것도요) 마음이 편했는데, 고민스럽네요.
16. 음
'18.8.17 1:36 PM
(112.216.xxx.139)
남일 같지 않아서 자꾸 댓글 다네요.
일단, 작은 아이가 2살이라고 하셨는데 몇개월인가요?
두돌 지나면 어린이집 전일반(오전 9시- 오후 4시) 보내시고 엄마한테 둘째만 받아 달라 하심 될거 같네요.
작은 아이는 8살이니 지금 초등 1학년인거죠?
초등 2학년만 되어도 매일 급식하고 올테고..
어머님이 첫째 하교하면 학원 가는 시간 체크해서 보내주시고..
첫째 학원다녀오고 하면 둘째 하원하고 오는 시간이랑 얼추 비슷할꺼에요.
그럼 어머님이 오후 4시부터 저녁 7-8시까지 돌봐 주시는 게 될텐데..
(아, 대략적으로 그렇다는 얘깁니다.)
그럼 어머님이 크게 힘들지 않으실거 같은데...
이건 정말 집안마다, 사람마다 체력이 다 달라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다만, 글쓴님도 아이들 아빠도 절대 친정 어머님께 너무 의지하게 되면 양쪽 모두 힘들어요.
친정어머님이 안계신다 생각하고, 기왕이면 둘중 한명이라도 시간 맞춰 퇴근하시고 크게 무리 하지 않으셔야 할거에요.
아이 돌본 공은 없다고.. 어른들 은근 스트레스 많이 받으세요.
겉으론 표현 안하셔도 시간이나 기타 약속된 사항(?)들은 꼭 지키도록 많이 노력하셔야 할꺼에요.
지레 겁먹지 마시고..
아이들은 한해 두해 쑥쑥 자라납니다.
그만큼 부담은 덜테고 친정어머님도 덜 힘들꺼에요.
맞벌이 엄마 화이팅!!!!! ^^
17. 요즘 애들
'18.8.17 3:42 PM
(61.43.xxx.103)
큰애가 둘째 돌보고 이런 것 기대하시면 어려울듯요.
큰애 중학생되면 학원에서 늦게 와요. 그럼 둘째 혼자 있어야 할거구요.
방학 때는 어떻게 하실지도 생각해 보셔야 하구요.
아이들만 집에 있는 시간은 거의 없도록 해야할 거에요. 인터넷, 티비 등 컨트롤이 어려워요.
18. 원글
'18.8.17 4:01 PM
(193.18.xxx.162)
계속 조언 댓글 달아주시는 112님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ㅠㅠ 사실 친정 엄마의 부담을 덜어드리려고 둘째는 어린이집 가면 5시나 6시쯤 데려올 생각이에요. 그래서 첫째 태권도 학원에서 오면 둘이 2시간 정도 평균 봐주시는 걸로..(그래도 둘째 어릴때는 힘드시겠지만 말이에요) 그리고 가급적 둘째 하원은 저희 부부가 퇴근해서 하는 걸로 하려고 합니다.
요즘에는 다행히 돌봄이 잘 되어 있어서 방학때도 첫째가 학원가서 오후 늦게 오는데, 엄마가 일 있으시면 저나 신랑이 휴가 내구요.
고민은 꽤 많은 분들이 친정 엄마한테 맡기고 생활비 보조로 보육비를 드리게 되면 나중에 그걸로 힘들어지고 노후도 다 전담하게 된다고 단점을 말씀하시는데, 그냥 좀 마음이 슬퍼지더라구요. 엄마가 내 애 봐주느라 고생하시면 엄마 병원이나 챙겨드리는 것도 당연히 내가 더 하는 건 생각하고 있는데... 그래도 애 부탁 안드리고 엄마 노후도 신경 안쓰는게 제일 마음의 부담이 덜한건지...
우리 엄마도 능력 있어서 돈 많으면, 저한테 받는 돈으로 생활비 하시지는 않을텐데..이런 서글픈 생각까지 드네요. 어차피 아르바이트로 다른집 아이들 봐주셔야 한다면, 우리집 애들 봐주시는게 저도 좋은데..하는 생각도요.
글이 길어졌는데, 생각해 주시어 장문의 댓글 여러차레 달아주셔서 감사드려요. 첫째가 좀 크지만 첫째한테 동생 살뜰히 챙기는 거는 부담주고 싶지 않아서 어른이 근처에 사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사하게 되면 엄마네 집과 같은 단지로 가려고 합니다.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19. 원글
'18.8.17 4:22 PM
(193.18.xxx.162)
아, 그리고 둘째는 지금 18개월이고 두돌까지는 베이비시터분이 전일 보시게 하고 어린이집 되면 보낼 생각이구요. 첫째는 1학년 (8살) 맞고 지금도 태권도 학원 갔다가 5시 30분 이후에 친정집에 가 있고 엄마가 저녁 먹여 주시고 계세요..^^ 112님 글만 봐도 좋으신 분 같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